‘빈사 상태’ 건설사 ‘퇴출 공포’에 떨고있다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에게 채권은행으로부터의 사형선고가 임박해 오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시공능력 300위권 건설사에 대한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채권금융기관들은 이달 말까지 건설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끝내고 내달 초 등급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1차 평가는 이달 초에 끝냈고, 2차 평가는 2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3차 건설사 구조조정은 지난 1차와 2차가 건설업계를 살리기 위한 조치였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건설사 퇴출에 무게감이 실린다. 업계는 지난해 대주단에서 실시한 신용위험평가가 ‘봐주기식’ 부실 논란을 불러 일으킨데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최근 공식석상에서 건설사의 ‘도덕적 해이’를 수차례 언급한 점을 미뤄 이번 3차 평가는 건설사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는 B, N, D, W, K, S, G사 등의 위기설이 거론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대주단 협약에서 B등급을 받은 업체 가운데 C, D 등급으로 강등되는 업체
‘자원순환·환경보존’ 쓰레기의 재탄생 쓰레기는 산업용어로는 폐기물로 표현한다. 폐기물에는 공장 등에서 배출하는 사업장폐기물(산업폐기물)과 주로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폐기물이 있다. 산업폐기물에는 유해성분이 포함돼 특별 처리해야 하는 지정폐기물, 토목·건설공사에서 나오는 건설폐기물, 지정외폐기물 등이 있다. 이런 폐기물을 이용하는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보이고 있다. 고유가와 온난화 대비를 위한 폐기물 관리 정책이 재활용에서 에너지화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자원을 순환해 사용하고 철저한 폐기물 관리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기반 구축 도내 하루에 처리되는 1인당 생활폐기물발생량은 2003년 0.90㎏에서 2008년 0.88㎏ 으로 감소했고 2011년 0.86㎏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생활폐기물 총 발생량은 2003년 4만3천톤에서 2008년 6만톤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6만4천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늘어나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도는 고양, 부천, 광명 등 17개지역 19개소에서 운영중인 소각시설을
유년시절 해가 저무는지도 모르게 뛰어놀다 저 멀리서 피어오르는 굴뚝 연기로 어머니의 저녁 준비를 눈치체고 집으로 내 달렸던 추억이 아련한 분이라면 1950~60년대 보릿고개 시절의 산촌마을을 그대로 재현한 양평 청운골 생태마을에서 웰빙을 체험해 봄직하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청운골 생태마을은 통나무와 나무껍질 등으로 만든 너와집과 굴피집은 물론 숯가마체험장과 헛간 등 50~60년 전 산간지대와 화전지역의 주거문화를 그대로 옮겨 놓은 전통생태 산촌마을이다. 청운골 생태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김치와 장을 담그고, 산채음식과 화전음식을 즐기며, 전통 시골장터 분위기의 저잣거리를 체험하는 것으로 화전민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수도권 내 웰빙 체험장을 소개한다. 청운골 생태마을은 양평군 청운면 다대리 산 44번지 일원 15만여㎡의 산기슭에 131억원을 투입, 조성한 전통생태산촌마을로 입구에서부터 그 옛날 어려웠던 시절이 연상되는 20여동의 너와집과 굴피집이 이색적인 풍경으로 내방객을 맞는다. 또한 이곳의 건축물과 시설물들은 자연친화적인 건축소재를 이용해 만들어졌으며, 김치·장 담그는 집과 산채·화전 음식점, 나그네 집, 목공예관 등 옛 화전
다양한 의료서비스 개발 주민 건강증진 앞장선다 동구보건소는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관내 치과의사협회와 협조하여 무료 의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33명에게 무료의치를 제공했으며, 구강상태가 불량하여 고통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불소도포 및 스케일링도 무료로 시술해주고 있다. 인천 동구보건소는 지역주민의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동구”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의료서비스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지역특화건강행태개선사업 평가 최우수, 아토피 ·천식예방관리 사업 우수기관, 흡연예방 및 금연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주민 건강증진에 앞장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동구보건소의 올해 추진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고품격 주민건강증진센터 운영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등으로 비민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함에 따라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여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성인병 질환을 예방하고 주민 개개인의 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 구축하고 있다. 특히 비만관리 전문강사에 의해 진행되는 건강 다이어트 교실은 개인별 체지방분석, 혈액검사, 기초체력검사 등에
경기신문이 창간 8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은 경기교육의 핵심 현안인 교사의 자질 향상과 사교육비 절감에 대해 보다 더 현실적인 방안을 제기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이 같은 결과는 기존에 논란이 됐던 무상급식과 학력향상에 대한 이슈를 넘어 ‘공교육 본질’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읽혀지며 보다 깊이 있는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도민들은 정부의 학업성취도평가 성적 공개에 대해 찬성 입장이 높은 반면 자율형사립고 확대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어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며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교육의 핵심 현안 도민들은 이번 여론조사 경기교육의 핵심 현안으로 교사의 자질 향상(26.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사교육비 절감(25.1%), 무상급식(21.7%), 학력향상(11.2%), 무상보육(9.7%) 등을 들었다. 잘모름·기타 의견은 5.9%로 나타났다. 도민들이 학력향상보다 교사의 자질 향상을 우선으로 꼽은 것은 교육 권한을 쥐고 있는 교사의 중요도를 높이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나 교사의 자질은 학생들의 학력향상, 생활지도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도민들의 학교 교육
초등생 무상급식·교복 공동구매 긍정적 평가 김상곤 교육감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공약사항에서 가장 잘 한 정책에 대한 질문에서 무상급식 실시에 대한 의견(28.0%)이 가장 높게 나왔다. 그러나 교복공동구매를 제외하고 다른 공약들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전체 공약 추진에 대해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또한 김 교육감의 1년여간의 정책 추진 평가에서는 잘 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30.3%에 이르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따랐지만, 보통이라고 답한 도민들이 43.0%에 머물고 있어 추진 사업에 대한 검토·평가가 면밀하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 민선 1기 교육감의 공약 추진 평가 지난 1년여간 김상곤 교육감이 추진한 공약 중 가장 잘 한 정책에 대해 경기도민들은 농·산·어촌 초등학생 무상급식 실시(28.0%)를 꼽았다. 이어 교복 공동구매(13.5%), 33개 혁신학교 도입(7.8%), 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7.3%)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잘모름·기타 의견에는 38.4%가 응답해 공약 추진에 대한 공감대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남양주·
엄마는 여자 다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 최근 문화계에 부는 엄마열풍을 주제로 한 재미있고 따듯한 연극작품 ‘엄마들의 수다’를 18~19일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엄마들의 수다’는 2010 과천 D&D FOCUS의 첫 작품인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과천 D&D FOCUS는 2007년부터 시작된 춤(DANCE)과 연극(DRAMA)의 장르를 소개하는 과천시민회관 브랜드 프로그램이다. ‘엄마들의 수다’는 아이와 남편에 치여 살던 주부 4명이 매주 토요일 오전에 만나 수다 한판을 떨면서 탄생한 작품이다. 결혼 이후 출산과 육아라는 여자라면 누구나 마주하게 되는 어려움을 시종일관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리는 이 작품은 그 동안 많은 영화, 책, 드라마, 연극에서 보여주었던 한국 어머니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는 획기적인 연극이기도 하다. ‘결혼은 무덤이고 양육은 인생의 종말이다’라는 말이 있듯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일은 결코 쉬운 선
쌈채 삶에 지친 사람 감싸안는 ‘초록빛 활력소’ 올해 경기도 농업전문경영인으로 선정된 이권후(53) 원덕농원(양평군 양평읍 원덕리 252-3) 대표. 그의 작목 분야는 다름 아닌 쌈채다. 쌈채란 ‘쌈싸서 먹는 채소 종류’ 등을 일컫는 말로 쌈채의 종류만 해도 수십여 가지가 넘는다. 국철 1호선 중앙선 원덕역에서 내리면 그의 쌈채 비닐하우스가 눈에 띈다. 6월 초인데도 무더운 여름 날씨 탓인지 비닐하우스는 이미 찜통이다. 이 대표를 만나러 간 날 그는 지역 농협에 쌈채 50상자를 대느라 여념이 없었다. 악수를 청하고 그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눠보니 그의 인상은 영락 없는 지도자감 같았다. 흙 냄새와 채소의 틈바구니 속에 밥줄을 잇기 위해 그가 흘리는 땀방울은 겉으론 그의 외모를 농사꾼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짙은 눈썹과 카리스마 한 인상은 7,80년대 새마을 지도자상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 대표의 농원은 추읍산 길목에 있다. 그의 집 옆길로는 강을 끼며 하루에도 수 백 명의 등산객 손님들이 지나가는 코스다. 그의 농원과 추읍산이 얽힌 스토리를 들어봤다. 추읍산은 산의 형상이 용문산을 향해 엎드려 절을 하고 있는 모습
지역간 통합 바람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여권인 한나라당이 추진했지만, 야권 후보들조차 지역통합 의견에 상당수 동의하면서 본격적인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내에서는 수원권과 안양권, 성남권 등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의 경우 민주당 당선자들조차도 통합에 대한 열의를 보이면서 2014년을 향한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행적구역통합이라는 정치권 지도와 행정적 지도가 다시 그려질 경우 어떤 문제점이 있고, 지역 내 주민들은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알아봤다.<편집자주> ◇ 행정구역통합 어떻게 흘러왔나. 지난해 경기도는 7개 권역으로 행정구역이 묶여지는 소용돌이에 휩싸였었다. ▲의정부·동두천·양주를 중심으로 한 의정부권 ▲하남·광주·성남을 통합하는 성남권 ▲안산·시흥을 묶는 안산권 ▲남양주·구리를 연결하는 남양주권 ▲안양·군포·의왕이 한살림을 차리게되는 안양권 ▲수원·오산·화성이 대통합하는 수원권 ▲여주·이천이 하나가 되는 여주권 등 19개시 7개 권역이 물망에 올랐었다
근래 올레길은 ‘걷기 좋은 길’로 쓰여진다. ‘걷기 편한 트레킹 코스’로 이해하면 된다. 어원은 제주 올레길, 거친 바람 탓에 가옥을 보호하기 위해 돌담을 쌓았다. 그러니까 큰 길에서 집까지 걸어가는 ‘돌담길’이다. 그러나 세월도 변하고, 사람 사는 가옥도. 길도 변했다. 그래서 ‘올레길’은 맘 편하게 다정한 연인, 오누이, 자매, 부부, 친구끼리 ‘워킹’ 속도로 걸으며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풍광이 따르면 그만이다. 경기 도내에도 이같은 코스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서부전선, 김포 파주 일산에서 시작돼 계속 남하 중이다. 런닝도 조깅도 아닌, 편하게 걷는 워킹의 시속으로 초여름 주말과 휴일 가족과 함께 걸어보믄 것은 어떨가. <편집자 주> 김포는 수도 서울의 서북부에 위치한 인구 23만명의 소도시로서 동쪽으로는 한강, 북쪽은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해 서해로 흐르는 조강, 서쪽으로는 강화도와 경계를 이루며 흐르는 염하강을 끼고 있다. 북한과 마주한 접적지역으로서 철책으로 둘러쳐진 안보 현장이다보니 그만큼 환경적으로는 보존이 잘 되어 있고 경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