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에 쫓겨 ‘배드 맘’으로 내몰다 “돈을 벌고, 일을 하는 이유도 모두 내 아이를 위해서인데, 근무 시간이 바뀔 때 마다 아이를 맡기러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하는 상황이 아이에게 너무도 미안하고 가슴이 아파요.” 경기도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에서 3교대 근무를 하며 4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working mom) K(31) 씨는 남편과 함께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대한민국 보통 가정의 엄마이자 아내로 살고 있다. 부부가 모두 교대근무를 하는 K 씨 내외는 순전히 직장 문제로 친인척도 없는 이천으로 와 터를 잡고 살아가는 처지라 아이는 보육시설에 맡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3교대 근무를 하는 K 씨 부부가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야간보육을 실시하는 어린이집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K 씨는 “부부가 같이 벌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하나 밖에 없는 내 아이를 따듯하고 안정적으로 돌봐줄 곳 없이 천덕꾸러기처럼 어린이집과 이웃집을 전전하게 하는 내 자신이 너무도 싫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또 “직장 동료들 중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누구나…
“노인 인력 활용… 외화·세수절약 ‘두토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유기능 자격자를 양성할 수 있는 노인 교육시설 설립이 절실합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넘치는 노인 인력 활용을 위해서 노인 교육시설 설립이 선행되야 한다는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이존하 회장. 그는 노인 노동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외국인 노동자에게만 의존한다면 이는 곧 세수 낭비로 이어진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특히 우리나라의 남.북과 동.서간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해서 “반대를 위한 반대는 망국의 지름 길”이라며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 서로 협조할 것은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이혼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혼은 가문의 흉이 되는 것이므로 서로 인내심을 갖고 아끼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존하 회장과의 일문일답>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회장으로서 노인회를 운영하며 어려운 점과 문제점, 보완할 점은? ▲경기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모두 95만여명으로 우리
‘마음을 하나로! 대전을 세계로!’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20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7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사상 첫 종합우승 8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은 각 경기장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제90회 전국체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경기도 선수단의 모습을 화보에 담았다. <편집자주> 사진=하태황기자 hth77@·정재훈기자 jjh2@
초록이 지쳐 단풍이 들면 풍경소리 벗 삼아 가을 속으로… 오대산 줄기가 공작산, 우두산, 고달산을 내달아 남한강에서 꼬리를 적시듯 봉황의 형세로 내려앉은 봉미산(鳳尾山)의 아담한 산세를 벗 삼아 자리한 전통사찰 신륵사(神勒寺). 강원도, 충청도의 물길이 서로 잇닿아 스미고, 섞이고, 휘돌아치는 남한강변에 위치한 신륵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전설(傳說)이 내려오고 있으며, 고려 우왕 2년(1376년) 나옹선사가 입적하면서 유명해졌다. 조선 예종 원년에 세종대왕릉이 여주로 천장(遷葬)되면서 세종대왕의 극락왕생을 비는 원찰로서 보은사란 사액을 받기도 한 신륵사에는 조사당과 다층석탑, 다층전탑 등 국가 지정 보물 7점을 보유한 한국의 보물창고이자 문화 유적지다. <편집자 주> ▲ 신륵사 극락보전(神勒寺極樂寶殿) 극락보전은 고려말 1379년(우왕 5) 나옹(懶翁) 선사 입적 후 중창되었고, 1440년(세종22)에 중수되었다가 1473년(성종4)에 대대적인 중수 내지 신축이 이루어졌다. 현재의 극락보전 건물은 1797년(정조21)에 시작하여 3년만인 1800년에 완공됐다.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을 주불전으로 하는 절에 비해서 극락전을
‘평생기술 평생직업’ 책임지는 ‘평생학교’ 한국폴리텍Ⅰ대학 성남캠퍼스는 국립 특수 종합기술전문대학으로 기존의 기능대학과 직업전문학교를 통합한 2년제 대학이다. 한국폴리텍대학(Korea Poly-technic Colleges)성남캠퍼스는 34년의 역사에 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기술자를 양성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76년 12월 성남직업훈련원으로 설립된 이래 94년 7월 성남기능대학으로 승격 산업학사 학위 수여 인가 기술교육기관으로 매김했고 2007년 8월 한국폴리텍Ⅰ대학 성남캠퍼스로 명칭 변경돼 오늘에 이르며 한국폴리텍 교육 이념인 청소년의 생애능력 개발과 평생직업을책임지는 대학, 입학-교육-졸업-취업-사후 관리-계속훈련 전 과정 관리·지원 능력 개발 책임, 현장 밀착형 교과 과정, 산업체 최신 기출 트렌드 반영 현장 기술 채득 지원, 실무 능통 교수 인력 확보, 강의실 등 교육장 현대화 시설 확충, 글로벌 교육창달 등 매김에 충실해오고 있다. <편집자 주> 대학 조직은 교학팀, 산학팀, 행정팀, 학생지원실, 성장동력 사업단 창업 보육센터 등과 중년 퇴직자 평생 취업을 위한 시니
제4회 경기중소기업 경영대상 수출부문 수출상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휴대폰 시장을 겨냥해 차별화된 기능의 신제품을 대거 출시 하는 등 대외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한 중소기업이 휴대폰 카메라에 장착되는 카메라 모듈의 핵심부품인 적외선 차단 필터를 개발해 화제다. 경기신문이 제정한 올해 제4회 경기중소기업 경영대상 수출부문 수출상을 수상한 전자부품 제조업체 나노스㈜(대표 이해진·화성시 마도면). 나노스가 개발한 ‘BLUE FILTER GLASS’는 8mega 급 이상의 최신용 휴대폰에 사용되는 카메라 모듈 부품으로 기존 광학코팅방식과 적외선을 흡수 반사해 노이즈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현재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것으로 기존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의존할 수 밖에 없던 주요부품을 국산화시켜 나노스를 IR FILTER 업계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케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집약적 기업 나노스는 지난 2005년 국내 최대의 전자부품 업체인 삼성전기㈜로부터 핵심인력들이 분사해 종업원 지주회사로 설립됐다. 현재 IR FILTER 증착 및 모듈화 생산을 전문 생산을 하고 있으며…
땀 흘리는 기쁨 건강한 삶 만끽 인천시 서구에는 서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국민체육센터, 청소년수련관, 검단복지회관 등 쾌적하고 효율적인 시설 유지는 물론 수영장, 베드민턴장, 실내게이트볼장 등의 다양한 체육시설이 서구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와 복지 증진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편집자 주> 올해 초 개관한 서구 주민의 체육 문화생활의 요람이 될 국민체육센터는 지상 3층으로 이루어졌으며 1층은 수영장으로써 국내 공식 규격(25m 6레인) 외에도 유아용 풀장, 물줄기 안마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 탕과 수영으로 인해 떨어진 체온을 회복할 수 있는 체온회복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수영장의 수질관리를 위해 기존의 염소제 소독 방식을 탈피해 소금물을 전기분해, 수영장 물을 살균 및 정화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어린이 이용자들은 물론 서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이고 최상의 시스템을 자랑하는 쾌적한 체육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2층에는 스포츠댄스, 요가 등을 할 수 있는 에어로빅실과 서구민들의 체질 개선에 도움을 줄 첨단 체질 분석기와 최신 운동기구들이 구비된 헬스장이 마련돼 있다. 또한 영어, 일본어 강좌 등 문화프
개발기술 상업화 중점… ‘건강한 中企’ 키운다 경제가 차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일선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꽁꽁 얼어붙어 있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각종 기업지원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일선 기업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혜택은 그리 크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지자체가 나서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워주기 위한 각종 사업들을 내놓고 있다. 경기도는 기존 기업육성자금, 신용보증 확대 정책에서 더 나아가 직접 발로 뛰며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해 주기 위한 노력들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올해 1회성 시책사업이 아닌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 예산과 인력을 편성하는 적극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본지는 3회에 걸쳐 경기도가 추구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과 기업지원 정책들에 대해 살펴보고 기업과 지자체의 상생을 위한 장기 전략을 제시코자 한다. <편집자주> ● 글싣는 순서 [상] 발로 뛰는 기업지원 행정 ‘기술 닥터’ [중] 기업을 위한 경기도의 기술개발사업의 현재와 미래 [하] 기업과 주민, 지자체가 하나되는 경제 중심체로 시흥시 시화공단에 있는…
우리 전통酒 세계인이 즐긴다 막걸리 해외판매 술~술~ 풀린다 대외적으로 농산물 시장 개방 요구가 확대되고 한미 FTA 타결과 농업의 국제화에 따라 우리 농업이 위기에 직면해있다. 이에 경기농업기술원은 우리 농업 경쟁력을 갖춰 FTA의 파고를 넘고자 새로운 신기술 개발 보급과 농가소득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번 기획을 통해 쌀 소비 촉진과 우리 전통주의 세계화를 목표로 개발된 자색고구마 막걸리 소개에 이어 세계시장 개방으로 높아질 로얄티 부담을 덜기 위한 장미·국화 신품종 개발, 친환경 농업을 위한 미생물 개발까지 3회에 걸쳐 도농업기술원의 시험연구사업과 기술보급시범사업 성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1] 자색고구마 막걸리 [2] 장미·국화 신품종개발 [3] 미생물 개발 보급 [4] 김영호 경기농업기술원장 인터뷰 막걸리 열풍의 조짐이 심상치 않다. 맥주와 소주가 주(主)류를 이루고 있던 주(酒)류시장에 막걸리가 새로운 경쟁자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호텔을 비롯해 백화점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기내에서도 막걸리가 선보였고 한일 정상회담 오찬 건배주로 막걸리가 선정되기
● 2010년 4~6월 사전예약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외 부천 옥길 등 2차 보금자리 주택지구 6곳을 추가지정해 지속적으로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8.27대책 후속안이 지난 19일 발표됐다. 이번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추진계획은 서울 내곡동과 세곡동 강남권 2개 지구를 포함해 경기도에서는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부천 옥길, 시흥 은계 등 총 6곳(8천897㎡) 5만5천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71%인 3만9천 가구가 공공 분양 및 임대주택인 보금자리용으로 분양된다. ◆공급 물량 2차 보금자리주택은 내년 상반기 중 지구계획 승인을 받고 이 때 세부적인 가구수와 분양가 등이 책정된다. 사전 예약은 20110년 4∼6월쯤에 진행될 예정이며 보금자리주택(3만9천가구) 가운데 임대 물량은 2만 가구, 분양 아파트는 1만9천가구 정도 배정될 예정이다. 서울 내곡지구는 서초구 내곡·원지·염곡동 일대 76만9천㎡에 주택 총 5천가구 중 4천가구가, 서울 세곡2지구는 서울 강남구 자곡·율현동 일대 77만㎡에 5천가구 중 4천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된다. 또 경기 구리시 갈매동 일대 150만6천㎡에 자리를 잡는 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