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 속에 기회 엿보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 전략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비롯해 한·EU FTA, 한·중·일 FTA까지 거세게 몰아닥치는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나라에도 개방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2004년 칠레와 첫 FTA를 맺은지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협상 과정에서 값싼 칠레산 농산물의 수입으로 국내 농업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농민들의 시위가 잇따랐다. 하지만 한·칠레 FTA 이후 5년 동안 농가 피해는 예상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농업계에서 가장 극심하게 반대를 했던 품목인 ‘칠레산 포도’의 경우 지난 3월 3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서 내놓은 '한·칠레 FTA 발효 5년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칠레산과 직접 경쟁해야만 하는 국내 시설포도의 재배면적은 오히려 협정 발효 이전인 2003년 1641ha에서 지난해에는 1824ha로 늘어났다. 또한 돼지고기의 경우 국내에서 사육하는 돼지수가 2004년 잠깐 하락한 이후 회복 추세이며, 산지 가격은 협정 발효 이전보다 오히려 높게 책정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관내 지역교육청 가운데 교육활동 우수사례교로 특성화 교육분야에서 ‘로봇특성화 교육벨트를 운영’하고 있는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범박초등학교, ‘방과후학교’ 분야에선 부천시 원미구 중동 위치한 부곡중학교를 모범사례로 선정했다. 이에 우수교 선정된 범박초등학교와 부곡중학교의 교육활동 등에 대해 살펴봤다. 범박초등학교 - 미래 이끄는 ‘로봇리더’ 창조적 꿈을 조립하다 104개 로봇, 경기·전시장 구비 지역-가정 연계 인재 발굴 육성 각종 로봇대회 상 휩쓸며 ‘두각’ ▲‘로봇특성화 교육’을 실시하는 범박초교. 이 학교의 로봇특성화 교육 배경은 미래사회에 생활화 될 로봇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지식과 기본능력을 배양해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인 로봇에 필요한 미래 로봇 인재 조기 발굴 육성하기 시작됐다. 로봇특성화 환경조성을 위해 전용 체험교실에 27종 104개의 로봇과 각종 경기장 및 전시장을 보유했고, 로봇 제작 및 체험 활동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함께 로봇 프로그래밍 컴퓨터실엔 컴퓨터 40대와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학생들의…
“행정구역 통합, 주민공감대 형성이 최우선” 내년 지방선거에서 내심 도지사 출마까지 고민하고 있는 이종걸 의원(민주·안양만안)에게 이번 국정감사는 남다르다. 현 정부에 대한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워온 이 의원에게 국감은 그동안 정부의 잘못된 정책들을 비판하고 여론의 심판대에 올려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만큼 국감에 대비해 보좌진들이 밤을 세워가며 준비해 온 것도 사실이다. 또한 최근 논의되고 있는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 작업에 대해서도 지역주민의 민의를 챙기기에도 분주하다. 여기에 10월 재선거의 지원을 위한 채비도 잊지 않고 있다. 여의도와 지역구인 안양을 바쁘게 오가며 의정활동에 여념이 없는 이 의원을 만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개헌논의, 행정구역개편, 2010 지방선거 등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Q최근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안양 역시 의왕 군포와의 통합이 이슈화되고 있다. 최근 일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가? A 원칙적으로 자치단체간의 사무중복을 최소화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행정구역개편에 찬성한다. 다만 특정 정치세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구역개편논의
‘味男’, 캠퍼스를 장악하다 학업과 호텔 생활을 병행하던 김대환(27·한솥도시락 협성대점, www.hansot.co.kr)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한 달 만인 4월에 도시락전문점을 창업해 하루 최고 330만원, 하루 평균 11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원래 협성대 호텔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던 김씨는 학교 내 학생식당이 경쟁력이 떨어지고 학교 주변에 마땅한 식당이 없다는 것을 분석하고 도시락전문점을 오픈했다. 재학 중에도 창업을 위해 호텔 서빙은 물론 극장청소, 컨테이너 하역 작업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창업 노하우를 쌓아갔다. 김씨의 부모님도 장사를 하고 있었기에 어릴 때부터 창업 쪽이 성실함과 수완만 갖추면 수익성이 직장생활보다 높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게다가 김씨의 학과 내 친구들도 창업과 취업으로 진로가 반반으로 나뉠 정도로 창업을 하려는 분위기가 많았다. 창업 결심 후 외식업보다는 옷 가게와 신발 가게를 열어 볼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재학 중 느꼈던 음식점의 부재에 대한 생각이 외식업 쪽을 선택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운영하는 브랜드는 서울에 몇 번 갔을 때부터 접했던 음식이었기에 학교 앞에서는 장사가 잘 될
젊음과 열정이 가득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올 가을을 물들일 채비를 마쳤다. 재즈매니아는 물론 문화, 예술, 공연관계자등 각계각층으로부터 조명의 대상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자라섬국제페스티벌은 산, 호수, 섬이 어우러진 생태보물창고인 자라섬을 중심으로 가평읍 도심일원에서 세계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다. 가평군민에게는 희망을 안겨주고 관객에게는 즐거움과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자라섬,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 대한 설렘은 더 커져만 간다. 관객, 연주자, 주민에게 만족과 희망을 주는 축제로 만들어가기 위해 열정을 아끼지않고 있는 이진용 가평군수로부터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 대해 미리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제6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을 소개한다면. ▲독특한 매력으로 가을을 축제로 물들이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포인트는 재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만날수있는 파노라마가 전개돼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호수안 섬나라 숲속 꿈의 무대인 자라섬내 메인및 중급무대를 비롯해 유쾌, 상쾌, 통쾌함에 작은 도시의 정겨움을 안겨주는 도심의 Party
기초예술 지원 문화뿌리 튼튼히 해야 70~80년대 문단에 새 바람을 일으켰던 영원한 ‘청년 작가’ 박범신(64)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을 만났다. 2007년부터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현재 작가로서도 끊임없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명지대 문예창작과에서 문학계를 이끌어 나갈 젊은 인재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가 교편을 잡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있는 명지대로 찾아가 그의 연구실에서 만난 박범신 이사장과 대면하는 순간 문단에서 그가 왜 ‘청년 작가’라고 불리는지 단박에 알 수 있었다. ‘청년 작가’ 박범신은 “나는 36년간 작가로서 살아왔다. 앞으로도 쭉 작가 박범신으로 살아가고 싶다. 지금의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직도 비(非)상근이기에, 창작 활동에 방해 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수락한 것”이라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물질적인 측면에서 본 삶이 풍요로워진 반면 정신은 비인간적 구도에 갇혀 있다. 숨이 가쁜 삶, 사막같이 황폐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영혼을 보듬어줄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런 그에게
올가을 베르테르와 오테의 슬픈 사랑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의 막이 오른다. 프랑스 작곡가 마스네가 지난 1887년 작곡한 오페라 ‘베르테르(Werther)’를 1892년 빈 세계초연(Imperial Theatre Hofoper) 이후 현재까지 세계 오페라 무대의 인기 레파토리로 우리나라에서 자주 공연되지 않았던 새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독일의 문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이 오페라는 친숙한 스토리와 탄탄한 극적 구성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세련된 감각, 주인공들에 대한 뛰어난 심리 묘사와 극적인 구성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페라이다. 테너가 맡은 ‘베르테르’는 격정적인 아리아와 이중창을 통해 고뇌하는 베르테르의 모습을 탁월한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여주인공 샤로테는 일반적으로 오페라의 여주인공이 소프라노인 것과 달리 메조소프라노로 설정해 자신의 처지와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오페라의 여자 주인공을 새로운 음색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 오페라는 두 남녀 주인공의 실력과 카리스마에 대한 의존도 매우 높은 오페라로 수 많은 테너와 메조소프라노들이 탐내는 작품으로 화려한 합창이나 대규모의 무대가 나오지는
막걸리 한잔에 시름 날리는 농민… 일본군으로 강제징병 가는 청년… 빛바랜 사진 속 숨은 발자취 과거 70년대만 시흥군 과천면 당시만 해도 과천은 여느 농촌과 다를 바 없었다. 관악산과 청계산 아래 펼쳐진 들판엔 봄이면 모심기 일손이 바빴고 여름이면 가족들과 촌로들이 원두막에 오손도손모여 시원한 수박과 참외로 더위를 이겨냈다. 가을이면 풍년을 자축하는 풍물패가 동네를 휘돌아 쳤고 겨울 해질녘엔 아궁이에서 피어난 연기가 굴뚝을 타고 허공을 맴돌았다. 그러나 80년대로 접어들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정부청사 대부분이 이전해오면서 불도저를 앞세운 개발에 땅은 요동쳤고 밤이면 정적이 감돌았던 마을은 수년간 굉음이 끊이지 않았다. 상아벌과 과천벌은 서울대공원과 서울경마공원이 차지했고 넓디넓은 들판은 고층아파트가 그 위용을 자랑했다. 당시 이 고장에 살았던 원주민은 7~8천 명이나 일부는 정든 고향을 등졌고 텃밭은 아니라도 과천 땅의 흙냄새만은 맡고 살겠다고 남은 사람들도 대부분이 타계했거나 중도에 외지로 떠나 원주민은 이제 2천명을 밑돌고 있다. 7만2천명이 채 못 되는 인구 중 과천의 옛 모습을 떠올리며 술안주거리로 삼는 사람은 이제 매년 사라
다양한 유통채널 구축·브랜드 중심 고품질 농산물 공급 양평지방공사(사장 김경재. 이하 지방공사)가 출범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급격한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농을 향한 양평군의 잰걸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양평군은 지난해 7월 양평지방공사 출범을 계기로 지역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도시민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농촌다움을 갖춘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군은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은 군과 지방공사가 책임진다”는 설립목표 아래 물류기능 강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지방공사는 이 같은 군의 노력에 결정체다. 지방공사는 지난 2004년 43억여원을 투입, 39,600㎡ 부지에 연면적 2,400㎡(집하시설, 선별작업장, 저온저장시설 등) 규모로 건립된 양평군 산지유통센터를 모태로 하고 있다. 운영 및 구성은 김경재 사장 및 이사회, 업무개선 태스크포스팀 산하에 경영관리본부와 유통사업본부, 개발사업본부 등 3본부 7개팀 54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더욱이 군은 지방공사 출범 이후 집하시설을 비롯해 저온저장시설 등에 대한 설비 확충에 나서는 한편 진출입로 개설과…
수려한 자연환경과 유·무형 문화재가 있는 곳, 경기도 양주. 양주시는 서울에서 가깝다는 커다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북한산 줄기에 가로막혀 ‘수도권 관광지’로서 크게 주목받지 못해왔다. 조선조 최대 사찰 ‘회암사’의 절터와 90년대 중반까지 젊은이들에게 꽤나 인기가 높았던 장흥과 송추계곡이 양주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외지인들에게 이름조차 생소했던 양주시는 신도시 건설이 한창인 도농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모텔촌으로 유명했던 장흥은 아트밸리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는 경원선 철도의 전철화와 외곽순환고속도로의 완전개통 등 도로·교통 여건 또한 개선되면서 양주는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 단풍으로 이름 높은 지방의 명산도 좋지만 올 가을에는 가족과 함께 가깝고도 아름다운 양주의 산으로 부담 없는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편집자 주> 다섯개 봉우리 ‘오봉’ 명물 곳곳에 유원지 등산객 유혹 ■도봉산(오봉) - 문화가 살아있는 장흥 아트밸리 도봉산은 지난 7월 제한적 재개통이 이루어진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과 이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