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가 지방세 체납 증가에 우려를 표하며 징수행정 강화와 상시 체납관리 체계 마련을 강하게 주문했다. 결산검사위원회는 27일,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를 마치고 “납세태만 원인으로 드러난 만큼 징수행정은 재정건전성 확보의 핵심”이라며 “행정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징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하남시 세입금 미수납액은 4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억 원 늘었고, 이 중 지방세 체납이 278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63.7%)을 차지했다. 위원회는 압류·공매·번호판 영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과 함께 납세자 맞춤형 유예·분할 제도를 병행한 전략적 대응을 주문했다. 징수활동으로 체납안내문 모바일 발송, 스마트미터 검침 확대 등 5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최훈종 위원장은 “시민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투명한 재정 운영을 위한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하남시가 CU(BGF리테일)의 ‘우리 동네 환경미화원 응원 이벤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환경공무관들에게 경품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포켓CU 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방식으로 하남시는 서울 중랑구, 김해시 등을 제치고 최다 응원 수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쓰레기 적환장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100만 원 상당의 간식차와 청소이용권이 지급되고, 환경공무관들을 향한 시민들의 고마운 마음이 전달됐다. 정현돌 환경공무직조합장은 “이번 1위는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하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2024년 '공무직 관리규정' 개정을 통해 ‘환경미화원’을 ‘환경공무관’으로 변경, 직업에 대한 존중을 제도화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하남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혁신 멘토링’에 참여해 서울 마포구와 충북 진천군에 혁신행정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멘토링은 혁신평가 우수기관이 멘토가 되어 타 지자체에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하남시는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에 따라 올해 멘토 역할을 맡았다. 하남시는 지난 23일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개선 ▲기관장 리더십 ▲협업 문화 정착 등 우수 등급을 받은 혁신사례를 중심으로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전략을 전파했다. 특히 ‘불필요한 업무 다이어트’ 등 실천 중심의 사례가 큰 관심을 끌었다. 멘티로 참여한 마포구청과 진천군청 주무관들은 평가 실적 작성 팁, 현장 전략 등 실질적 노하우를 묻고 답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을 지속하며 전국 지자체와 성과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30일 서울 동작구, 울산 중구와도 추가 멘토링을 이어간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하남시는 하남문화재단이 주관한 시민참여형 뮤직페스티벌 ‘뮤직 人 The 하남’이 지난 23일 전야제와 24일 본행사를 끝으로 이틀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축제에는 하남 지역 음악인 700여 명과 시민 2만 4000여 명이 함께하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전야제에는 우순실, 뱅크(정시로),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랐고, 시민들은 소나기 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본행사에서는 청소년 댄스팀과 어린이합창단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 이건명, 최정원, 백지영, 김범수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꿈의 오케스트라·무용단과 시니어합창단의 협연은 세대를 잇는 무대로 감동을 더했다. 이현재 시장은 “‘뮤직 人 The 하남’은 문화도시 하남의 미래를 그리는 상징적인 축제”라며 “K-스타월드와 연계해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하남시가 관행 타파와 업무 효율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업무 다이어트’ 공모전 연다. 시는 지난 3월 14일~4월 4일까지 혁신행정 정착을 위해 총 45건의 제안을 접수받아,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등을 평가해 15건의 실행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 과제로는 부서별 핵심 업무를 시각화한 '신규자 업무 매뉴얼 제작'이 선정돼, 신규 공무원의 실무 적응과 인수·인계를 체계화 한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기획 홍보 컨설팅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 ▲세외수입 징수결의서 전자화 등이 실행과제로 꼽혔다. 시는 정기적 이행 점검과 인센티브를 통해 조직 내 창의적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오는 하반기에는 대시민 행정 개선을 주제로 두 번째 공모전을 예고했다. 이현재 시장은 “행정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며 “업무 혁신을 통해 공직자는 더 몰입하고, 시민은 더 나은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하남시 동남아 시장개척단이 베트남 호치민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수출 상담회에서 2685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하남 시장개척단 10개 유망기업은 지난 12일~16일까지 4박 5일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호치민·방콕 무역관과 협력해 사전 시장성 평가에 참여했다. 수출 상담은 호치민에서 78건, 방콕에서 55건 등 총 133건, 각각 2176만 달러와 509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주력 품목은 K-뷰티 및 생활소비재. 현지 바이어와의 1대1 맞춤형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 참가 기업 대부분이 향후 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업별 주요 성과로 씨에스글로벌 코스메틱은 호치민 현지 바이어와 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코호피아는 태국의 수입금지 품목인 비료를 미생물 기반 기술이전 방식으로 제안해 기술협력 가능성을 열었다. KOTRA는 시장 조사와 바이어 매칭, 통역 및 사전 간담회 등 체계적인 사전·사후 지원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단기적인 상담 성과뿐 아니라 향후 장기적 계약과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시장개척단은 수출 성과와 지
하남시의회가 인구 50만 시대를 앞두고 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의원연구단체는 역사·동물복지·교통체계를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정책을 도출한다. 시의회는 이날 ‘2025년 의원연구단체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각 연구단체 소개와 의원 소개, 질의응답,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의원연구단체는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대표 최훈종)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대표 정혜영) ▲‘하남시 교통체계 개선 방안 연구회’(대표 금광연) 등 총 3개다. 시의회는 앞서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안’에 따라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를 열고, 올해 연구단체 등록과 활동계획서를 심의·승인했다. 하남지역은 미사·위례·감일·교산 등 4개 신도시 개발에 따라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평균연령 40.9세로 젊은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맞춤형 행정서비스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시의회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연구에 착수했다.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 연구단체는 최훈종 의원이 대표로 박선미, 임희도, 강성삼,
도시는 누구를 중심에 둘 때 더 따뜻해질 수 있을까. 하남시는 그 질문에 “모두”라고 답한다. 보이지 않는 불편을 살피고, 일상의 위험을 막아내며, 가족 간 유대까지 돌보는 행정. 하남시의 복지정책은 장애인을 위한 것이자, 결국 모두를 위한 길이다. 전동보장구 사고를 보장하는 ‘동행안심보험’, 전문 재활병원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가족의 목소리를 담아낸 ‘공공서비스디자인’까지 하남시는 이동권과 건강권은 물론, 정서적 회복과 유대까지 아우르며 포용도시를 실현해가고 있다. 행정의 손길은 이제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정책 설계부터 운영, 시민 삶의 변화까지 닿고 있다. 하남시는 ‘모두를 위한 도시’가 선언이 아닌 실천임을 보여주고 있다. ◇ ‘동행안심보험’ 추진으로 장애인 이동권 실질 보장 장애인에게 이동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삶의 질과 존엄성의 문제다. 하남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칭) 하남시 장애인 동행안심보험’을 추진 중이다. 전동휠체어나 스쿠터 등 전동보장구 사용자 사고 시 타인에게 끼친 피해까지 보장하는 제도로, 기존 하남시민보험이 본인의 부상에만 한정됐던 것과 달리, 동행안심보험은 대인·대물 피해까지 함께 보장해…
하남시는 지난 15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2025년 하남명사특강을 개최, 최근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차인표 씨를 초빙해 ‘배우에서 작가로 인생의 무대에 서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7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그들의 하루’ 작품을 중심으로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작가의 따뜻한 위로와 하루의 의미를 나눴다. 차인표 배우는 따뜻한 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과 사회참여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으며, ‘잘가요 언덕’ 출간을 시작으로 작가로도 데뷔했다. 특히 2024년 옥스퍼드 대학에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 필수도서로 선정되었고, 국내 베스트셀러 1위로 기록됐다. 진행방식은 일반적인 강의 형식을 벗어나 작가와 관객이 직접 대화하고 공감하는 ‘북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돼 더욱 특별한 의미를 선사했다. ‘그들의 하루’ 작품을 바탕으로 각자의 모양대로 하루를 계속 쌓아올려 자신만의 하루를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일상의 의미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소통의 시간을 제공했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들의 지적 호기심과 문화적 욕구를 총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계
“하남 봄바람에 딱이야~ 딱이야~ 당신 미소가 딱이야~” 하남시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생성형 AI가 작사·작곡한 트로트 곡 ‘딱이야’를 바탕으로 시정 홍보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복고 감성 가득한 노래방 스타일의 화면 구성에, 봄날의 하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중독성 강한 트로트 선율이 더해져 보는 이의 입꼬리를 절로 올린다. 곡의 제목은 '딱이야'. 가사에는 “하남 봄바람에 딱이야”, “퐁당 빠져~ 딱이야” 같은 표현들이 등장해, 사랑과 설렘, 봄날의 도시 풍경을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영상에는 하남시의 대표 봄 명소들이 장면마다 흥겹게 펼쳐진다. 대표적으로 당정뜰 벚꽃길이 눈에 띈다. 연분홍 꽃잎이 흩날리는 길 위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벚꽃과 자전거, 따뜻한 바람이 어우러진 장면은 “자전거 굴러가듯 내 맘도 달려가”라는 가사와 절묘하게 맞물린다. 미사한강공원 2호 전망대 인근의 철쭉동산도 눈길을 끈다. 약 3000평 부지에 10만 본의 영산홍이 붉은 꽃물결을 이루며 만개한 이곳은 요즘 SNS에서 ‘인생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바람에 꽃잎이 일렁이고, 철쭉 사이로 걷는 사람들의 모습은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