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방과후학교 강좌, 화성시 최대규모의 운천중학교입니다.” 지난 2001년 3월에 개교한 운천중학교는 역사는 짧지만 젊은 패기와 열정을 가진 학교로 오산시 오산동에 위치한 화성교육청 관내 35개 중학교 가운데 가장 크고 인원이 많은 학교다. 운천중은 2007년 3월 1일 부터 2009년 2월 28일까지 도교육청으로부터 ‘공교육내실화’ 시범학교로 지정받아 ‘교육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교육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명품 공교육 내실화 방안’이라는 주제를 갖고 35개 학급 1천359명의 학생들이 62명의 교사들과 함께 교육공동체를 이뤄 도농이라는 열악한 교육 환경을 극복하고 쇄신해 공교육내실화 본연의 취지에 맞게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참되게 바르게 슬기롭게’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운천인재 육성’의 교육지표로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지덕체를 갖출 수 있도록 교내자율장학의 일환으로 내용교수법(PCK)인 명품 운천노하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 교사가 교수법, 상담 활동, 청소년지도 활동, 계발 활동, 학급경영, 환경꾸미기, 교사간의 관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급등 등 최근 기업환경이 기업들에게는 위기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인트는 이러한 위기 속에 출발한만큼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한마디로 남들에게는 위기이지만 저에게는 기회인 거죠” 지난 1월 창업한 포인트(POINT)의 이상진(34)대표. 최근 기업들에게 불고 있는 위기론이 이제 막 시작한 이 대표에게는 기회론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어느정도 매출이 나오던 기업이 최근의 위기로 매출이 떨어진다면 고정적으로 나가야 하는 비용이 있어 어려울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한 기업에게는 떨어질 매출보다 앞으로 오를 매출만 있어 오히려 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줄 아는 이상진 대표의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창업의 어려움, 젊음의 패기로 극복하다= 지난 1월 창업한 포인트는 전자산업의 핵심 부품인 산업용 연성회로기판 Flexible PCB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안산시 단원구 (주)아크로텍 내 2층에 자리잡고 있다. 포인트를 창업하기 전 이 대표는 (주)아크로텍의 영업기술팀장으로 근무했다. 이 대표는 “포인트는…
“물은 생명의 원천! 한강 살리기 앞장서겠다” “국민들이 감동하는 환경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민족의 젖줄, 생명과 문화의 터전 한강을 지키고 가꾸는 일에 온갖 열정을 쏟아 붇고 있는 김상균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한강을 보존과 개발이 함께 하도록 하는 상생정책 추진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부임 이후 ‘출근길이 즐거운 신바람 나는 직장만들기’에 나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종전의 조직관리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바꿔 놓았다. 종전의 페이퍼로 일관 하던 월례조회를 없애고 마술, 재테크, 건강 등을 소재로 ‘한가람 어울림’ 퓨전조회를 만들었다. 종합민원실도 한가람 고객만족센터로 바꿔 내·외부 고객 동시만족을 위한 변화를 시도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김 청장은 재임동안 경안천과 북한강의 토지를 집중매입하는 등 수변지구 토지매수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 용인과 가평지역에 지역주민들의 수익창출과 수질보전이 가능한 명품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팔당댐의 탁수원인제공으로 등장한 강원도 고랭지 채소밭도 최대한 매입, 하류지역의 탁수피해를 줄이도록하는 등 탁수저감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김 청장은 “건설교통부 철도국장 시절 국민적 저항과 기
사양길에 접어든 도내 재래시장 육성을 취지로 재래시장 기획 보도를 시작한 지도 1년여가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본지는 도내 각지의 숨어 있는 재래시장의 특색있는 모습과 대형할인매장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들을 조명하면서 서민 경제 부흥을 기치로 심층 취재를 해왔다.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동안의 취재가 재래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됐길 바라며 끝으로 지난 3월 제2대 전국상인연합회장으로 당선된 최극렬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침체된 우리 재래시장의 육성 방안과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재래시장도 선진화해야 산다” -제2대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전국 상인들의 대변인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어깨가 무겁다. 개인적으로는 전임 회장이 임기를 다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고 뒤를 이어 중책을 맡게 된 점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직이 정부와 상인들의 가교 역할을 하는 만큼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상인연합회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전국상인연합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경기도 소상공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창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은 여전히 많은 편”이라며 “상담을 하다보면 준비없이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요즘같이 어려운 환경일수록 창업성공을 위해서는 아이템 선정부터 시장분석까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창업 전 창업교육을 통해 창업마인드를 키우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신용보증기금 창업플라자 등 창업관련기관들은 최근 어려운 창업환경에 따라 다양한 창업교육을 준비했다. 예비창업자들이 창업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창업마인드 뿐만이 아니다. 창업 컨설팅과 창업자금지원시 우대 자격 등 다양한 잇점을 함께 챙길 수 있는만큼 예비 창업자라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창업 교육을 챙겨 듣는 것도 성공 창업에 한걸음 다가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화성시, 소자본 창업을 위한 창업교육 실시= 화성시와 화성소상공인지원센터는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의 안정적 창업과 경영을 유도하기 위한 ‘소자본 창
화성시 향남읍은 아직 도시개발이 덜된 농어촌 지역이다.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내 타 지역과 달리 논·밭 등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운치를 가진 향남읍에는 학생들의 공간인 발안중학교가 있다. 발안중은 6·25전쟁 바로전인 1950년 5월 15일에 화남중학원으로 개원한 후 4년뒤 9개 학급으로 정식 설립인가를 받았다. 많은 일반 도시지역의 학교들과 달리 인원이 적어 전 학년을 합친 435명의 학생들이 13개 학급에 나눠져 교장을 포함한 36명의 교사들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있다. 발안중은 농·어촌지역이라는 특성 때문에 유난히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고 인원은 적지만 오순도순 모여 교사와 학생의 신분을 넘어 깨끗한 환경과 쾌적한 공간에서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 생활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하여금 ‘예절·실력·봉사’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예의 바르고, 열심히 공부하도록 사랑으로 가르치고 부단히 노력하며, 비전을 제시해 민주적 리더쉽을 발휘함으로써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발안중은 또 특색 사업으로 ▲학생의 꿈 찾기 ▲사제동행 독서교육…
구자흥 관장(61).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하 안산문예당)에 그는 지난 2007년 1월에 첫발을 들여놨다. 푸른 기운이 넘실대는 안산의 고즈넉한 산야에 놀랐을만한 그는 “극장예술은 삶의 진실을 파헤치고 그려내는 작업이며 그것을 목표로 합니다”라고 생각을 펼쳐낸다. 거짓말 같이 맑은 본성, 무대 위의 열정이 관객들의 마음속에 가득했던 삶의 본능을 이끌어내주길 바라는 순수한 소년같은 맘이 그의 열정을 깨우고 있다. 부임 이후 구 관장은 안산문예당을 명품 연극 테마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람들이 넘실거리는 공간의 에너지와 마음속에 표류해 있던 감정의 근원을 하나하나 찾아내는 힘을 지닌 사람이다. 수많은 공단, 그리고 매연, 더러운 시화호의 이미지 등을 벗어나 차분한 그가 ‘문화 안산’으로의 변신을 주도하고 있었다. 구 관장은 안산이 얼마나 예술과 잘 어우러지는 도시인지, 그 곳에 내재돼 있는 가능성이 무엇인지를 무대라는 매개체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감성에 영향을 끼칠만한 공연문화를 주도해내겠다”는 그의 운영 철학이 안산을 빛나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행보가 그러했듯 예술을…
봄바람을 타고 2008 의정부 국제음악극 축제의 개막소식이 한달만에 폐막작 아이슬란드 ‘보이첵’의 공연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는 아쉬운 소식이 들렸다. 지난 25일 저녁 의정부의 밤하늘처럼 봄빛을 머금은 별빛들의 아쉬운 손사래를 받고 7회째를 맞았던 의정부 국제음악극 축제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경기도의 대표축제는 물론 문화체육관광부 축제평가에서 A등급을 받는 등 명실공히 최고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일반 관람객은 지난 2006년 5만여명 수준에서 지난해 축제기간동안 의정부를 방문한 사람은 모두 8만여명에 이른다. 아직 집계를 내봐야겠지만 올해도 이만큼의 수준, 아니 그 이상이 아닐까란 희망적인 예측을 낳게 할 만큼 공연수준이 높았다. 세상과의 소통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 ◇어떤 공연이 펼쳐졌나? 의정부국제음악극 축제(집행위원장 이진배, 예술감독 이승엽)는 고심끝에 개막작으로 국내작품인 ‘라 트라비아타’를 선정했다. 이는 한국 오페라 60주년을 기념하는 것을 모토로 서울시오폐라단이 그 주인공으로 나섰다. 폐막작으로 나서는 실험성이 돋보이는 ‘보이첵’이었다. 이 작품은 아이슬란드 작품과 국내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두 작품이 동시에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을 기리고 사상을 계승하는 포은문화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처인구 모현면에 위치한 포은 정몽주 선생 묘역 야외 행사장에서 열린다. 포은문화제는 지난 2003년 포은 정몽주 선생이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6월의 인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으며 매년 80만 용인시민의 정신적인 지주인 포은 선생의 기일(음 4.4)을 전·후해 용인문화원과 포은문화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용인의 정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포은문화제는 동방 성리학의 시조로 일컬어지며 고려시대 마지막 충신으로 목은 이색, 야은 길재와 함께 고려 3은(三隱)의 한사람인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고 그의 사상을 재조명 및 계승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동안 모현면 능골과 수지·포은 표역 등지로 나눠 진행됐던 포은문화제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부족과 문화제 장소의 적절성 여부 등으로 논란을 빚어왔고, 매년 반복적 행사진행으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 왔다. 하지만 올해는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행사 내용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고, 하루 동안 치러지던 일정을 3일로…
국제학교, 외국어고등학교, 회화학원에서나 가능했던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이 일반 초·중·고등학교에서도 가능해진다. 경기도교육청이 공교육에서 교사를 중심으로 영어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동기와 흥미를 유발해 영어교육에 참여하게 하고자 영어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 추진하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생들이 외국인과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앞선 외국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장 활성화된 외국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의 목표는 학교에서 초중등 영어 교과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모든 학생들은 사교육 없이도 기본생활영어를 충분히 익혀 자유롭게 외국인과 의사소통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어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최고 실력의 영어 교사 도교육청은 영어담당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통해 영어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교사 비율을 56.3%에서 올해 말까지 70%로 늘리고, 2010년까지 매년 15%씩 늘려 2011년부터는 모든 초중고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9학년도 중등 영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