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섭리. 최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져가고 인간이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러한 자연의 위대함 또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현대 일상생활에서 너무나 많이 사용돼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존재이면서 이러한 자연의 섭리를 거슬러 우리 삶을 위협하는 것이 있다. 물건을 사거나 포장할 때 없어서는 안되는 방대한 쓰임새에도 불구하고 썩지도 태울수도 없어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는 비닐 포장지가 바로 그것이다. 환경의 최대 적인 비닐포장지를 친환경으로 재탄생시켜 자연의 섭리로 돌아가게 하는 기업이 있다. 플라스틱 및 고분자 분야의 환경 관련 기술 선도 기업인 (주)에이유(www.au.co.kr, 인천시 부평구 십정2동)는 친환경 고분자 성분으로 비닐 포장지를 제조해 환경의 주범인 비닐포장지를 다시 흙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에이유의 한정구 대표(41). 이제 막 마흔줄에 접어든 젊은 CEO지만 10년을 한결같이 친환경 플라스틱 및 고분자 분야에서 일해온 그는 친환경에 대해 다른 업체에 비할 수 없는 전문가이다. ◆취미생활이 인생 전환의 계기로 작용 한 대표는 지난 1995년 평택 미군의 유
수원소상공인지원센터 화성분소, ‘이가네’ 성공창업 현장 속으로 삼성과 현대 등 수출을 통해 해외시장에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높이는 기업과 김연아와 박지성 등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한국’을 알리는데 선봉장이 되고 있는 운동 선수들. 이들은 해외에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를 알리는 동시에 우리들의 가슴에 ‘자부심’이라는 가치를 심어주고 있다. 기업과 운동 선수들 외에도 해외 곳곳에는 우리나라 브랜드를 높이는 숨은 일꾼들이 많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경기도수원소상공인지원센터 화성분소는 화성시의 지원으로 화성시 우수소상공인 8명과 함께 일본을 방문해, 해외시장에서 성공한 한국의 우수업체의 선진경영비법을 벤치마킹하고 돌아왔다. 경기도수원소상공인지원센터 화성분소와 함께 한국전통음식으로 일본에 진출해 성공한 ‘이가네’의 이병찬 대표를 만나 해외시장성공전략을 들어봤다. 음식한류 코리안드림 세계로 세계로… ◆일본, 세계시장 공략의 테스트베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우리나라 창업시장 뿐 아니라 일본의 창업시장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가 거대한 입시학원으로 전락해 가고 있는 한국 교육의 심각성을 인식한 100명의 교육운동가들이 ‘21세기의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확산하겠다는 목표로 2003년 9월1일 성남시 분당구 동천동에 설립한 이우(以友)학교. 하지만 이우학교는 학교의 다양한 시도가 빛을 발하기도 전에 비싼 등록금과 국회의원 자녀들이 다닌다는 점, 매년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한다는 점 등이 부각되면서 한동안 신흥 귀족학교라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이 때문에 한동안 언론 등 외부와의 접촉을 자재하면서 내실을 다져온 이우학교는 올해 개교 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도시형 대안학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5년 동안 부단한 노력과 함께 대안학교의 한계를 보였던 이우학교가 지난 날을 거울 삼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도시형 대안학교, 체험을 통한 교육 이우학교는 다른 대안학교들이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농촌이나 산골로 들어간 것과는 달리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의 대안학교가 농촌 등에 위치해 있어 학교의 성과를 외부에 알리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학생이 많은 도심에 자리잡은 것이다. 도시형 학교지만 동천동 야
“대륙을 달리는 그날을 위해 韓國철도는 쉼없이 달릴것” 최연혜(52) 철도대학장은 ‘광야(曠野)’을 꿈꾼다. 평양을 건너 중국과 시베리아를 지나 인도와 유럽에 이르기까지 철도가 달릴 길은 아직 멀다. 그래서 최 학장은 조용히 움직인다. 우리나라 철도가 대륙을 달리는 그 날을 꿈꾼다. 최 학장의 가느다란 음성은 명확했고, 조용한 미소 뒤에는 강한 자신감의 향내가 봄내음을 타고 물씬 배여났다. “한국의 철도 수준이 세계 5위 정도 된다. 유럽지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띄지만 규모 면에서는 구 소련을 포함한 러시아 지역, 중국 및 인도 등이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시장이 크다” -그럼 우리나라 철도가 그럼 세계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우리의 고속철도는 세계 5번째고 기술 습득은 세계 4번째다. 이제 철도 강국의 반열에 올랐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우리와는 다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각각 8만km에서 9만km 정도의 넓은 철도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얼마나 되죠? “우리나라는 비교도 안될 많큼 짧다. 한 3천300km 정도 될것이다. 중국과 러시아 사람들은 짧은 레일을 가진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원한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대륙
뮤지컬 ‘그리스’가 지난 25일 개막 이후 매진에 가까운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흥행기록만 총 공연횟수 837회, 무대제작 7회, 총 매출 80억원에 달할 정도로 그리 크지 않은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알토란 같은 성과를 올렸다. 그런 그, 뮤지컬 ‘그리스’를 보기 위해 지난 25일 저녁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을 찾았다.<편집자주> 젊음의 열정… ‘희망찬가’로 영원히 외치리 ◇21세기의 ‘그리스’, 지금도 진화한다 다소 산만한 시작. 어둠이 걷히기도 전, 객석에서 불쑥 등장한 주인공 ‘대니’(김형민 분)가 무대에 올라선다. 순간, 기우뚱! 발을 헛디뎠다.객석은 잠시 웃음바다가 되어 버렸다. 모든 중심은 그렇게 잡혔다. 미국 1950년대의 고교 분위기는 대니가 그리 넘어질듯, 일어서듯 시선을 집중시킨다. 무대에 오른 대니는 특유의 ‘머리 쓰다듬기’를 선보이며 화려한 제스처 속에 무언가 전하려 한다. 하지만 어드벤처적인 그의 제스처는 여성팬들의 가슴을 눈녹이듯 녹인다. 극중 ‘
‘형제같은 회원들 똘똘뭉쳤고, 활기찬 구운구장 땀방울로 건강찾네, 나와요 함께해요 구운클럽 형제여, 날쎄어라 우리선수 구운 클럽’ 26일 밤 10시가 넘은 늦은 시간임에도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서수원체육관내 6면의 코트에는 10세부터 84세 할아버지까지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인들로 가득차 있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는 이들은 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배드민턴 동호회 ‘구운클럽’이다. “자, 긴장하시고 간다!” 15, 16대 회장을 역임한 클럽의 터줏대감 최영구 고문은 오늘도 자신이 만든 일명 ‘50대 리그’에서 회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게임에 열중, 체육관의 열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었다. 구운클럽은 1990년 고 김종서 초대회장을 주축으로 10여명의 구운동 이웃들이 지금의 서수원체육관터에서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시작, 2008년 현재는 200여명의 회원과 전용 체육관을 갖춘 수원의 대표적인 배드민턴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입된 회원만도 200여명이 넘는다. 회원 모두는 배드민턴이 좋아서 시작했다가 지금은 그저 사람이…
“사강시장의 자랑은 일반포도 보다 당도가 2~3배 높은 송산포도와 바다에서 직접 공수되는 싱싱한 횟감입니다.” 1910년 일제강점기 시절 이후 노점상들이 하나둘씩 모이면서 경기도 4대 시장(사강, 오산, 발안, 조암시장)으로 명맥을 이어온 화성 사강시장. 그 중에서도 사강시장은 으뜸 중에 으뜸이었다.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 일대 6만여㎡의 면적에 총 550여개의 점포가 영업중인 사강시장은 과일, 생선, 잡화 및 생활 필수품등 없는 게 없다. 특히 회를 중심으로 한 먹거리 시장은 다른 재래시장에 비해서 활성화가 잘 되어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송산포도는 브랜드 가치가 높고 일반 포도에 비해서 당도가 두세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화성시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매달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날 5일장이 열리는 사강시장도 다른 재래시장과 마찬가지로 대형마트가 하나둘씩 생기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 또 3차산업이 발전하면서 젊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도시로 빠져나가 상인들의 노령화도 시장 침체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시장 인근 지역의 인구유동성이 작은 것도 시장 침체에 한 몫을 담당하고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창조적 고민이 없다면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과 다름없다. 적자생존의 법칙만이 지배하는 무한경쟁시대에서 기업이 살아날 길은 항상 CEO 자신 스스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를 묻는 일이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서 건강·미용 관련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주)아롱엘텍(www.ahrong.com) 김진국(39) 대표이사는 지금도 자신에게 되묻는다. 젊은 CEO의 신선한 추진력은 회사를 살찌게 만들지만 돈벌이에 급급한 나머지 손익계산만을 앞세우고 있지 않은가에 대한 자아성찰 없인 창조적 발명도 없고 기업의 발전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창업 이후 10년이 지났다. 3천달러 계약에 감격하고 가슴뛰던 발명가에서 연 매출 26억원의 경영자가 됐지만 지금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를 질문하며 스스로를 뒤돌아본다”고 말한다. 이제는 발명가이자 어엿한 경영자인 김 대표. 젊은 CEO로 불리며 ‘30대 백만장자’라는 호칭도 뒤따랐지만 그의 소망은 다르다. 그는 백만장자로 불리기 보다 모두가 필요로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발명가이길 바란다. 이제는 건강&middo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봤을 그 이름 CEO. 하지만 CEO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우선 아이템 선정부터 쉽지 않다. 내가 보기에 사업성이 있다고 무턱대고 회사를 차렸다가는 망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도 그 아이템의 사업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자금 문제도 만만치 않다. 물론 돈이 남아돈다면 경험이라 생각하고 걱정없이 창업에 나서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초기 자금부터 매출 발생까지 걸리는 시간 등따지고 따져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외에도 사업자 등록부터 세금 계산서 작성 등 행정적인 문제들도 기다리고 있다. 직장 생활때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일 들이 창업을 하는 그 순간부터는 하나하나 신경써야 될 일로 변한다.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CEO의 꿈은 저만치 멀어져 있다. 최근 창업에 성공한 에버캠텍(Ever Chemtech) 이성민 대표의 창업과정을 통해 기업 창업의 모든 것을 들여다봤다. 창업컨설팅은 신용보증기금의 창업토탈지원시스템인 ‘창업플라자’가 맡았다. 창업플라자는 CEO의 꿈을 꾸는 예비 CEO들의 아이템 선정부터 사업성 검토, 경영컨설팅, 자금지원까지 창업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 성
친구들과 어울려 밖에서 뛰어 놀기 보다는 집에서 컴퓨터게임을 하거나 TV프로그램에 매달리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게다가 최근 흉흉한 범죄 소식이 들려오다 보니 학원, 학교, 집 외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렇다보니 아이들의 기초체력이 말이 아니다. 하지만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송원초등학교 학생들만은 건강한 체력을 자랑한다. 학교측이 광교산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 광교산 그린워크제(광교산 등반 인증제)를 통해 맑은 공기속에서 자연을 돌아보며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데다 학년 마다 정해진 줄넘기 목표횟수를 달성해 줄넘기 급수를 받는 등 맞춤체력인증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29개 학급 1천여명의 학생들이 33명의 교사들과 학습하고 있는 송원초는 지난 1999년 설립됐다. 짧은 역사이지만 명품 브랜드인 ‘광교산 그린워크제’를 키워나갈 수 있었던 것은 한명구 교장, 강성환 교감을 비롯, 교사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송원초는 단순히 학생들의 기초 체력 쌓기에만 중점을 두지는 않는다. 내면을 다지기 위해 필독도서 읽기 운동을 전개해 독서장제를 운영하고 월별로 다양한 도서행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