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공간 이상으로 소중한 삶의 공간으로 값어치가 있는 곳입니다.” 배움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1982년 사회복지 활동가들과 대학생들이 모여 만든 신갈야간학교. 이곳은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학습을 배우고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인생을 배우는 서로가 서로에게 가르침과 정을 내누는 곳이다.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상가와 모텔 틈바구니 한쪽에 조그만 단층 가건물에 자리잡은 신갈야간학교는 작지만 배움을 갈망하는 이들에게는 큰 희망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배움을 꿈을 펼쳐나가는 사람들은 사정에 의해 학교를 그만두거나 배움의 기회를 놓친 소외계층 사람들, 외국인 이주민 등 다양하다. 개교당시 교실이 없어 인근 초등학교 교실을 빌려 수업을 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배움의 열기 만큼은 여느 교육기관 못지 않다. 그 결과 개교이래 지금까지 2천여명의 학생들이 이곳에서 문맹의 서러움을 떨쳐 버렸고 매년 검정고시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6명이 초·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대학생도 3명이나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용인시 문해교육기관으로 지정되기도
인천시는 지난해 세계 일류 명품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을 세우면서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세계 경제·문화·레저의 허브도시, 사람과 정보, 투자가 어우러진 새로운 희망의 도시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시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2014 아시안게임을 비롯 2009 인천세계도시EXPO, 인천방문의 해 등 각종 국제대회의 추진사항을 점검해 본다. 이와 함께 ‘세계 일류 명품도시 인천’ 완성을 위해 착실한 기반을 세워나가고 있는 인천시의 행정, 경제, 교육, 사회. 문화, 복지 등의 시정방향과 인천의 비전을 위한 역점사업을 조망해 본다. -2008년도 시정 역점사업 ▲인천시는 ‘꿈이 있는 도시는 새롭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09 인천세계도시 EXPO의 인프라구축과 국제협력체계를 확립하고 동북아 최고 국제도시건설을 위해 세계최고의 허브공항과 송도 신항만을 기반으로 한 경제자유구역의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투지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구·신도시의 조화로운 재창조사업과 U-Eco 기반의 친환경복합도시 건설로 인천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문화, 예술, 그리고 스포츠 등
“생활체육을 통해 주민들의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강용구 회장(55·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생활체육이야말로 많은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강 회장은 그동안 환자 개개인을 치료하는 의사에서 도생활체육협의회의 수장을 맡은 만큼 생활체육을 통해 도민들이 질병 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도생체협은 지난해 시·군 생체협과 종목별 연합회 등과 혼연일체가 돼 국민생활체육대축전 최다종목 우승,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어른신생활체육대회, 경기사랑축구리그 등을 뿌리내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정례적인 세미나 개최 및 월례강좌 등을 통해 생체협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생활체육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가족 생활체육 콘서트’는 가족단위 구성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을 소개해 생활체육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시켰다. 특히 그동안 대회 위주로 이뤄졌던 생활체육 행사에서 탈피, 도심 한복판에서 시범 공연을 통해 도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는 등 기대 이상의…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3월, 싱그런 산나물 향기와 함께 시끌벅적하고 훈훈한 인심이 묻어나는 시골장터로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는 ‘봄향기 장터여행’이라는 테마로 ‘지리산 정기받은 물산이 다 모였네’(전북 남원), ‘백두대간에서 캐온 봄나물’(경북 상주), ‘시끌벅적 구수한 도심 속 송정 오일장’(광주광역시), ‘산나물 먹고 봄! 봄! 장터에서 찾은 봄의 흔적’(충북 영동) 등 3월에 가볼만한 여행지 4곳을 추천했다. 전북 남원시 인월면 ‘화개장터-인월장’ 지리산 나물 수북수북 전북 남원시 인월면의 인월5일장(3, 8일)은 봄날이면 지리산의 정기가 가득 담긴 산나물을 비롯해 묘목과 씨앗, 메주와 장류, 농기구와 골동품, 남해안에서 올라온 해산물, 지역 특산물인 남원 목기와 흑돼지, 인월막걸리, 고로쇠약수 등 장터 풍경을 풍성하게 해주며, 규모도 제법 크다. 지리산을 중심으로 남쪽에 하동군의 화개장터가 유명하다면 지리산의 북쪽에는 인월장이 그에 버금가는 명성을 자랑한다. 장터는 버스터미널 옆 70여개의 장옥과 마을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평택통복시장입니다.” “대형마트에서는 돈주고도 못사는 물건이 여기에 다 있습니다.” 평택시 통복동 100-1 일원에 위치한 평택통복시장은 1953년부터 인근 지역과 가깝다는 지리적 조건때문에 자연스럽게 상권이 형성된 전통이 깊고 서민들의 애환이 있는 시장이다. 총 면적이 8만7천289㎡로 시장 내 종사자 수만 1천550여명에 이르는 요즘 보기드문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형 시장이 바로 평택통복시장이다. 예로부터 사통팔달(四通八達)의 교통망으로 인근 안정리, 송탄, 안중, 천안 등지까지도 쉽게 오갈 수 있어 지역의 농·수산물을 비롯 포목, 주단에 이르기까지 없는게 없는 시장으로 통한다. 또 1960~1970년대에는 주단골목이 활성화되면서 명절이 가까워지면 인근 지역에서 한복을 맞춰 입기 위해 오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현재는 606개의 점포가 통북시장 상인회에 등록이 되어 있고 그외에 노점상까지 포함하면 800여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 시장의 현대화를 위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정부로부터 햇빛이나 비를 막아주는 차양막 설치비를 지원받아 설치를 완료했고, 199
“아토피는 더이상 불치병이 아닙니다” 아토피는 100% 완치가 불가능한 병으로 알려져 있다. 아토피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과 함께 면역적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아직까지 정확한 발생기전이나 병태생리는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방법들은 존재해도 완치가 됐다는 연구발표나 보도 등은 없었다. 하지만 아토피의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아토피 전문 스킨케어 제품, 아토나를 만든 (주)한빛코리아(www.hanbitkorea.co.kr) 김수남 대표(50)가 그 주인공이다. 아토나는 아토피(ATOPY)와 나(NA)의 합성어로, 아토피를 낫게 해준다는 뜻으로 지난 2006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서울대학교 병원 피부과 임상실험에서 부작용 없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보조제로 인증을 받았다. 아토나 제품은 아토피 전용 화장품으로 특허를 받아 천연 자연성 원료를 주성분으로 개발됐다. 해열과 해독, 항균작용이 있고 악창, 종기 등에 한약재로 널리 쓰이는 마치현 추출물, 아토피 개선에 특허를 받은 콩추출물 등 유기농 천연 식물 등을 재료로 제품화했다. 초등학교 2
2개월의 겨울철 휴장기간을 끝낸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운영본부(사장 김태근)가 27일 올 시즌 개막식을 갖고 연간 총 87일간 1천305레이스의 경주일정에 들어간다. 지난해에 비해 90경주(7.4%)가 늘었으며 매주 수, 목요일 낮 12시부터 하루 15경주를 실시한다. 참가선수는 여성 18명, 7기 신인 13명을 포함 총 153명이다. 경정운영본부는 올해를 ‘건전레저와 고객만족 정착의 해’로 삼고 편익시설과 경주운영, 선수관리 등 경영전반에 대한 개선안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 ‘고객만족 경영’ 주력 경정운영본부는 올해를 건전레저와 고객중심경영이 현장에 뿌리내리는 해로 삼고 고객 서비스와 경주운영, 시설 개선 등으로 경정장을 쾌적한 수상레저스포츠의 명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편의시설의 확충과 고객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행사, 수상레저사업, 그리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주운영을 통해 경정장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생활의 활력을 심어주어 건전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건전레저 재미있는 경정’ 정착 경정운영본부는 건전레저 발전방안을 장기적 과제로 추진하되, 올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소재한 수원 매현초등학교는 2002년에 개교해 역사는 깊지 않지만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학교다. ‘글로벌 인재의 소양을 갖추고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조화로운 어린이’라는 교육지표와 ‘바르고 똑똑한 어린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현재 36개의 일반학급과 2개의 특수학급 등으로 편성돼 1천328명의 학생들이 71명의 교사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현재 매현초등학교는 무료 특기적성 프로그램, 수요자 부담 유료 특기적성 프로그램, 맞벌이 저소득층 중심 토요 휴업일 프로그램, 지역기관 연계 무료 특기적성 프로그램 등으로 아동들의 교육 기회 확대와 특기 신장 및 사교육비 절감, 학부모의 교육기회 제공 및 공동운영 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매현생활 성취인증제를 도입, 덕성교육, 체육교육, 지력교육, 기능교육 등의 학교 교육 목표별 성취 인증제를 실시해 매현의 어린이들이 글로벌 소양을 갖추고 더불어 살아가는 조화로운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와함께 숲을 연상케 하는 21개의 테마로 된 자연학습장과 수생생태원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이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자연은 색으로 말합니다. 색채로 전하는 신비한 자연의 언어를 하나씩 풀어가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입니다. 지난달 ‘다중유전자 동시발현’이라는 신기술을 이용해 고추의 색소 유전자를 벼에 도입, 비타민 A의 전단계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황금쌀’ 개발에 성공한 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의 하선화 박사(41). 그의 연구 성과는 비타민A가 함유된 기능성쌀 개발이라는 의미 뿐 아니라 ‘다중유전자 동시발현’이라는 새로운 유전공학적 원천기술을 통해 세계 유전공학 기술의 성장을 한단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빨강, 노랑, 초록, 보라, 검정 등 형형색색 고추의 매력에 빠져 이 연구에 뛰어들었다는 하 박사. 그에게 고추는 꽃보다 아름답고 신비한 존재이다. 지난 1999년 연구를 시작한 하 박사는 고추가 면역기능 향상, 항암기능 등 인체에 유익한 카로티노이드 성분을 모두 발현시킬 수 있다는 것과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하나인 라이코펜에 고추내 특이 유전자가 작용하면 베타카로틴으로, 또 다른 유전자가 작용하면 베타크립토산틴과 지아산틴, 캡산틴으로 변화되는 일련의 카로티노이드 생성대사 과정을 규명했다. 또 이를 기초로 고추 색소 유전자를 ‘다중유전자 동시발현’
허정무호(號)가 ‘영원한 숙적’ 일본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동아시아 축구 정상에 올랐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최종전에서 전반 14분 ‘황금 왼발’ 염기훈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22분 야마세 고지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이로써 1승2무(승점 5)가 된 한국은 일본(1승2무)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2003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우승 상금 50만달러를 따냈다. 골득실(+1)까지 같지만 다득점에선 한국이 득 5, 실 4로 일본(득 3, 실 2)에 앞섰다. 2003년 제1회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2005년 국내에서 펼쳐진 제2회 대회에선 꼴찌로 처지는 수모를 당했지만 3회 대회 우승으로 최다(2회) 우승국이 됐다. 이어 열린 남자부 마지막 경기에서 북한은 중국에 1-3으로 역전패, 2무1패(승점 2)가 되면서 최하위로 처졌고 개최국 중국은 1승2패(승점 3)로 3위가 됐다. 한국 축구는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38승20무12패로 우위를 점했지만 2000년 이후 대결에선 2승4무2패로 팽팽한 균형을 깨지 못했으며, 10년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