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변화무쌍하게 발전하고 있는 21세기의 가장 커다란 화두는 변함없이 잘 사는 것이다. 그것도 그냥 잘사는 것이 아니라 아프지 않고 건강함을 유지하면서 사회구성원으로서 맡은바 책임을 다하며 잘 사는 것이다. 웰빙시대는 바로 이런 목표의 압축이다. 지난 9일 기흥구민체육대회를 시작으로 15일에는 수지구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또 20일에는 용인 본래의 모습과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처인구민체육대회도 예정돼 있다. 시민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체육대회는 곧 생활체육의 경연장이다. 국민이 건강한 나라가 발전도 이룰 수 있고, 세계사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역사속에서 수없이 확인된다. 냉전시대 올림픽 금메달에 목숨 걸면서 엘리트 체육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었다면 건강하게 잘 사는 것이 트렌드가 된 지금은 누구나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1인 1기 생활체육의 시대다. 또 21세기 웰빙시대의 출발 역시 체력과 건강이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진리다. 눈부신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용인의 발전은 이렇듯 건강한 시민들에게서 나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증가와 발전속도로 경기남부의 대표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용인시생활
스승이 제자를 보낼 때에는 잘 가라는 말보다는 여행 장구가 확실히 챙겨졌는지 살펴보는 게 더 중요한 것이다. 석옥은 바로 태고가 지니고 가는 여행 장구를 검열했다. 석옥이 물었다. “우두(牛頭)가 4조 도신(道信)을 뵙기 전에는 어째서 백조가 꽃을 물고 왔나?” “부귀는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뵈온 뒤에는 어째서 백조가 꽃을 물고 오지 않았는가?” “청빈한 곳은 자식도 멀리하는 까닭입니다.” “공겁 전에도 태고(太古)가 있었는가?” “공(空)도 태고 가운데서 나온 것입니다.” 문답을 마친 석옥은 태고의 여행 장구에 아무런 결함이 없음을 알았다. “이제는 불법이 동쪽으로 가는구나.” 석옥은 가사를 주어 믿음의 상징을 전해주고 전법게를 내렸다. 가사는 비록 오늘 전하지만 / 불법은 영산 당시부터 / 지금까지 내려온 것이다 / 이제 너에게 전하는 것이니 / 잘 지켜서 끊어지지 않도록 하라 석옥은 주장자를 내주면서 이별을 했다. “이것은 내가 평생동안 지니고 다니던 것이니 잘 갖고 가라
대통령 선거가 불과 100일 앞으로 다가 왔다. 정치권의 모든 눈과 귀는 오직 대통령 선거에 쏠려있다. 대통령 선거에 이어 치러지는 내년 4월의 18대 총선은 이 대선 결과에 따라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대선과 내년 4월 총선으로 이어지는 4개월은 그래서 ‘정치적 대격변기’라고 위정자들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은 ‘탄핵 정국’ 속에 치러져 다소 유권자들의 판단을 다 흐리게 했다. 그러나 이번 양대 선거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정국 전망을 가늠하기 어렵다. 본보는 대선 정국 속에 가려진 ‘총선 가도’를 이슈화함으로써 독자와 유권자들이 올바른 시각과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17대 총선에 당선돼 현재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경인지역 현역 의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지역 공약과 관련한 의정활동 평가, 내년 총선 출마 여부, 수도권정비계획법, 대선 전망 등을 진단한다. -편집자 주- 그린벨트 등 재산권 침해 최소화 총력 국감 우수의원 6관왕 선정 등 쾌거 능곡뉴타운·미디어밸리 등 추진 최선 -출마 당시 공약이
세계적으로는 지각 변동으로 지진과 해일 온도 상승으로 빙산이 녹아 내리고 해수면이 올라와 육지와 섬을 잠식하고 있으며 각종 기상이변으로 전 인류가 생존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사)21세기자연환경보호협회 도지부(지부장 이충수) 와 수원시지회(지회장 김현덕)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문화, 삶의 방식, 확실한 환경의식 가치관을 갖고 소중한 우리의 자연환경을 가꾸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가정 생활의 소비문화와 도시생활에서 문명이기와 환경보존은 자주 상충됩니다. (사)21세기자연환경보호협회는 시민들과 함께 환경보존을 위해 발벗고 나설 것이며 우리가 하는 일은 이렇습니다. 첫째,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시민의 환경 참여 둘째, 시민 모두가 환경파수꾼 섯째, 아나바다 운동의 실천 넛째, 맑은 하늘 깨끗한 공기를 위한 실천 다섯째, 깨끗하고 넉넉한 물을 확보하기 위한 실천 여섯째,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화를 위한 실천. 인류가 지구상에 나타나면서 아니 그 이전부터 지구에는 수많은 동식물과 어류들이 생존하고 진화하고 멸종하는 먹이 사슬의 관계를 맺어오고 있습니다. 동물의 왕국에서도 볼 수 있듯이 종족 보존과 자기 영역을 차지하려고 죽기를
“원주!” “예!” “차 마시고 가게.” 차나 마시고 가라는 말이 무어냐고 묻는 제자에게도 역시 차나 한 잔 마시라고 말했다. 9연의 서래음은 달마 대사가 중국에 온 뜻을 가리키는 말이다. 10연의 영산은 부처님이 설법하시던 곳으로 여기서는 부처님으로 비유되어 있다. 19연의 철우는 중국 하나라 우왕이 물을 막느라고 만든 무쇠소로서 머리는 하남에 있었고 꼬리는 하북에 있었다고 하며 부동착(不動着)이나 정식(情識)을 떠났다는 뜻이다. 석옥은 바로 이와같은 태고의 태고암가를 들어보고 나서 감탄을 한 것이다. 비록 석옥이 아닌 범상한 이가 읽어도 그윽한 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문이다. 물론 독자들은 한문으로 된 원문을 직접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서 훨씬 싱거울 것이다. 시로서 똑똑 맞아떨어지는 운(韻)과 리듬있게 흘러가는 시냇물같은 율(律)의 맛이 번역 과정에서 다 사라졌기 때문이다. 석옥은 고개를 끄덕이며 태고를 불러들였다. 첫 인상이 과연 옳은지 따져보고 싶어진 것이다. 석옥은 태고의 정신 능력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두 스님은 선문답이라는 전투를 벌였다. 활을 쏘고 받고 창을 던지고 막는 싸
현대사회는 인간과 인간과의 계약관계를 기반으로 이뤄져 있다. 좀더 확대해서 말하면 조직과 조직간의 계약관계를 기초로 해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과 인간, 조직과 조직, 혹은 인간과 조직이 계약관계를 지탱해 주는 것이 바로 ‘신뢰’라는 끈이다. ‘신뢰’라는 끈은 인간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출발점이다. 이 신뢰의 끈이 느슨해지거나 끊어지면 사회 전체는 물론이고 사회를 구성한 개인들의 인간관계도 모두 무너져버리고 만다. 그러나 개인이 조직으로부터, 조직이 그 구성원인 개인으로부터 신뢰를 얻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우리는 반복되는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 자신의 삶이 신뢰를 얻어 나가는 과정이란 사실을 망각하기 쉽다. 다변화된 산업사회의 구조의 또 다른 면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으나 인간 삶의 기본 덕목인 도덕과 양심이 파괴되고 깨어져 버린다는 근본적인 문제에 부딪혀 있다는 것이다. 사회를 지탱해 가는 여러 요인 중에는 법이 있고 상식이 있고 합리적인 사고를 비롯해 다양한 제도적 여건들이 자의와 타의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 여겨진다. 무엇보다도 상식이 통하는 사회야 말로 가장 민주적이고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엄마들에게 정말 희소식일까. 도가 지난 10일 발표한 영세아 보육 지원 방안을 살펴보면 이 정책이 진정한 직업여성 육성을 위한 보육정책인가에 의문점이 든다. 내년부터 시행될 이 지원책의 골자는 가정보육교사 제도와 영세아 전용 보육 시설 확충이다. 부모들은 집에서 아이를 돌봐주는 보육교사를 고용하거나, 전용 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선택권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정책 취지대로라면 모든 부모들에게 선택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믿을 수 있는 보육교사를 공급한다는 취지로 도가 직접 보육교사를 관리하게 될 가정보육교사 제도는 보육료를 교사와 부모가 직접 협의토록 했으며, 금액의 상·하한선이 없다. 또 가정보육교사를 이용하기 원하는 가정에 대해서는 단 한푼도 지원하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이르는 보육료를 지불하면서까지 보육교사를 이용할 수 있는 취업 여성이 얼마나 될까. 김문수 도지사는 브리핑을 통해 “영세아는 보육시설까지 데려오는 것 자체가 어렵다”며 “영세아에게 가장 좋은 곳은 집이다. 상식이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차도 없는 저소득 가정은 갓난 아이를 멀리 떨어
“자기가 하면 사랑이요, 남이 하면 스캔들”이란 세속의 담화는 사랑과 스캔들의 경계가 미묘해 사람들이 애정 행위를 자기 본위로 감싸면서 남을 단죄하려 드는 경향을 함축한다. 사랑에는 정신적 사랑과 육체적 사랑이 있다. 흔히 전자는 정결하고 형이상학적인 사랑으로, 후자는 노골적이며 형이하학적인 사랑으로 묘사된다. 애정의 표현을 육체적으로 했을 경우에만 자기가 하면 사랑이요, 남이 하면 스캔들이란 등식은 성립된다. 이 경우 남의 스캔들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신정아라는 35세의 여성이 남긴 발자취가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신정아 사건 또는 신정아 파문이라 명명할 수 있는 이 세기의 관심사는 처음에는 학계와 예술계에서 가끔 있는 학력 위조사건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그녀가 동국대 조교수로 임명받고, 광주비엔날레 예술 감독으로 내정되는 과정에서의 외부인사의 개입의혹사건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이 사건은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신씨가 지웠던 컴퓨터의 이메일을 복원한 결과 몇 년 동안 그녀와 뜨거운 관계를 맺으며 그녀를 돌봐준 사람이 청와대 변양균 기획실장임을 밝혀내면서 도덕과 개혁을 내세우는 정권의 실세가 개입된 섹스 스캔들로 비화됐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다가왔다. 며칠만 지나면 우리민족 최대의 추석을 맞이하게 된다. 지난 설날 명절길에 서해대교에서 발생했던 대형참사를 우리는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 추석에는 이같은 비극적인 일이 없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침시간에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당시 서해대교 참사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안개와 안전거리 미확보였다. 이로 인한 사고가 금번 추석때에는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종종 고속도로를 주행하다보면 많은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운행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물론 나 또한 그러한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다. 안개가 끼고, 비가 오고 기상조건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습관화된 운전습관에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채 운전을 하고 있다. 특히 지·정체가 발생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에서는 더욱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왜냐하면 자동차가 속도를 조금만 높일려고 해도 다시 지정체가 반복돼 속도를 급하게 줄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때 안개가 발생하고 기상조건이 좋지 못
열정과 젊음이 어우러지는 아주대학교 봉사 동아리가 장애아동, 독고노인, 외국인 노동자 등 따뜻한 손길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늘 웃음을 주고 있어 화제다. 아주대학교에는 P.T.P, 샘터야학, 이데알레, 사회봉사단, 호롱불, 늘사랑, 호우회 등 총 7개의 봉사단체가 있다. 이 7개 봉사 동아리는 30여년 동안 아주대학교의 숨은 자랑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일 아주대학교 사회봉사센터에서 ‘2007 사회봉사 센터 워크숍’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사회봉사활동과 대학생의 창조적 역할 및 가치, 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접근, 지역 네트웍, 사회봉사활동 기획 사례에 대한 내용으로 아주대학교 사회봉사동아리의 홍보와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봉사 동아리 팀워크 및 역량 강화 다양한 봉사 영역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갖고 진행됐다. 아주대학교 개교 이후 가정 처음으로 만들어진 봉사동아리 P.T.P는 회원수 32명으로 수원시 외국인노동자 쉼터에 매주 토요일 방문하고 있다. P.T.P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현재 처해 있는 여건과 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봉사 활동을 다니고 있다.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외국인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