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관내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음란광고물이 활개를 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도로변이나 건물벽면 등에 불법으로 현수막을 부착할 경우 3㎡미만은 5~10만원, 5㎡은 20만원, 10㎡는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1㎡씩 추가될 때마다 10만원의 과태료를 추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구는 관내 불법광고물에 대해 연중무휴로 적극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으나 올해 들어 지금까지의 단속이 20여 건에 그치고 있다. 특히 남동구 구월동 재건축 단지 부근 만월초등학교 통학로인 2차선 도로에는 각종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데도 나몰라라하고 있어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또한 간석동일대 주택가나 아파트단지, 일대에는 퇴폐성 불법 전단지가 무차별적으로 살포되고 있어 깨끗한 거리조성과 미풍양속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이모씨(49·여·남동구 구월동)는 “음란광고물이 무차별하게 살포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아파트 단지까지 음란광고물이 살포되고 있어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구의 전시행정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대단위 아파트에 입주에 맞춰 업자들이 무차별
서포리등 해수욕장 여름치안센터 운영 인천지방경찰청은 이달 6일부터 8월 19일까지 인천 용유도 을왕리해수욕장,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등 3개 해수욕장에서 여름치안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이들 3개 해수욕장 여름파출소에 경찰관 18명과 의경 50명을 배치, 질서 문란행위 등을 단속하고 해상 안전사고 예방 및 미아보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상섭기자 kss@ 미국 사이언스센터 송도진출 MOU체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생명공학분야 기업의 연구개발과 상업화를 지원하는 미국 사이언스센터(Science Center)와 송도국제도시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이언스센터는 이번 양해각서를 토대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5·7공구에 아시아지역 본부 역할을 담당할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국내외 바이오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함상환기자 hsh@ 효성동 여성복지회관 준공 계양구는 지난 13일 여성복지회관 준공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효성동에 들어선 여성복지회관은 지상 4층, 연면적 2천932㎡ 규모로 10개월간의…
GM대우자동차 노동조합은 16일 오전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GM대우차 노조 측은 지난 13일 오후 쟁의대책위를 열어 16일 오전 10시∼낮 12시 부평공장지부 및 창원공장지회와 군산공장지회, 정비지회 등 3개 지회별로 일제히 부분파업을 벌이고 18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한 4시간 동안 역시 지부·지회별로 부분파업을 하기로 했다. 또 16일과 18일 잔업과 특근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부평공장의 부분파업 결정은 지난 2002년 10월 GM대우차 출범 이후 처음이며 나머지 창원과 군산 공장은 지난해 일시 부분파업을 벌였었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오전 사측과 7차 임금교섭을 가졌으나 회사측이 제시한 일부 안이 기대에 낮아 이처럼 부분파업을 결정했으며 18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인 8차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투쟁수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이날 교섭에서 승급을 포함해 기본급 5만9천원 인상, 추상적으로 공장별 발전방안 선언, 장기투자 등을 고려한 성과급 지급, 정리해고 복직자 원상회복 불가 등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노조측은 기본급 12만8천805원 인상, 지난해 영업
인천시 동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9회에 걸쳐 관내 어린이집 13곳 294여명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 넷째주 ‘어린이 재활용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어린이 대상 재활용 체험교실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재활용에 대한 눈높이 체험학습의 기회 제공을 통해 폐기물 발생억제와 재활용 분리배출에 대한 일상생활속에서의 실천의식을 함양해 주기 위해 열리는 것. 지난 13일에는 관내 소리울, 다희어린이집 원생 30여명이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한국환경자원공사의 재활용 홍보관을 견학해 시청각 교육, 재활용체험, 자원순환테마전시관 관람 등의 현장 체험을 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일상에서 무심코 쓰레기로 여기던 캔, 플라스틱 등에 대한 재활용 처리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일깨움은 물론 환경보전과 자원재활용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동산은 임종을 앞두고 대중에게 최후 문답을 허락했다. 먼저 동산의 질문이 내려졌다. “나는 부질없는 이름을 세상에 남기게 되었다. 누가 그 흔적을 지워주겠느냐? 그대로는 부끄러워 세상을 뜰 수가 없다.” 대중이 모두 침묵만 하고 있을 때 한 사미가 일어나 앞으로 걸어나왔다. “화상의 법호를 말씀해 주시면 제가 깨끗이 없애드리지요.” “아이고 고맙다. 이제 부질없는 이름이 없어졌다.” 이 문답에 대한 고승들의 촌평이 있다. 석상(石霜)은 ‘아무도 그를 긍정할 사람이 없다.’고 했고, 운거(雲居)는 ‘부질없는 이름이 있었다면 내 스승이 아니다.’고 했다. 조산(曹山)은 ‘옛부터 지금까지 아무도 그를 설명하지 못했다.’고 했고, 소산(疎山)은 ‘용이 물에서 뛰어날 기틀이 있건만 아무도 짐작하는 이가 없다.’고 했다. 어떤 스님이 동산에게 물었다. “화상께서 건강을 잃으셨다는데 병을 앓지 않는 사람도 있을까요?” “있지.” “앓지 않는 사람이 화상의 병을 간호해줍니
“견제와 협력… 민주적 의정 펼칠 것” 민선 4기 출범 이후 1년을 맞은 김포시의회 안병원 의장은 “과거와 같이 대립을 위한 집행부와의 관계가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견제와 협력이라는 원만한 의회의 역할로 합리적인 시정운영의 틀을 마련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포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의정모니터 요원, 의정자문위원들을 구성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 의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민선 4기출범 1주년 소감은. ▲전체의원의 절반 이상이 초선으로 구성된 이번 의회는 투명성, 공정성, 대의성, 전문성 등에 중점을 두고 의원 개개인이 임무에 충실했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의회의 목적과 임무에 부합한 의정을 펼쳐 준 의원들께 감사한다. 성공적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 김포시의 당면 과제는 무엇인지. ▲신도시 건설에 있어서도 아름답고 살기 좋은 신도시를 건설하고자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타 도시와 어떻게 하면 차별화, 특성화, 첨단화, 환경화, 예술화 된 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동산이 그의 오도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살펴보자. 어느 날 초(初)라는 상좌가 설법을 하면서, “신기하고 신기하여라! 불계(佛界), 도계(道界)의 불가사의여!” 하고 감탄했다. 동산이 듣고 있다가 벌떡 일어나 질문을 던졌다. 이때는 아직 은거 중이었고 종지를 날릴 만한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질문은 더욱 날카로웠다. “불계와 도계는 그만두고 불계와 도계가 어쩌니 저쩌니 하고 말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한 마디로 말해보시오.” 초 상좌는 말문이 콱 막힌 채 대답할 기미가 전혀 없었다. “왜 머뭇거리시오?” “따지려는 자세로는 의견을 밝힐 수 없습니다.” “말도 하지 않았는데 어째서 따지면 안 된다고 하십니까?” 초 상좌는 다음에 대답할 거리를 마련하는데 너무 시간을 많이 끌었다. 그래서 동산이 먼저 말을 놓았다. “부처와 도는 명사(名詞)인데 왜 교리적으로도 설명을 못하시오?” “교리에선 뭐라는데요?” “뜻을 알았거든 말을 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대는 역시 교리를 빙자하여 마음의 병
수원시 공무원 총 2천300여명 중 11.6% 참여 6월말 현재 ‘1인 1자원봉사’ 9만4천여명 활동 실적 인센티브 반영·상해보험 등 관리 철저 수원시 공부원들이 사회복지시설이나 서민들의 어려운 생활을 직접 체험, 시민에 대해 봉사를 펼치는 ‘해피수원 봉사단’을 운영, 지역사회 나눔경영 실천에 팔을 걷었다. 수원시 공부원들이 사회복지시설이나 서민들의 어려운 생활을 직접 체험, 시민에 대해 봉사를 펼치는 ‘해피수원 봉사단’을 운영, 지역사회 나눔경영 실천에 팔을 걷었다.봉사활동은 공직자들이 부서별 또는 동아리 형태나 가족들이 함께 자율 참여하는 형태로 봉사실적 관리 및 소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봉사단은 시민과 공무원이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수요처로 이어지는 ‘사랑의 삼각끈’ 봉사활동을 비롯해 장애인 봉사, 재난복구 봉사, 소외 계층 결연봉사, 전문지식 활용 봉사(보건방문, 정보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 구성은 2005년 7월중 수원시 산하 전 공직자중 희망자에 한해 부서별 또는 소규모 동아리 형태로 운영한다. 이밖에 주
동산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 “충(忠) 국사께서는 무정 설법(無情說法)을 하셨다는데 내용이 무엇이었나요?” “뭐 그 분에게만 무정 설법이 있다더냐? 내게도 있긴 하지만 아무나 얻어낼 수 있는 게 아니야.” “제게 좀 일러주시지요.” “부모에게서 받은 입으로는 말할 수가 없어.” “그렇다면 도력 높은 스님이나 한 분 소개해 주십시오.” “계곡을 따라 산 속으로 들어가면 운암(雲岩) 스님이 계시다. 좋은 스승이 될 게야.” 동산은 위산이 가리키는 대로 산을 올라가 운암의 암자를 찾았다. 운암을 만나자 대뜸 위산에게 물었던 것처럼 무정 설법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무정 설법은 어떤 사람이 듣는 것인가요?” “무정 설법이니 무정한 사람이 들을 수 밖에.” “화상께선 들으셨어요?” “내가 만약 그것을 들었다면 자네는 내 설법을 들을 수 없을 것이야.” “그렇다면 저는 화상의 설법을 듣지 못하겠습니다.” “그래? 내 설법도
민선 4기 지방의회가 개원한 지 1년, 조성욱 용인시의회 의장은 “지역구 의원은 주민들의 심부름꾼으로 봉사하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의정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두 번의 정례회와 여섯 번의 임시회 등 모두 48일간의 회기 일수를 통해 9건의 예산안, 시민생활과 밀접한 41건의 조례·규칙안을 처리한 용인시의회. 조 의장은 “용인의 르네상스가 열리는 지금, ‘80만의 권리찾기’는 이제부터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한치의 소홀함 없이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것이다. “시의회가 ‘용인권리장전’이라는 변함없는 신념으로 일하겠다”는 조 의장을 만나 용인시의회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지난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의정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두 번의 정례회와 여섯 번의 임시회 등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