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 단속 과정에서 버스에 치여 순직한 고 김승규 경장(경기청 고속도로순찰대 1지구 소속)의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을 기리고자 추모시(詩)를 표현한 경찰관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안양동안경찰서 최영찬(사진) 경사. 그가 바친 추모시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에는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김 경장의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도로를 위해 밤낮없이 거리에서 헌신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찰의 자화상을 표현했다. 또 김 경장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김 경장의 책임감 있는 행동을 기억하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고속도로를 책임졌던/ 거리의 파수꾼 당신//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슬프고도 고회(苦懷)스러운/비감(悲感)에 젖어 흐느낍니다//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거리에서/꽃처럼 짧고 꽃처럼 순식간에 사라진/ 미증유(未曾有) 시간 앞에서/ 우리들 가슴에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이제는 먼 곳으로 떠나는 그 자리에/ 홀로 피어 있는 눈물의 꽃만이/ 작별인사를 대신 합니다// 끝까지 국민의 안전을 간직하고 있던/ 그 마음 이젠 무사무려(無思無慮)하게 내려놓고/ 소리 없
과천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그루터기’ 회원들이 가족 간 소통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관내 중·고등학생와 대안학교 학생 21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문원중학교와 과천고, 과천중앙고 등 6개 학교 학생 5천명을 대상으로 아침 일찍 ‘청소년 가족사랑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루터기 회원들은 학교생활 ‘엄마와 말싸움을 하고 대화를 안 한지 한 달 넘었다’는 친구들이 적잖은 데 착안, 가족사랑 캠페인을 통해 부모님께 ‘사랑한다’ ‘감사하다’는 말을 자주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과천시도 이들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행사비 40만원을 지원했다. 참가학생들은 이 돈으로 ‘가족에게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요’라는 캠페인 문구가 담긴 천연비누 1천800개를 직접 만들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주었다. 또 가족송 ‘고마워요’가 크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족관계 설문조사 결과를 패널로 만들어 전시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청소년운영위
NH농협 남양주시지부는 15일 회의실에서 사회봉사 대상자 농촌 일손 지원을 위한 사회봉사협의체 간담회 및 지역사회의 범죄예방을 위한 특별법 법사랑 신입위원 5명의 위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서울보호관찰소 손외철 소장과 NH농협 허정덕 남양주시지부장, 농협서울지역본부 및 남양주시 관내농협 실무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손외철 소장은 “사회봉사 인력지원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되고, 사회봉사대상자에게는 어려운 농촌을 돕고 있다는 자긍심과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닫게 되어 근로의욕을 고취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허정덕 남양주시지부장도 “농촌인구의 고령화·부녀화에 따른 농촌일손 부족이 심화되고 영농여건이 어려운 상황하에서 사회봉사대상자 지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호관찰소는 지난해 5천35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농가에 큰 힘을 보탠 바 있으며, 올해에는 고령농가·영세농·부녀농가에 사회봉사자들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민생지원형 사회봉사에 집중할 계획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분당경찰서는 지난 14일 강당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유관기관 간의 통학버스 안전운행 업무협약식을 체결, 어린이 교통안전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분당경찰서와 안전운행 협약을 체결한 곳은 시 어린이집총연합회, 시 사립유치원연합회, 시 학원연합회, 시 태권도협회 등 4개 유관기관들이다. 협약은 지난 1월29일자로 어린이통학버스 신고의무화 등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내에서 사고가 여전히 발생되고 있음에 따라 이에 경종을 울리기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약에는 통학버스 운영자, 운전자 또는 동승보호자의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돼 참가자들이 이에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신현택 분당경찰서장은 “어른들의 부주의가 원인이 돼 어린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있음은 이해못할 대목으로 투철한 안전의식으로 무장해 이를 실천해보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과 유관기관 그리고 학부모 등이 의기투합해 어린이 생명존중을 실천해 보이며 모두의 지혜를 모아 하늘아래 생명존중 도심의 역사를 새겨나가자”고 덧붙였다. /성남=노권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임진강건설단은 지난 14일 군남면 소재 군남댐 주변지역에서 김규선 연천군수 및 각계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일자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하며 ‘군남댐 푸른물 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군남댐 푸른물 지킴이 사업은 군남댐 주변지역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이 없는 노인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사회활동에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활력을 주기 위해 실시된 사업이다. 군남댐 푸른물 지킴이로 선발된 댐 주변 노인 80명은 군남댐 홍수터 내 쓰레기 투기 및 경작금지를 계도하는 홍수터 관리 활동과 하천정화활동을 업무로 하여 4개월 간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김한중 K-water 임진강건설단장은 “우리 공사에서는 댐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 이동복지관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들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댐 주변 노인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gnsookim@
군포시가 최근 교육 및 청소년 복지 정책, 청소년 시설 운영 등에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소년 17명을 ‘2015년 청소년 차세대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임기 1년의 청소년 차세대위원은 지역 청소년 관련 정책 및 사업에 대한 토의 및 의견 제시, 청소년 사업·행사 모니터링 및 청소년 정책 활성화를 위한 설문조사, 자매단체 청소년과의 교류, 청소년 캠프 참여 등의 프로그램에 군포시 청소년을 대표해 참여하게 된다. 김영권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청소년 차세대위원들이 청소년 맞춤형 정책, 청소년 복지증진 방안 발굴 등에 이바지하며 활발히 활동하면 시의 청소년교육특구 발전시키기, 희망교육 1번지 만들기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9세 이상 만 24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군포시 청소년 차세대위원회’ 활동가를 공모, 심사를 통해 적극적·능동적 청소년을 선발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인천 유일의 공립 외국어고등학교, 미추홀 외고. 공교육의 신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미추홀 외고는 특수목적 교육과 공립 교육을 배합해 각자의 한계를 타개하고 있다. 교육경력 30년의 베테랑 정정호 미추홀외고 교장은 ‘원융회통’으로 현 교육의 문제해결이 필요하다고 한다. 남다른 열정과 소통으로 외국어 교육에 성심을 바친 그를 만나봤다. 그는 학생들의 자아실현의 욕구, 인간관계의 충돌로 인한 학교폭력 등 21세기 우리 교육이 풀어야 할 숙제이자 화두를 열성적으로 실험하고 있다. 그가 30년동안 인천교육을 위해 대입 지도교사로, 시교육청 장학사로, 특목고의 교장으로 달려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학생’이라고 한다. 그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미추홀 외고의 교복 가디건을 입고 다닌다. 학생들이 같은 옷을 입고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다가오는 교장에 더욱 신뢰를 보낼 수 있는 이유이다. 정 교장은 “교사는 모름지기 인재를 키우는 것이 사명이고, 교장은 교원들을 신명나게 해서 원활한 교육과정을 하는데 있다”고 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말처럼 교사는 교육을 배우고, 학생은 교사에게서…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지난 13일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참여소통 공감행정 실무직 교육에 참석해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일부터 진행된 이 교육은 다음달 1일까지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에서 남양주시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자기능력과 몸 관리의 투자를 강조하면서 질높은 교육, 독서 그리고 3력(실력·담력·매력)의 겸비를 당부했다. 또한 양정역세권 개발, 다산신도시 사업, 그린스마트 밸리 등 중점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책임읍면동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직원들의 노력을 강조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한중교육문화교류협회와 중국 톈진(天津)사범대학이 최근 대학 국제회의실에서 과학프로젝트와 관련, 중한 공동혁신연구를 함께 수행할 한국의 유능한 교수 추천을 위탁키로 하는 등 교육문화 관련 교류사업에 대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톈진시가 자금을 지원하는 중한공동혁신연구는 생물, 과학, 물리학, 디지털, 환경·경제관리 전공 분야로, 대학은 여기에 영어가 가능한 정교수 이상의 자격 조건을 달았다. 또한 톈진사범대학과 한국 대학에 재직 중인 교수 및 학사·석사·박사 과정중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 희망자를 추천키로 했으며 톈진사범대학 국제 언어학 석사과정 학생들이 한국내에서 현장실습 할 수 있는 각급 학교 추천도 한중교문협에 위탁하기로 협의했다. 이밖에 패션디자이너, 모델학과, 휴먼(뷰티&헬스), 간호조무사 교육분야도 한국내 연수 홍보와 체인점 설치 및 한국의 서비스 유관산업과도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중영화 부총장은 “한국의 인문학도들이 천진 사범대에 많이 유학올 것을 기대한다”며 “과학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교수 요원들에게는 급여와 연구비 외에 특별 후
고양시 삼송동 일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삼송역 8번 출구의 승강편의시설인 에스컬레이터(E/S) 2대가 안전점검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개통됐다. 삼송역 8번 출구 승강편의시설 중 엘리베이터는 지난 2013년 설치, 운행 중이지만 에스컬레이터는 인접토지의 지적불부합, 무허가건축물 철거 등 많은 민원으로 공사가 지연돼오다 시 철도교통팀에서 이해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협의를 이끌어내 마침내 공사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13일 승강기 운영주체인 코레일 및 시공자와 합동점검을 통해 에스컬레이트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치고 운행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엘리베이터에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개통되면서 교통약자인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 지하철 이용 주민의 편의를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오는 22일쯤 맞은편 3번 출구 편의시설까지 개통되면 주민의 지하철 이용 편의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