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일 간의 일정은 한 마디로 숨 가쁜 강행군, 그 자체였다.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단 하루의 주말이나 휴식도 없이 달려왔다. 연속되는 회의와 토론, 정책 보고에 이은 현장방문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그물망을 짜야하는 막중한 ‘책무’를 맡은 때문이다. '새 정부' 국정로드맵 밑그림 그리기 맹활약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는 함축된 말로 ‘박근혜 정부’의 향후 5년간 국정로드맵을 그려온 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경제2분과 간사를 맡아 그야말로 맹활약했다. 경제2분과는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농림식품수산부 등 실물경제 전반을 담당하는 곳이었기에 국민들의 체감경기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늘 주목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이 의원은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터라 누구보다 서민경제와 실물경제에 남다른 실전경험(?)으로 무장한 그만의 강점을 갖고 있다.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이라는 모티브가 있기에 피로감조차 느낄 겨를이 없었다고 한다. 아침 출근길이나 점심을 위해 나서는 짬짬이 시간조차 몰려드는 언론의 취재공세에도 불구, 선뜻 던져진 한
“복지·문화·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융·복합 항만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단기간 내 화물량 1억t 달성, 자동차 수출입처리 3년 연속 1위라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1일 평택항 마린센터 공사 집무실에서 진행한 본지와의 대담을 통해 최홍철 사장의 앞으로 계획과 비전을 들었다. 다음은 최 사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가장 큰 성과를 꼽으라면 1986년 개항 후 26년 만에 총 물동량 1억t을 달성했다. 이는 개항이래 사상 최대치 기록으로, 국내 31개 무역항 중 최단기간 내 1억t 이상을 달성한 항만으로 기록됐다. 부산항(137년) 인천항(130년)에 비해 역사가 100년도 모자라는 ‘젊은’ 평택항의 성과는 분명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 자부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소유의 평택시 포승물류부지가 공사로 현물출자가 완료돼 제2의 도약을…
“캠코의 모든 역량을 모아 국민행복기금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서민을 위한 희망의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김양택(56·사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기지역본부장은 2일 ‘국민행복기금 소개 및 운영방안’에 대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공약인 국민행복기금이 지난달 29일 출범한 가운데 가계부채에 대한 가장 강력하고 종합적인 대책이라는 호평과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 및 성실 채무자의 상대적 박탈감 조장이라는 혹평이 엇갈리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말 기준 6개월 이상 1억원 이하를 연체한 채무자가 국민행복기금의 수혜대상이기 때문이다. 가계부채의 뇌관인 장기연체자를 집중 지원해 신용회복 및 경제적 재기 기회 제공과 금융회사 등의 건전성 제고에 따른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면에선 긍정적이지만, ‘버티면 나라에서 빚을 갚아준다’라는 도덕적 해이 만연, 그동안 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채무자의 상대적 박탈감 등은 논란의 대상이 된다. 김 본부장은 이에 대해 “장기연체와 다중채무로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이들이 그동안 사회·경제에 미친 악영향은 심각하다
“마을공동체를 통해 배운 ‘돌봄’의 의미를 교육에 접목하는 것이 이 시대 유아교육의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석호현(53)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장은 유아교육의 방향을 이와 같이 정의했다. 석 회장은 ‘돌봄’을 유아교육의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여기고 아동과 학부모들의 정당한 보육권리를 위해 노력해 왔다.그는 또 이같은 돌봄의 의미를 장애인들에게도 베풀기 위해 한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의 수원유치를 추진중인 경기도스페셜올림픽 유치위원회 경기도위원장 직도 맡았다. 위에 설명한 두 가지가 석호현 회장이 요즘 만들어 가고 있는 큰 이야기다. 석호현 회장은 1961년, 보이는 것이라고는 논과 밭 뿐이었던 이천 설성면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릴적 산과 들을 누비고 다니다 보면 마을 어른들은 항상 석 회장은 물론 그의 친구들까지 모두 챙기면서 부모를 자청했다. 이것이 바로 지금 석 회장이 생각하는 마을공동체를 통한 ‘돌봄’의 원류였던 것이다. 석 회장의 부모님 역시 마을공동체를 통한 돌봄을 실천했다. 그는 “여름 장마철 비가 오는 날이면 녹두를 갈아 만든 빈대떡을 부쳐
김학규 용인시장의 목소리에선 자신감이 배어 나왔다. 취임 전인 당선 직후부터 용인경전철을 둘러싼 시행사의 교묘한 여론전이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선안전 후개통’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시민안전과 재정위기 극복방안으로 맞서 주목받은 인물. 결국 전국 최초의 MRG 폐지로 민자사업의 벤치마킹이 된 용인경전철이 내달 개통한다. 또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각종 현안 해결과 함께 용인의 미래를 위한 기반 조성에 여념이 없는 ‘4전5기의 정치인’ 김 시장을 만났다. 내달 드디어 경전철이 개통한다. 시민안전을 최우선했던 시장의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은 ‘선안전 후개통’에 이어 용인경전철 정상화를 위한 사업재구조화를 통한 자금재조달까지 첩첩산중의 위기를 지났다. 개통과 함께 운영방안에 대한 복안은? 재정 위기를 초래한 주범이란 오명과 함께 부실시공논란과 소음민원 등으로 질타를 받은 경전철 정상화에 시장 취임 전부터 매달린 결과 마침내 경전철 개통을 눈앞에 뒀다. 경전철 사업 운영의 키워드는 바로 이용객 확보다. 내년 1월부터 수도권통합환승할인 적용을 추진하고 &lsquo
“‘젊음’을 바탕으로 현장을 누비며 주민에게 한발 더 다가갈 것입니다.” 초선의 젊은 피로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윤태(새누리당·사진) 의원은 “시에 산재해 있는 대규모 사업들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현장에서의 문제해결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4년의 임기 중 1년여 정도를 남기고 있는 김윤태 위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산업건설위원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현재 평택시는 삼성전자가 입주하게 될 고덕산업단지 착공과 더불어 LG산업단지 조성, 미군기지 이전, 평택항 개발, 평택호 관광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조성 등 굵직 굵직한 대규모 사업이 너무도 많다. 산업건설위원장으로서 이렇게 산재해 있는 대규모 사업들이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위원회 활동을 현장중심에 두고 현장에서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문제해결 중심의 위원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아울러 대규모 개발사업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소외되고 시민의 권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지역주민과 끊임 없이 대화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집행부와의 협력속에
“본부가 수행하고 있는 서민금융지원과 국유재산관리 등 사업추진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19일 개소 1주년을 맞는 김양택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기지역본부장은 18일 본부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경기남부지역 고객들의 편의성과 지역 밀착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원(아주대학교 캠퍼스플라자 8층)에 둥지를 튼 캠코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년동안 다양한 업무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 서민금융지원업무. 이를위해 1년 동안 고금리 대출을 은행대출로 변환하는 바꿔드림론 및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인 캠코두배로희망대출 등을 통해 7천751명(건)에게 약 730억원을 지원했다. 또 국유재산관리업무도 대부·매각을 통해 국유지를 지역주민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개발사업자 및 연고가 있는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소득가정의 자녀 지원, 홀몸노인 여름나기 지원, 노숙자 급식 지원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실천해 나가고 있다. 김양택 캠코 경기지역본부장은 “지난 1년이…
수원시 요직 두루 거치며 40여년간 市 발전 일생 바쳐 5대 역점과제 설정… 수익성·공익성 두 토끼 잡을 것 “공단의 설립 목적인 공공성을 최대한 살려서 항상 시민들의 곁에 있는 수원시설관리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임 열흘째를 맞은 이광인(60·사진) 수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밝힌 앞으로의 공단 운영 방향이다. 이광인 이사장이 수원시설관리공단 취임이 확정된 이후 수원시의 많은 공직자들은 물론 시민들도 그를 기억하고 시설관리공단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1974년 전매청에서 첫 공직을 시작해 수원시 교통행정과장과 기획예산과장, 자치기획국장, 경제정책국장, 권선구청장, 장안구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인화단결을 바탕으로한 리더십으로 동료 직원들은 물론 숱한 후배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큰 지지를 받아왔다. 이어 이 이사장은 퇴임 이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직도 거치는 등 수원시 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쳐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수원시설관리공단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광인 이사장은 “관과 민을 두루
문화관광과장 근무 경험… 취임 전부터 최적임자 평가 기억에 남을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 만들기 온 힘 “문화의 최대 경쟁력은 ‘사람’입니다.” 지난달 22일 취임한 라수흥(59·사진) 수원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는 ‘Human City 수원’의 이름에 걸맞게 시의 문화정책에 있어서도 ‘사람’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라수흥 신임대표이사는 화성 출신으로 지난 1979년 공직에 몸을 담아 수원시 문화관광과장과 복지여성국장, 장안구청장을 역임했다. 라 대표이사는 문화관광과장으로 약 3년여간 근무하면서 익힌 수원시의 문화 현황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이미 깊이 알고 있어 취임전부터 수원문화재단의 대표이사에 최적임자라는 평을 받아왔었다. 그는 “수원문화재단은 사람 중심의 문화도시를 꿈꾸고, 꿈의 실현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 품위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창의적인 문화활동을 통해 문화를 살찌우게 하는 감성적 통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문화재단의 나아갈 방향을…
인간은 고대부터 풀과 열매를 식량이나 치료약 등으로 이용해 왔다. 대표적인 식물이 허브(Herb)다. 라틴어 ‘허바(Herba)’에 어원을 두고 있는 허브는, 기원전 4세기경 그리스 학자 테오프라스토스(Theophrastos)가 식물을 교목, 관목, 초본으로 나누면서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웰빙’이 우리 생활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허브’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허브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하나 있다. 주로 고대 그리스에서 질병 치료에 이용해서인지 서양 식물로 생각하기 쉽지만 동양에서도 차나 요리부향제, 목욕제로 널리 쓰였다. 현대 들어서는 불면증이나 스트레스·감기·두통·소화불량 등 해소와 살균·소독작용에 널리 활용되는 ‘생활 속 허브’의 유래와 활용법 그리고 키우는 방법을 경기도 포천시 소재 허브아일랜드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 민트 민트는 우리에게 박하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박하는 예부터 인류가 가까이에 두고 애용한 식물로, 박하 정유의 주성분은 멘톨(Mentol)인데 상쾌한 향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