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재선의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후보가 선출됐다. 장 후보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이뤄진 결선투표 결과 발표에서 22만 302표(50.27%)를 획득해 21만 7935표(49.73%)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불과 2366표(0.54%p) 차로 누르고 당대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당원 투표는 장 후보가 18만 5401표(52.88%)로 김 후보(16만 5189표, 47.12%)를 앞섰으나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김 후보가 60.18%(5만 2746표)를 얻어 장 후보 39.82%(3만 4901표)를 앞서 당심과 민심이 엇갈렸다. 이번 결선투표는 당원 투표 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됐다.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 후보 간 맞대결로 펼쳐진 결선에서 김 후보는 ‘탄찬(탄핵 찬성)파’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등을 포용하는 ‘포용과 단합의 리더십’, ‘단결과 덧셈 정치’를 강조했다. 반면 장 후보는 탄찬파·친한(친한동훈)계 등과 선을 긋는 한편 ‘윤어게인’·전한길 씨 등과 연대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강성 단일대오’를 주장했다. 장 후보의 당대표 당선으로 전 씨와 극우 유튜브 등의 당내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당대회 과정에서 “탄찬파와 결이 다르다”며 ‘결단’을 강조한 바 있어 안·조 의원, 친한(친한동훈) 의원 등과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대여 관계에서는 새 지도부가 더욱 극우로 치우치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정당 해체”를 주장하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의 정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후보는 당대표 수락연설을 통해서도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는 “오늘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과 새로운 미디어환경이 만들어 낸 승리”라며 “당원만 믿고 도전해 지금까지 왔고 그것을 믿고 선택해준 당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바른길이라면 굽히지 않고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원들이 저를 당대표로 선택해준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그 염원를 담아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거운 짐을 저 혼자 질 수 없다. 어려운 환경을 저 혼자 헤쳐나갈 수 없다”며 “당원들께서 국민의힘이 혁신하고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해주고 힘을 모아달라. 당원이 주인인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을 두고 “경제를 살리고 안보도 지키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국익외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준 이재명 대통령과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며 “군사동맹을 넘어 ‘혁신동맹’으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정부만이 아니라 국회, 지방정부, 기업 등 공공외교를 확대해야 한다”며 “그것이 정부의 협상력을 높이는 길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급변하는 국제경제질서 속에서 신시장, 신기술, 신사업의 3신(新) 전략을 통해 경제역량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마무리한 뒤 최대 규모의 투자에 나섰다. 한미 정상회담 시기에 맞춰 발표된 이번 투자 규모는 70조 원에 달한다. 항공기 103대 구매와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을 통해 통합 항공사로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호텔에서 보잉, GE에어로스페이스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보잉과 GE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총 362억 달러(약 50조 원)를 투입해 ▲777-9 20대 ▲787-10 25대 ▲737-10 50대 ▲777-8F 화물기 8대 등 총 103대를 도입한다. 항공기는 오는 2030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또 136억 9000만 달러(약 19조 2000억 원) 규모의 GE에어로스페이스 계약을 통해 항공기 19대분의 예비 엔진을 구매하고, 20년간 28대에 대한 엔진 정비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이 단기적으로는 부채율 상승 등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통합 이후 확대된 노선망과 좌석 공급에 맞춘 선제적 투자로, 장기적으로는 기단 단순화와 연료 효율성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투자로 기단을 보잉 777·787·737 계열과 에어버스 A350·A321neo 등 5개 기종으로 단순화한다. 이는 정비 부품 통합, 교육 비용 절감, 연료비 절감 등 규모의 경제 효과를 노린 조치다. 신형 항공기는 기존 대비 연료 효율이 최대 25% 개선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재무 지표가 악화될 수밖에 없지만, 글로벌 경쟁사와 보조를 맞추려면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운 대한항공이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도약하는 데 있어 핵심 투자”라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은 한미 정상회담과 맞물려 발표된 만큼, 한미 항공산업 협력 강화라는 외교·산업적 의미도 크다는 분석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정견(正見), 정론(正論), 정직(正直)을 화두 삼아 언론 본연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경기신문의 창간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기본에 충실하며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도 묵묵한 성장의 길을 걸어온 김대훈 대표이사님과 임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경기신문은 언제나 독자의 알권리를 최우선으로, 올바른 정보 전달과 지역 곳곳의 생동감 넘치는 소식을 담아내며 언론사가 지향해야 하는 가치를 대변해 왔습니다. 더욱이 오프라인 신문에서 멈추지 않고,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현시대에 맞는 뉴미디어 소식통 역할을 자처하며 독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역민 입장에서 세상을 직시하며, 불공정·부조리를 바르게 지적하고, 올곧은 언론 정신을 보여주는 경기신문의 어제와 오늘은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저널리즘의 참된 길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직한 눈과 세심한 귀로 우리 사회를 통찰하며, 공정하고 심도 있는 보도를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독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시대의 요구와 지역의 희망에 부응하는 언론사로 한층 더 발전해 나가길 바랍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성
경기신문 창간 23주년을 1420만 경기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2년 창간한 경기신문은 지난 23년 동안 ‘정견·정론·정직’의 가치를 지키며 흔들림 없이 한길을 걸어왔습니다. 깊은 소명 의식으로 언론 본연의 사명을 실천해 오신 경기신문 김대훈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경기신문은 매체의 혁신을 위해서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한 ‘경기신문 다큐멘터리 오리지널’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뤄왔습니다. 특히 지난 4월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아픔과 현실을 깊이 조명한 보도는 “결코 잊지 않겠다”는 모두의 다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민간위탁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헤친 기획보도 역시 지난 6월 ‘경기언론인상’을 수상할 만큼 의미가 깊었습니다. 민간위탁 제도의 문제점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지자체의 개선 노력은 물론 국회 계류 중인 ‘민간위탁법’ 통과로 상위법을 마련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임을 환기시켰습니다. 경기도는 경기신문이 전하는 현장의 목소리와 소중한 제언에 늘 귀 기울이겠습니다. 경기신문과 함께 도민의 일상을 꼼꼼히 살피며 도
경기신문의 창간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420만 경기도민의 삶을 비추며, 지역 발전의 길을 기록해 온 김대훈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경기신문의 모든 임직원, 언론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3년이라는 시간은 한 세대가 성장하는 긴 세월입니다. 그 시간 동안 경기신문은 경기도의 발전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위기 앞에서는 가장 먼저 사실을 전했고, 현장의 낮은 목소리를 품어 대변했습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서는 때로는 매섭게, 때로는 따뜻하게 대안을 제시하며 도민 곁을 지킨 생활밀착형 지역 언론입니다. 언론 환경은 점차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AI와 플랫폼, 숏폼, 알고리즘 등이 뉴스의 생산과 소비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칠수록, 사실을 검증하려는 노력과 맥락을 정확히 짚어내는 ‘날카로운 시각’에 대한 가치는 더욱 커집니다. 진정한 저널리즘과 탐사 정신, 지역 밀착형 취재가 결합할 때 앞으로 경기신문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경기도는 지금 민생의 그늘을 덜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며 미래세대의 기회를 넓혀야 하는 중대한 고비에 서 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이 여정
헤드라이너 에녹이 8월 25일(월)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 달빛 축제 공원에서 열린 2025 송도맥주축제에서 축하무대를 펼쳤다. 한편 ‘2025 송도맥주축제’는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개최되며, 8월 26일 박지현, 27일 장민호, 28일 손태진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송도맥주축제가 지난 주말 동안 약 20만 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하며 ‘여름 대표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연인, 가족 단위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발길을 이어가며 송도달빛축제공원 일대는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특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펼쳐진 스컬&하하, 김범수, 에일리의 공연은 폭발적인 호응 속에서 막을 내렸으며, 매일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쇼는 관람객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더했다. 한편, 축제는 오늘(8월 25일)부터 나흘간 트로트 황태자 4인방이 무대에 올라 트로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남은 축제 기간에는 트로트뿐만 아니라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송도맥주축제는 오는 30일 토요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기대 속에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먹거리, 체험 콘텐츠가 펼쳐질 예정이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는 “송도맥주축제가 여름 대표 축제로서 축제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
배우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이 8월 25일(월) 오전,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로 8월 29일 공개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고소영, 신민아, 원진아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리저널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루이 비통이 메종의 비전과 탁월한 장인 정신을 담아낸 하이 주얼리와 하이 워치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앰버서더 공유와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그리고 배우 신민아, 고소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 필릭스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리저널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루이 비통이 메종의 비전과 탁월한 장인 정신을 담아낸 하이 주얼리와 하이 워치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앰버서더 공유와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그리고 배우 신민아, 고소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30일부터 9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수원전통문화관 잔디마당에서 ‘2025 달빛음악회 '소소한 음악 피크닉'’을 개최한다. ‘2025 달빛음악회 '소소한 음악 피크닉'’은 행궁동의 대표적인 전통 한옥 공간인 수원전통문화관에서 가을 저녁 산책처럼 쉽고 편안하게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소규모 저녁 공연이다. 어쿠스틱 음악, 서커스·마임, 팝재즈, 팝클래식, 국악 아카펠라 등 주별로 다른 장르의 공연팀이 약 50분간 버스킹 공연을 펼치며 관객과 어울린다. 공연 첫날인 8월 30일에는 어쿠스틱 밴드 ‘세자전거’가 밝고 경쾌한 무대를 선보인다. 9월 6일 오후 5시에는 코믹 서커스 밴드 ‘팀퍼니스트’가 라이브 연주와 결합된 코믹 서커스·마임을, 오후 7시에는 팝재즈 앙상블 ‘튠어라운드’가 감각적인 재즈 선율을 들려준다. 9월 13일에는 팝클래식 앙상블 ‘아마빌레 스트링스’가 가을밤을 수놓는 클래식 무대를, 9월 20일에는 국내 최초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가 독창적인 하모니로 전통문화관을 채운다. 모든 공연은 오후 7시에 열리며 9월 6일만 오후 5시와 7시 두 차례 진행된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예약 없이 현장에서 즐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최근 갑작스런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위해 가평군에 성금 1000만을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에서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번 성금이 수해로 고통받는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가평군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피해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성단체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이번 자연재해로 상심이 큰 수재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소중한 성금은 꼭 필요한 수해 가구에 전달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온몸을 바친 한 인간의 숭고한 삶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오는 29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선구자 故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정치 여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 '나의 대통령'이 막을 올린다. 작품은 한국 현대사의 거목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단순히 연대기적으로 나열하지 않는다. ‘평화, 인권, 용서, 화합’이라는 김대중 정신을 무대 언어로 풀어내며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해 권호성 연출은 “정치인 김대중이 아니라, 고통 앞에 무너지지 않았던 인간 김대중을 무대에 세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에게 이번 작품은 오랫동안 품어온 숙원과도 같았다. 권 연출가는 “이 작품은 제가 15년 넘게 꿈꿔온 무대”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을 읽으며 더욱 깊은 울림을 받았고 그때부터 언젠가 반드시 뮤지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연출가의 시선은 사건의 나열을 넘어 한 인간의 선택과 신념에 집중됐다. 권 연출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한 인간, 휴머니스트로 바라보며 무대를 준비했다. 그는 “사건과 인물을 모두 담으면 다큐멘터리가 될 수밖에 없다”며 “내가 하고 싶은 것은 그가 역
옹진군이 북도면 공공비축 산물벼 매입 관련 농가 설명회를 열었다. 군은 이번 설명회에서 2025년산 공공비축미곰 매입 절차 및 소모비용, 매입가격 등을 농가에 보다 상세히 안내했다. 앞서 군은 공공비축 산물벼 매입을 위해 벼 건조저장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다. 지난 222년 백령면 벼 건조저장시설물을 1500톤에서 3000톤으로 증설한 데 이어, 지난 2023년에는 덕적면에 300톤을, 지난해에는 영흐면에 500톤 규모의 시설을 조성했다. 산물벼는 건조벼와 달리 벼 수확 이후 건조 및 포장 없이 곧바로 매입할 수 있어 노동력과 시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매입 시기도 건조벼보다 앞당길 수 있는 만큼 농가는 시설 사용에 따른 소정의 건조료만 지불하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 안철주 농정과장은 “올해부터 북도면의 공공비축 산물벼 매입이 본격화되면 영농 공정이 간소화돼 농엉인들의 노동력 절감 및 경영 효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입 기간 동안 농가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구리소방서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구리시 교문동 구리아트홀에서 ‘2025년 승강기 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리소방서는 승강기 갇힘사고, 승강기 지하 멈춤 사고 등 승강기 사고와 관련, 지난 2023년 160건 출동에 106명 구조, 2024년 191건 출동에 114명 구조,올해는 지난 7월 현재 94건 출동에 69명 구조 활동을 폈다. 이와관련,소방서는 119구조대원들이 승강기 구조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론 교육과 실물 훈련을 병행해 진행하며,승강기 갇힘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인명 구조를 목표로 이번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훈련 내용은 ▲승강기 문개방 및 비상운전 훈련 ▲국가승강기정보센터와 영상자료 등을 활용한 구조 원리 숙달 ▲승강기 사고 대응 절차 숙지 등이다. 최진만 구리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으로 구조대원의 역량을 강화해 다수의 노후 승강기와 여름철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인한 갇힘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계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지역사회 주도의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계양 아이 행복 영상 공모전 ‘아이 LOVE 계양’을 개최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2015년생) 이하 자녀를 양육하거나 지원하고 있는 구 거주자와 지역 내 직장인 등이다. 공모 주제는 ‘아이와 함께한 행복하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순간’이며 출품 영상은 20~60초 이내 분량으로 제출해야 한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7일까지며 심사 결과는 다음 달 중순 개별 통보되고 다음 달 말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430-7759)로 문의하면 된다.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보육분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이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iH가 최근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개발리츠 복합사업참여자 공모를 공고하면서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지난 2023년 7월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된 본 사업은 단순한 공공주택 공급 차원을 넘어 역세권 개발과 상업공간을 결합한 복합 단지로 추진된다. 특히 상업시설 설계 가이드라인에 굴포천역과 직접 연결되는 ‘선큰형 광장(주변보다 낮게 조성된 야외광장)’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선큰형 광장을 통해 지상과 지하 공간이 입체적으로 연계되고 장제로변 연도형 상가와 조화를 이뤄 지역상권의 상징성과 활력을 높일 전망이다. iH는 선큰형 광장을 단순한 보행 공간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집객시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조성해 상권 활성화와 생활 편익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iH 관계자는 “본 사업을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복합거점으로 조성해 원도심의 활력을 높이고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TP와 인천시가 뿌리산업의 청년 고용을 촉진하고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5년 청년 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개선 지원사업(정착지원)’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 ‘지역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 소재 중소·중견 뿌리기업에 지난 3월 25일 이후 채용된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거주지에 상관없이 월 20만 원의 주거·교통비를 최대 9개월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매출액 5억 원 이상인 인천 뿌리기업에서 1년 이상의 근로계약을 맺은 만 39세 이하 청년 근로자다. 관련 법률이나 인천TP 분류코드에 따른 ‘뿌리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선착순이다. 자세한 신청 요건과 구비 서류 등은 비즈오케이(bizok.incheo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문의는 인천TP 뿌리산업 일자리센터(032-260-0692)로 하면 된다. 인천TP 관계자는 “이 사업은 뿌리기업에 청년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주거·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착지원 제도”라며 “인천 뿌리산업의 청년 채용 활성화와 장기근속 유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하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소아환자 보호자를 위한 24시간 온라인 상담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소아전문상담센터 ‘아이안심톡’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분당차병원·칠곡경북대병원과 함께 운영을 맡는다. ‘아이안심톡’은 만 12세 이하 소아의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해 소아응급 전문의가 온라인으로 대응하는 서비스다. 특히 야간이나 휴일에 보호자가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신속한 의료 안내를 제공해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보호자가 아이안심톡에 접속해 증상 분류 과정을 거친 뒤 상담이 가능하면 1:1 게시판에 문의할 수 있다. 의료진은 입력된 증상과 병력 정보를 토대로 ▲가정에서 가능한 응급처치 ▲상비약 이용 방법 ▲추후 증상 변화 시 대처 방안 등을 안내한다. 답변이 등록되면 보호자에게 즉시 문자 알림이 발송된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된 소아응급 진료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아와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2026년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이용자·의료진 의견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반영해 2027년 이후 본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근영 인하대
경안시장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전통시장과 야간형 특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특별한 야간축제 ‘경안시장 비어 나이트’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여름밤의 정취 속에서 전통시장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이 문화·여가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동안 시장 내외부에는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만날 수 있는 ‘비어존’, 플리마켓, 캐리커처 체험 부스, 가수 초청 공연,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이 운영된다. 특히 야간 시간대에 집중된 프로그램으로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해 ‘낮에만 찾는 시장’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축제는 인접 리첸시아 아파트와 협약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행사로, 지역 주민과 전통시장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홍재 경안시장 상인회장은 “축제는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공간을 넘어 야간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