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지난 6월 27일 기습 발표한 대출 규제로 전세 시장이 한 달 넘게 혼란에 빠졌다. 특히 집주인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위한 ‘전세퇴거대출’이 막히면서, 자기 집에 들어가 살려던 집주인들까지 발이 묶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서울 성동구에서 아파트를 2006년 매입해 줄곧 임대를 줬던 A씨는 올 하반기 계약 만료 후 아내와 함께 이곳에 입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7월 초, 임차인에게 5억 원의 전세금을 돌려주기 위해 은행에 퇴거대출을 신청했다가 “1억 원밖에 안 나온다”는 말을 들었다. 다주택자라는 이유에서였다. 퇴거대출은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을 때, 이를 마련해주는 대출이다. 하지만 6·27 대출 규제 이후, 금융당국이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를 1억 원으로 제한하면서, 같은 항목에 포함된 퇴거대출도 한도가 일괄적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원룸 보증금도 감당이 안 되는 실정이 이어졌다. 은행들 역시 당국의 명확한 지침이 없어 보수적으로 대응했다. 5억 원 보증금이 걸린 A씨 같은 사례도 예외가 아니었다. 결국 임차인은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집주인도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뒤늦게 유권해석을 내놨다. “6월 28일 이전 계약이라면 1억원 초과 대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은 7월 말부터 1억 원 이상 퇴거대출을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A씨 역시 전세금 전액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규제는 여전하다. 1억 원을 넘는 퇴거대출을 받으려면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집주인이 실거주를 목적으로 할 경우, 대출 후 한 달 내 전입신고를 마치고 2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그 사이 다른 임대차 계약은 불가하다. 새 임차인을 구한 경우에도 보증보험 가입 등 임차인 보호 조치가 필수다. 전세금을 줄여 받은 경우 차액만큼만 대출 가능하며, 받은 보증금은 반드시 대출 상환에 사용해야 한다. 후속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면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 내 계약을 완료해야 한다. 공통적으로는 ‘자력 상환 불가’ 요건도 만족시켜야 한다. 은행은 임대인의 여유자금을 심사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약정서를 받아 대출을 실행한다. 약정 위반 시 계약은 해지된다. 전세퇴거대출과 함께 논란이 컸던 또 다른 분야는 ‘이주비 대출’이다. 1+1 분양을 받은 조합원이나, 기존 주택과 입주권을 동시에 가진 다주택자들이 이주비 대출을 받지 못하게 되자, 관련 청원에 수만 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일부 조정에 나섰다. 1+1 분양의 경우, 준공 후 3년이 지나고 주택 한 채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이주비 대출(최대 6억 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입주권 보유자는 새 주택의 소유권 이전등기일로부터 6개월 내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된다. 한편 일부 조합에서는 조합이 이주비 대출을 대신 받고 이자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조합원이 별도로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최대 11억 원까지 이주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다만 금융위는 대출 한도 자체를 상향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비사업 관련 이주비 대출은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에 국한된 문제”라며 “원칙적인 방향에서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인천 도심 속 유일한 종합장사시설인 ‘인천가족공원’이 만장을 앞두고 확충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봉안당 등을 추가 확보하는 3-2단계 착공과 함께 나머지 3-3단계 및 3-4·5단계 진행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인천가족공원에는 봉안당(납골당) 15만 8000기와 자연장지 11만 8000기를 설치하는 3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묘지 부족 해소 등 시설의 수용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곳 전체 봉안당은 14만 1000여기에 달하지만, 지난 6월 말 기준 잔여 기수는 5800기에 불과하다. 포화율만 95.8%에 이른다. 해마다 여유용량도 줄어들자 대비가 시급해졌다. 3-1단계의 경우, 이미 지난 2021년 봉안당 3만 5000기와 자연장지 1만 4000기 설치가 완료된 상태다. 봉안당 2만 3000기 등을 확보하는 3-2단계는 우여곡절 끝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이 사업은 올해 3월 착공 예정이었다가 행정절차 등 문제로 지연된 바 있다. 시는 최근 관련 기관과 협의를 마무리했고, 이번달 내로 공사를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에 ‘인천가족공원 조성사업 3-2단계 봉안당 증축공사 긴급공고’를 올리기도 했다. 3-3단계 사업도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연면적 9400㎡ 규모에 6만기의 봉안당과 47면의 부설주차장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 후 현재는 관련 용역 준비 중이다. 지난달 공개된 ‘3-3단계 봉안당 건립 건축기획 용역 추진 계획’을 보면 이 용역 기간은 이번달부터 오는 12월까지다. 봉안당 4만기와 자연장지 8만기 등 설치를 계획하는 3-4·5단계 사업도 사전 조사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6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용역 완료시점은 내년 6월이 목표다. 공원 내 산분장지로 적당한 부분을 검토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지속 가능한 장사시설로 이어가겠다는 취지에서다. 시 관계자는 “(포화율이 95%지만) 자연장으로도 넘어가는 추세다. 봉안당과 자연장지 자체가 2만 개 정도 돼서 문제는 없다”며 “만장에 대비하는 3단계 사업들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발맞춰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 3일 시에 따르면 1500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에 더해 최대 500억 원을 추가 확보해 대미 수출기업의 자금 조달 애로를 최소화한다. 앞서 지난 4월 미국은 한국에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었다. 시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인천테크노파크·인천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를 구성했다. 이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상시 접수해 왔다. 이어 5~6월에는 시중은행과 협업해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 3100억 원을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특히 지난달 14일부터는 1500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마련해 대미 수출기업과 관련 협력기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관세 여파로 일시적 자금 유동성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서다. 이번달 1일까지는 기업 47곳에 모두 232억 원이 지원됐다. 그런데 25% 상호관세 부과는 피했지만, 수출기업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미 FTA 무관세 혜택이 사실상 종료됐기 때문이다. 이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외에도 시가 나서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시는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다변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달에는 프랑스·호주 등 10개국 구매자를 인천으로 초청해 지역기업 100개 사와 수출상담회를 연다. 피해가 우려되는 뷰티·식품 산업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베트남·인도 등에서의 수출상담회 및 해외 전시회 참여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수출위험도가 높아진 기업들이 안전히 수출할 수 있도록 수출신용보증과 수출보험 등 관련 금융 지원도 확대 검토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상 타결이 인천의 수출입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를 통해 분석한 뒤 정책 지원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경제 및 산업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고 그에 맞는 대응 전략 수립을 핵심 과제로 삼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2025 송도맥주축제의 출연 아티스트 장민호의 축전 영상이 공개됐다. 장민호는 오는 8월 27일(수),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송도맥주축제 메인무대에 올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의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장민호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시즌1에서 최종 TOP7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트로트 가수다. 오랜 무명 시절을 지나 특유의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재치 있는 입담과 예능감,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까지 겸비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축전 영상이 공개되자 “인천의 아들 장민호님 응원합니다”, “장민호 송도맥주축제 8월 27일 기다립니다” 등 팬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장민호를 비롯한 메인 헤드라이너 무대 외에도, ‘웰컴 대학로’가 선보이는 넌버벌 퍼포먼스와 타악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이 송도맥주축제의 무대를 다채롭게 채울 예정이다.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송도맥주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2025 송도맥주축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VIBE in SONGDO : 송도 가요제’의 예선 접수가 오는 8월 8일(금) 오후 5시 마감된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가요제는 예선 마감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며 참가 희망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참가를 원한다면, 노래를 부른 영상을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구글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는 오는 8월 23일(토) 송도 달빛축제공원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총상금 규모는 480만 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무려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본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참가 방법과 제출 서류는 송도맥주축제 공식 홈페이지(www.songdobeer.com)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요제 외에도, 8월 24일에는 장르 불문 댄스 실력자들이 모이는 ‘MOVE in SONGDO’ 댄스배틀이 열릴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시민 참여형 무대로,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2025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송도맥주축제에서, 과거 축제의 순간을 공유하는 ‘리바이벌 추억소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역대 송도맥주축제를 함께한 시민들과의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했다. 참여자는 지난 14회간 송도맥주축제에 참여했던 추억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해당 게시물과 이미지를 공식 계정으로 DM 전송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8월 1일부터 17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8월 18일 송도맥주축제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별 DM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자세한 참여 방법 및 유의사항은 송도맥주축제 공식 인스타그램(@songdobeerfestiv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가수 마이진이 8월 1일(금)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1TV ‘아침마당' 쌍쌍파티 방송을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KBS 1TV '아침마당'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 특집은 "쌍쌍"으로 팀이 되어 두 사람의 합심으로 겨뤄보는 예능 대결로 노래대결, 퀴즈대결, 입심대결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트로트 가수 박지현이 송도맥주축제 무대 출연을 앞두고 축전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박지현은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밝은 매력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신곡 ‘녹아버려요’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8월 26일(화), 박지현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2025 송도맥주축제 무대에 올라 여름밤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2025 송도맥주축제는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을 맡아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열리며, 매일 밤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 축제가 펼쳐진다. 축전 영상은 송도맥주축제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송도맥주축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송도맥주축제 홈페이지(https://songdobee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용인특례시는 지역 내 유소년과 청소년들이 스포츠 스타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단기 스포츠체험 강좌’를 개설해 2일 기흥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유·청소년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성장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양궁 국가대표 출신 주현정이 직접 지도하는 ‘양궁교실’과 유명 안무가 벅키가 멘토로 참여하는 ‘댄스교실’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다양한 스포츠와 예체능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강좌는 최근 개관한 기흥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되며, 사전 모집을 통해 양궁교실 40명, 댄스교실 50명이 참가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의 5세부터 18세 이하 유·청소년이다. 김시봉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강좌가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린이들이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국도45호선’ 진출입 램프 접속 교차로인 송전교차로에 통행경로를 명확히 알려줄 수 있도록 교통안전시설물을 보강했다고 3일 밝혔다. 송전교차로는 ‘국도45호선’을 주행 중인 차량이 처인구 이동읍으로 진출입하는 주요 교차로다. 다이아몬드 램프 형태인 이 곳은 진출 램프의 주행방향을 운전자가 혼동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처인구는 해당 지역에서 운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차로 내 색깔유도선 마련 ▲좌회전 방향 차량유도선 도색 ▲진입금지 표지판 이설 ▲불필요한 표지판 제거 ▲교차로 노면표시 재도색 등의 교통안전시설물을 신설하거나 정비했다. 이상일 시장은 “국도45호선의 송전교차로 교통시설물 정비와 신설은 통행경로를 명확하게 안내해 역주행을 비롯한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내 교통사고 위험 가능성이 높은 교차로의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도 계속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지역의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폭염속 두살배기 아기를 집에 혼자 두고 3일간 외출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유기 방임 등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3일 동안 2살 아기를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외출 기간 아이의 밥을 챙겨 주거나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돌봄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현재까지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달 29일 오후 양주시의 한 빌라에 아동방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집으로 출동했다. 이들은 아기가 집안에 혼자 있는 것을 확인했으나 문이 잠겨 있어서 소방 사다리차를 이용해 창문을 통해 들어가야 했다. 집안은 온통 쓰레기 더미로, 2살 아기가 혼자 방치돼 있었다. 당시 날씨가 폭염이었으나 선풍기가 틀어진 상태였다. 아기는 더러운 환경에 오래 노출되고,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방임 혐의가 위중하다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사안의 여러 측면을 고려해 기각했다. A씨는 남편과 헤어진 후 아이를 홀로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
“실효성 있는 변화로 지역 청소년과 지역사회에 가까이 다가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다.” 안병일 전 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이 지난 1일 제8대 안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안 대표는 “청소년단체에서 30여 년 재직하면서 닦아 온 청소년 육성, 청소년 기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내외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명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뒤 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와 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과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이사를 역임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아동과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업소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8월부터 유통 관련 업소와 체육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성범죄 및 아동학대 전력 여부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성범죄 또는 아동학대 전력으로 법원에서 취업제한 명령을 받은 사람은 최대 10년간 관련 기관에 취업하거나 운영할 수 없으며, 관할 행정기관은 이를 매년 점검하고 확인해야 한다. 이번 점검은 처인구 내 PC방, 노래연습장 등 유통 관련 업소 188곳과 태권도장, 체육도장 등 체육시설업소 387곳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해당 업소의 운영자와 종사자 전원에 대한 성범죄 및 아동학대 전력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체육시설의 경우 아동복지법에 따라 아동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업종의 특성을 고려해 성범죄뿐만 아니라 아동학대 전력도 점검한다. 구는 점검 결과 관련 범죄 이력이 확인될 경우 해당 종사자는 해임 조치하고 운영자에게는 기관 폐쇄,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희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이 관련 업소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용인특례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용인시 예절교육관에서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7월 28~31일까지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2회로 나눠 1기(28일~29일)와 2기(30일~31일)에 각각 15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선비정신과 전통예절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우리나라 전통 의복인 전복과 유건을 착용하고 바른 인사법, 절하기, 방석 예절 등을 배우며 선비의 자세를 익혔다. 이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글을 적어 물에 띄우는 ‘부화 의식’과 전통 과자인 다식을 만들고 녹차를 우려 마시는 다례 체험도 진행했다. 체험에 참여한 이시현(용인신릉초 4학년) 학생은 “차를 우려 마시는 것이 너무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선비로 살아가는 삶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선숙 여성가족과장은 “예절이 어렵거나 지루한 것이 아니라 즐겁고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주는 배려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동부경찰서는 지역실정에 밝은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치안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안전을 주문해 주세용’을 오는 10월 3일까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안전을 주문해 주세용’은 용인특례시민(처인구·기흥구거주)이 별도의 인증이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QR코드로 범죄 취약지역 개선 등 치안 요구사항을 손쉽게 접수하도록 한 서비스다. 또,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QR코드-네이퍼 폼 연계, 간편 민원 접수를 통한 기초질서 위반행위 등 지역사회 불안요소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시책이다.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토대로 관련기능·유관단체와 합동점검 및 협력 강화를 통해 범죄 사각지대 해소 등 시민들에게 더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신현녀 경제환경위원장은 지난 7월 30일 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처인구 운학천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파파리·애반딧불이·늦반딧불이 등 3종의 반딧불이 서식 환경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 임원진, 김태현 환경정책과장, 장수동 시의회 전문위원, 농업정책과, 처인구청 건설과·도로과 등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민모임은 오랜 기간 축적한 모니터링 자료와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수중보 수리 문제 ▲가로등 빛 공해 문제 ▲생태계교란종 확산 문제 ▲인근의 편의시설 부족 등 실질적인 문제들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관계 부서는 현재 추진 중인 공사와 관리 계획, 개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각 사안에 대해 협력 의지를 밝혔다. 신 위원장은 “반딧불이 보호는 단순한 생물 보호를 넘어 우리가 살아갈 건강한 생태환경을 지키는 일”이라며 “용인시가 대규모 개발과 빠른 도시화 속에서도 생태가치를 함께 고려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회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용인특례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2024~2025년 겨울철 도로제설대책 평가’에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7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1월 15일부터 2025년 3월 15일까지 시행된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을 바탕으로 각 시ㆍ군의 사전 준비와 대응, 사후 관리 등 제설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기관 표창과 함께 도비보조금 27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경기도 최초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제설시스템을 구축해 제설 작업의 효율성과 현장 대응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경기도에서는 용인특례시의 선진 제설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제설 취약 구간에 자동 염수장치 등 제설 장치를 추가적으로 설치해 제설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결빙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장치와 장비를 계속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가 그동안 겨울철 제설 노력을 강화해 왔고 제설시스템의 체계화에도 많은 투자를 한 결과 경기도 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기후 위기로 폭설과 폭우 등 예측하기
용인특례시는 2025년 제32회 용인특례시 전국 독서감상문 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대회에 참가를 원하면 ‘2025 용인특례시 올해의 책’으로 뽑힌 책 10권 가운데 한 권을 읽고 오는 9월 21일까지 감상문을 내면 된다. 감상문은 시 도서관 홈페이지 내 ‘독서감상문 대회 신청’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용인시민은 물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5년 용인특례시 올해의 책은 ▲소년이 온다(한강) ▲모우어(천선란)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이꽃님)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 ▲비스킷(김선미) ▲해든분식(동지아) ▲변신돼지(박주혜) ▲안녕 팝콘(이준혁·강한) ▲건전지 엄마(강인숙·전승배) ▲이안의 특별한 모험(박보영)이다. 전문 심사위원 6명이 내용 이해도와 감정표현, 문장력 등을 평가해 우수작 26편을 선정한다. ▲초등저학년부(1~3학년) ▲초등고학년부(4~6학년) ▲청소년부(중·고등학생) ▲일반부(성인) ▲군인부 ▲지식정보 취약계층부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대상 1명(100만 원)과 최우수상 6명(각 50만 원), 우수상 8명(각 30만 원), 장려상 11명(각 10만 원)에겐 용인시장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오는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