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세계복음화전도협회가 이천시 임야에 청소년수련원을 짓겠다며 모금한 거액을 실제 공사에 사용하지 않고 20년간 부지를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매입한 토지가 수 배 올라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으며, 이천시가 사실상 방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종교계에 따르면 세계복음화전도협회는 지난 2006~2007년 이천시 호법면 임야 33만여㎡를 구입했다. 당시 협회는 청소년수련원 설립을 내세우며 이천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고, 신도들로부터 약 700억 원의 헌금을 모았다. 그러나 이후 20년 가까이 공사는 단 한 차례도 진행되지 않았다. 협회가 매입한 호법면 매곡리 산 53-5번지(27만여㎡)는 2006년 1㎡당 7950원에서 올해 1만6300원으로 약 2배 상승했다. 또 54-2번지(15만여㎡) 역시..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해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함께 법적·제도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금연구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수원시에서 공동주택 공용 공간에 대한 금연구역 관련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무분별한 흡연에 따른 피해를 막고 청소년 등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공동주택 공용장소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자는 취지인데 해당 제안에 대한 찬반의견이 상충하고 있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6일 수원시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는 '필로티, 지상 주차장, 자전거 보관소 등 공동주택 공용 장소 금연 구역 지정 건의' 제안이 올라왔다. 해당 제안은 현재 간접흡연을 따로 처벌하거나 막을 수 있는 방안이 없고 금연구역 지정 후 과태료를 부과해야 하는데 금연구역을 지정하기 위해서는 절차상 어려움이 있어 시 조례로 제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공동주택의 금연구역 지정 신청'은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신청서, 해당 공동주택의 세대주 명부에 관한 서류, 공동주택 세대주 2분의 1이상이 동의한 금연구역 지정 동의서, 해당 공동주택의 도면에 관한 서류, 해당 공동주택 복도·계단·엘리베이터 또는 지하주차장의 내역에 관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수원시 금연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제4조 금연구역의 지정에서도 해당 법에 따라 공동주택 거주 세대 중 2분의 1 이상이 복도, 계단, 지하주차장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하면 지정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구비하기 어려운 서류가 있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세대주 절반 이상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어렵다보니 시 조례로서 제정해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제안을 두고 '취지는 이해하지만 흡연구역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는 입장과 '화재의 위험성도 있고 아이들도 많이 이용하는 공간이니 필요하다'는 등 찬반 의견이 일고 있다. 영통구에 거주하는 박모 씨(31)는 "지나가야 하는 길에 담배 냄새로 인해 숨을 참고 지나가는 등 스트레스를 받은 적도 있다. 공동주택 공용 장소는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화재의 위험도 있고 청소년들도 많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금연구역이 강화되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흡연을 하고 있다는 한 시민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세금을 내고 정당하게 흡연하는데 흡연구역이 부족한 건 아닌지 살펴봤으면 한다. 일부 사례로 모든 구역을 지정하는 것은 부당한 것 같다"며 "금연구역을 지정한다면 수원시 조례에도 나와 있듯이 흡연장소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시민들은 학생 건강 보호 및 간접 흡연 피해 예방에 대한 금연구역 확대 취지에 공감하는 한편 일각에서는 흡연구역 부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는 만큼 흡연자와 비흡연자간 갈등 해소를 위한 세부적 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정부와 금융권이 내년까지 총 267조 원 규모의 정책·민간금융 지원에 나선다. 미국의 상호·품목별 관세 부과로 인한 국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3일 오전 금융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관세대응 정책금융 금융지주 간담회’를 열고 업계별 피해 상황과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금융감독원,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부기관장과 5대 금융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참석했다. 권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금융권은 올해 초부터 선제적 지원을 실시해 왔다”며 “5대 정책금융기관은 추경을 통해 약 21조 6000억 원을 추가 확보하고 8월 말까지 약 63조 원을 지원했다. 5대 금융지주도 자체적으로 약 45조 원을 수출기업 지원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협상으로 고율 관세(25%)는 피했지만 여전히 15%의 관세 부담과 철강·알루미늄(50%) 등 407개 품목이 추가 관세 대상에 오르면서 기업들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관세 피해 최소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금융 지원을 구체화·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책금융기관은 내년까지 총 172조 1000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경영애로 해소(36조 3000억 원) ▲수출 다변화(33조 3000억 원) ▲산업 경쟁력 강화(91조 5000억 원) ▲사업재편 기업 지원(11조 원) 등 네 가지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위기대응지원 특별프로그램’이 있다. 지원 대상을 관세 피해기업에서 수출 다변화 기업까지 넓히고, 한도도 10배 확대(중견 50억→500억 원, 중소 30억→300억 원)한다. 금리는 기존 최저금리 대비 최대 0.5%포인트 더 인하한다. 5대 금융지주도 내년까지 총 95조 원을 지원한다. 올해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이미 약 45조 원이 공급됐다. 금융지주별 주요 상품은 ▲유망산업·제조업 중소법인 대상 특별 금리 우대, 지역보증 특별출연(신한·KB) ▲자동차 산업 수출경쟁력 강화 프로그램(하나) ▲유동성 공급 및 금융비용 경감(우리) ▲소부장 기업 P-CBO 발행 확대 및 대기업 협력업체 금리 우대(농협) 등이 있다. 아울러 금융위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조 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를 조성한다.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 기업 지원이 목적이다. 후순위 출자 비중을 기존 5%에서 10%로 확대하고, 펀드 금액의 60% 이상을 주력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권 부위원장은 “관세지원은 숫자보다 피해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융권이 책임감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 당국도 피해기업 및 금융권과 긴밀히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브랜드 모델 배우 유지태, 박은빈과 정관장 레드스파크 선수가 9월 3일(수) 오후, 경기도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열린 스케쳐스 코리아 ‘에어로(AERO) 러닝화’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콜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행사를 기념해 배우 박은빈, 유지태, 그리고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배구단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위하준, 이상헌이 9월 2일(화)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열린 메종 마르지엘라 한남 플래그십 부티크에서 메종 마르지엘라, Line 2 첫 챕터 전시 '다른 곳, 레마, 열린 몸통' 오픈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메종 마르지엘라가 서로 다른 두 창작자의 협업을 통해 패션과 문화를 잇는 실험적 무대, Line 2 첫 챕터 전시 '다른 곳, 레마, 열린 몸통'를 공개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이정재, 이영애, 가수 박재범이 9월 2일(화)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구찌의 이탈리안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보투라 서울’ 이전 오픈 행사에 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보투라 서울’은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총 14종의 단품 메뉴를 새롭게 마련했으며, 에피타이저부터 메인 요리와 디저트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전지현, 강동원,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이 9월 2일(화) 오전,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북극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디즈니+를 통해 9월 10일(수) 3개, 9월 17일(수)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9월 1일(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TV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이영애 특집’ 녹화를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 한편 오늘(1일) KBS 2TV ‘불후의 명곡 - 이영애 편'은 아름다움의 대명사! KBS 드라마 '은수 좋은 날'로 돌아 온 레전드 배우 이영애! 그녀와 함께 할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여야는 3일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참고인 채택 무산 및 ‘피해 호소인’ 용어 사용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본격적인 질의시간에 앞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는 고위 공직자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국회가 사전에 부적격자를 걸러내기 위한 절차인데, 이재명 정부 들어 증인·참고인 없는 청문회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방식이 ‘뉴노멀’인 것처럼, 관행처럼 굳어지는 모양새”라며 “검증 기능을 상실한 맹탕 청문회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원 후보자는 위안부 피해자 권익 보호를 책임지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라며 “그럼에도 저희가 요청한 윤미향 전 의원과 이용수 인권운동가 등 핵심 증인·참고인 채택을 민주당이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하는 목적은 후보자의 정책 역량과 도덕성 자질을 검증하는 것”이라며 “증인과 참고인도 부르려면 그 목적에 부합해야 하는데, 윤미향 전 의원의 경우 후보자와 검증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사면, 보조금 횡령이 궁금하면 직접 후보자에게 질문하면 된다”며 “이미
국민의힘은 3일 특검의 압수수색을 강하게 규탄하며 대여 투쟁 수위를 끌어올렸다. 전날에 이어 이날 원내대표실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특검에 대해 고발 방침을 밝히며 반발했고,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 “사법부의 독립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며 강력 비판하는 등 ‘강한 야당’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특검의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실 압수수색 시도에 “법의 탈을 쓴 정치깡패들의 저질 폭력”이라며 “국민의힘 사령부의 팔, 다리를 부러뜨리고 야당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저급하고 비열한 정치공작”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또 ‘정치보복 위법부당 특검 긴급 규탄대회’에서 “이제 국민의힘이 내란정당몰이를 종식하고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을 향해서 반격할 때가 됐다”며 “조은석 특검의 무도한 압수수색이 결국 이재명 정권의 목숨을 단축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특검은 추경호 의원(전 원내대표)을 피의자로 적시했지만 영장에는 범죄 사실 하나 제대로 특정해서 지목하지 못했다”며 “없는 죄를 만들려고 하다 보니 무리에 무리를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단체장들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경기도 내 전통식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 동안 도의회 로비 1층에서 ‘경기도 전통식품 홍보 및 추석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추석에 앞서 전통식품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 관련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준비됐다. 여기에 도민들이 도내 전통식품 명인·기업과 직접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90호 고화순 고사리 나물 명인, 77호 문완기 하늘청 식혜 명인, 58호 이하연 해물섞박지 명인, 38호 유정임 김치 명인, 43호 이기숙 전통주 감홍로 명인 등 총 5명의 도내 전통식품 명인 등이 참여한다. 또 식초, 누룽지, 미숫가루, 호두과자, 곶감단자, 꿀, 전병, 떡, 건표고, 떡갈비 등 전통식품 관련 업체 18곳이 다양한 품목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장을 방문한 도민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 모든 물품에 대해 농수산물 할인쿠폰을 지원해 최대 3만 원 범위에서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추석명절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행사기간 중 예약한 물품은 명
예원예술대학교는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강화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예원예술대학교 경기드림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교육의 강의는 국제교류센터장인 김세영 교수가 진행했다. 김 교수는 유학생들엑 학교생활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한국어교육 수업을 위한 의사소통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탄, 러시아 등 예원예술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에게 자기소개와 유학생으로서 다짐을 한국어로 말하는 시간으로 가졌다. 예원예술대는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우수 유학생을 유치해 국제 역량 제고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지역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또 2023년 부설 평생교육원 한국어교원양성과정(비학위과정) 인증기관으로 등록돼 한국어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고광모 예원예술대 총장은 “해외 유학생이 증가하며 대학 교육의 질이 저하되면 안된다”며 “이를 위해 한국어교육을 강화하고 교육환경과 인프라 제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교육생들이 꿈을 품고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사진을 통해 공유하려고 합니다.” 3일 오전 찾은 인천문화재단 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갤러리. 이날 남동구늘품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생 6명과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생 4명, 해피타운 교육생 4명 등 14명이 ‘제7회 나도 포토그래퍼’ 장애인사진전에 참여해 작가로서 새출발을 알렸다. 평소 티셔츠나 반바지 등을 즐겨 입지지만 이날만큼은 정장과 셔츠 등 격식을 차리는 복장을 입고 갤러리에 들어선 그들이다. 갤러리 안에 들어서면 피아노 등의 악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메인 홀을 지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1인당 2점씩 총 28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길을 가다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푸른 나무들, 조금만 허리를 숙이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들,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해 푸른 나뭇잎을 잠시 떠나보낸 앙상한 가지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전시된 사진들이 갖는 공통적인 특징은 지극히 평범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매번 볼 수 있는 것들인 만큼 소재의 참신함은 엿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너무 평범해 익숙해진 것들이, 이들에게는 소중
경찰이 알몸으로 모르는 여성의 집 현관문 손잡이를 마구 흔든 20대 남성을 검찰 송치하지 않고 즉결심판에 넘겨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공연음란 혐의로 20대 남성 A씨가 즉결심판에 회부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4시 14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오피스텔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다가 50대 여성 B씨의 집 문을 열려고 시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지인 집을 술에 취해 방문했다가 오피스텔 복도에 속옷 등을 벗어둔 채 돌아다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으나 검찰에는 송치하지 않은 채 즉결심판에 넘겼다. 즉결심판은 20만 원 이하의 벌금형 등에 해당하는 경미한 범죄 사건의 경우 경찰서장 청구로 약식재판을 받게 하는 제도다. 하지만 B씨는 당일 경찰이 후속 조치 사항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수일간 불안에 떨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의 대응이 부실했다고 주장하면서 국민신문고와 경찰청 등을 민원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맡은 송도지구대는 당시 신속하게 출동해 피의자를 검거했고 현장 경찰관의 조치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도지구대 관계자는 “신속하게 현
3일 오전 5시 15분쯤 인천 중구 인천대교 주탑 교각에 9.77톤급 낚시어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객 15명 가운데 A씨(58)를 비롯한 4명이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나머지 11명은 크게 다치지 않아 스스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낚시어선 앞부분 일부가 파손됐으나 운항에는 지장이 없어 연안부두까지 자력으로 이동했다. 해양경찰은 선주와 승객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자는 “부상자는 모두 찰과상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다”며 “나머지 승객은 필요에 따라 진료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하대학교는 2025학년도 2학기 창의글로벌대학원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입학식에는 백성현 교학부총장, 전태준 국제화사업단장, 이현주 창의글로벌대학원장, 소속 학과 교원들과 351명의 창의글로벌대학원 석사 신입생이 참석했다. 인하대 창의글로벌대학원은 국제적 역량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6월 설립됐다. 글로벌 시대에 앞서 나가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중언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AI·데이터법학과, 글로벌운동과학과, 글로벌간호학과, 글로벌디지털디자인학과, 글로벌교육학과, 글로벌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글로벌경영학과 등 7개 학과로 구성됐으며 351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업을 들을 예정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창의글로벌대학원은 인하대의 국제화 교육을 선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문적 성취와 인격적 성장을 이루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창의글로벌대학원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강화군이 강화에서 서울역을 바로 잇는 급행 M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시를 통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M버스 신설 공모에 신청했다. 현재는 이 심의 진행 중인 상태다. 강화군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광역버스 노선은 3000번 직행좌석버스 단 하나뿐이다. 게다가 이 노선은 빠른 서울 진입을 원하는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지 못하고 있다. 김포시를 경유해 서울 신촌역까지 약 2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진 중인 M버스는 고속화도로인 김포한강로를 이용해 정시성을 확보하고, 중간 정류장을 최소화해 강화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이내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차 정류장은 강화 5곳, 김포 1곳, 서울 6곳 등 12곳으로 기존 3000번(30곳)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M버스가 도입되면 군민의 서울 이동 시간이 50~6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 만족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서울역 직결을 통한 KTX 연계 관광 활성화로 지역 관광업과 소상공인 상권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철 군수는 “M버스는 정주여건 개선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사업이며, 군민 생활과 지역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는 만
인천 동구의회가 ‘숭인지하차도’라는 현재의 가칭을 ‘배다리 지하차도’로 바꿔야 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외면한 이름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동구의회는 지난 3일 제28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숭인지하차도 명칭 변경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은 유옥분 의장이 대표 발의했다. 유 의장은 제안 설명에서 “숭인지하차도는 1999년 사업 승인 이후 수십 년 논란 끝에 재개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6년 준공 예정인 만큼 상징성이 크다”며 “그러나 ‘숭인지하차도’라는 명칭은 배다리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지 못해 주민 자긍심을 훼손한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현 가칭 ‘숭인지하차도’ 사용 중단, ‘배다리 지하차도’로 명칭 변경, 변경 과정에서 주민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 이행을 촉구했다. 유 의장은 “명칭 변경은 단순히 이름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인천 정체성을 지켜내는 일”이라며 “인천시와 동구청은 주민 뜻을 존중해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