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세입 감소 우려 속에서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한 가운데 이번 추경안에서 예산이 증액 편성된 사업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추경안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기회소득 시리즈’ 예산이 감액된 반면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사회복지·과학기술 관련 사업 예산은 추가되거나 증액된 모습이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 22일 약 41조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의 규모는 지난 1회 추경(39조 2340억 원)보다 1조 6566억 여원(4.22%)이 증가한 40조 8907억 원이다. 도내 부동산 거래 둔화에 따른 세입 감소에도 전체 추경 규모는 늘어난 것이다. 추경안에 담긴 주요 사업 예산을 살펴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규 예산으로 도비 1715억 원(국비 1조 9730억 원)이, 지역화폐 발행지원 사업 증액분으로 453억 원(국비 1087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은 도민 1357만 명에게 단계적으로 소비쿠폰을 지급하기 위함이다. 또 지역화폐 관련 예산은 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할인보전금 지원을 위해 편성됐다. The 경기패스 사업 예산도 222억 원에서 265억 원으로 43억 여원이 증액돼 편성됐다. 이는 경기패스의 이용 혜택을 추가하기 위한 것이다. 국·도비를 합한 분야별 사업 예산을 보면 사회복지 관련 예산은 기존 17조 3978억 원에서 2조 2045억 여원(12.67%) 증가한 19조 6024억 원이며, 과학기술 예산은 기존 1483억 원에서 140억 여원(9.42%) 늘어난 1623억 원이다. 반면 제출된 추경안에서 장애인·농어인·체육인·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의 예산이 전체적으로 줄어들었다. 추경안에서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 예산(139억 원)은 1억 원, 농어민기회소득 사업(707억 원)은 67억 원, 체육인 기회소득(34억 원)은 15억 원, 예술인 기회소득(88억 원)은 25억 원이 각각 감액된 채로 제출됐다. 청년·미래를 위한 정책·사업들도 대체로 감액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20억 원)은 전체 예산(220억 원)의 90%에 달하는 200억 원이,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사업(64억 원)은 5억 원이 각각 감액돼 편성됐다. 다만 도는 지난 2022·2023년 세입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지방세수입을 1조 원 넘게 추가 삭감 편성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당초 지방세수입 기정액(16조 1055억)을 8000억 원(4.97%) 낮춰 편성했다. 도 관계자는 “당초 목표로 했던 세입 예측치가 변동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2022·2023년과 비교해 상황이 더 안 좋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제386회 임시회(9월 5~19일)에서 도의 올해 두 번째 추경안을 심의·의결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배준영(국힘·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은 26일 연말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 통행료와 관련해 “오늘 인천시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제3연륙교 전면 무료화를 위한 헌법소원에 최선을 다해 꼭 인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인천시에서 제3연륙교 통행료와 관련해 ‘영종·청라 주민 우선 감면’과 ‘내년 3월 모든 인천시민 대상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아쉬운 점도 있지만, 현재 인천시가 처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달 29일 당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3연륙교 전면 무료화를 요구했고, 이달 11일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제3연륙교 무료화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통행료 무료화를 적극 요청한 바 있다. 영종과 청라 주민들은 이미 분양가에 약 5천억 원을 부담하여 다리 건설 비용을 충당했고, 공사 지연으로 인해 발생한 추가 건설비 역시 인천시와 경제청, 도시공사가 모두 공공재원으로 충당한 만큼 이 다리는 명백히 공공도로에 해당한다는 것이 배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주민들에게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으며, 영종에 거주하는 10명과 함께 제3연륙교 통행무료화를 위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지난 19일 헌법재판소를 직접 찾아 헌법소원을 직접 접수한 배 의원은 “재산권과 평등권을 침해받은 주민들의 권리를 위해, 인천공항의 접근에 많은 비용을 내야 하는 국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제3연륙교의 완전한 무료화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국방비 증액’ 방침을 공식화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이날 2시간 20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회담 이후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국방비를 증액할 것”이라며 “한국은 한반도 안보를 지키는 데 있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방비 증액 규모와 방식은 언급되지 않았으며, 첨단 무기 도입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대미 의존 심화’ 우려, 한국 방위력 자립 등은 물론 경제·통상 분야의 세부 협의 과정도 이 대통령의 과제로 남았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통상·안보, 새로운 분야 협력 개척 등 3가지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면서도 “(경제·통상 분야는)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 과정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농축산물 시장 개방 문제의 경우에도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관련 얘기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회담 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미국은 시장 개방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양국의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부지 소유권 문제’를 언급했는데, 위 실장은 “소파 협정에 따라 주한미군이 그 부지를 쓰는 동안 우리가 공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슨 말인지 헤아려본 뒤에 답을 드려야 할 것 같다. 협정문에 시설과 권역을 공여한다고 나와있기 때문에, 소유권을 주고받는 개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배우 윤세하, 윤별하, 권혁이 8월 26일(화)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프크몰에서 열린 영화 '홈캠'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영화 '홈캠'은 의문의 사망사고를 조사 중인 보험조사관 성희(윤세아)가 집 안에 설치한 홈캠으로 낯선 존재를 목격한 후 공포에 갇히게 되는 24시간 초밀착 공포를 그리는 작품으로 9월 10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마이진이 8월 26일(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홀에서 진행되는 KBS 1TV '열린음악회' 녹화를 위해 방송국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KBS 1TV '열린음악회'는 1993년부터 대한민국 음악 쇼를 이끌어 온 대한민국 대표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헤드라이너 에녹이 8월 25일(월)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 달빛 축제 공원에서 열린 2025 송도맥주축제에서 축하무대를 펼쳤다. 한편 ‘2025 송도맥주축제’는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개최되며, 8월 26일 박지현, 27일 장민호, 28일 손태진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송도맥주축제가 지난 주말 동안 약 20만 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하며 ‘여름 대표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연인, 가족 단위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발길을 이어가며 송도달빛축제공원 일대는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특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펼쳐진 스컬&하하, 김범수, 에일리의 공연은 폭발적인 호응 속에서 막을 내렸으며, 매일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쇼는 관람객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더했다. 한편, 축제는 오늘(8월 25일)부터 나흘간 트로트 황태자 4인방이 무대에 올라 트로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남은 축제 기간에는 트로트뿐만 아니라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송도맥주축제는 오는 30일 토요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기대 속에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먹거리, 체험 콘텐츠가 펼쳐질 예정이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는 “송도맥주축제가 여름 대표 축제로서 축제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
배우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이 8월 25일(월) 오전,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로 8월 29일 공개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오늘 경기·인천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고,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경기동부 곳곳에는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끼겠다. 2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3~32도 ▲성남 23~32도 ▲과천 21~33도 ▲안양 23~31도 ▲광명 23~32도 ▲군포 22~32도 ▲의왕 21~31도 ▲용인 22~32도 ▲오산 21~31도 ▲안성 23~32도 ▲이천 22~32도 ▲여주 22~31도다. ▲양평 23~31도 ▲하남 22~32도 ▲광주 21~31도 ▲파주 20~31도 ▲양주 21~32도 ▲고양 20~33도 ▲의정부 21~33도 ▲동두천 21~32도 ▲연천 20~32도 ▲포천 20~32도 ▲가평 21~32도 ▲남양주 22~33도 ▲구리 22~33도 ▲김포 22~32도 ▲부천 23~32도 ▲시흥 21~31도 ▲안산 22~31도 ▲화성 22~32도 ▲평택 23~32도다. ▲인천 24~30도 ▲강화 21~29도 ▲백령도 23~28도 ▲서울 24~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
▲ 오후 4시 민주노총 화섬노조 네이버지회, 성남 분당 정자동 네이버 본사 앞, 임단협 체결 촉구 집회 ▲ 오후 4시 30분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정문 건너편 인도, 임단협 투쟁 승리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가진 한미 정상회담이 당초 우려와 달리 비교적 무난하게 마무리돼 한숨을 돌리게 됐다. 회담을 시작하기 전부터 형성된 몇몇 이상기류들 때문에 온갖 험궂은 장면들이 예측되기도 했지만 두 정상은 외견상 큰 불협화음 없이 회담을 이끌어갔다. 그러나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 되새겨야 한다. 한미는 ‘동맹 강화’를 통해 난제들을 풀어가야 할 큰 숙제를 떠안았다. 이제 시작이라는 자세가 중요하다. 당초 예정보다 20분 긴 14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우선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에 합의했다. 눈에 띄는 장면은 두 정상이 북미 대화와 관련하여 긍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의 피스메이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건의하면서 자신은 “페이스 메이커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좋은 일”이라며 “북과 큰 진전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경제 분야에선 이미 알려진 대로 조선업을 중심으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정상회담에 동행한 국내 기업들은 조선과 원자력, 항공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펀
‘딕션(Diction)’이라는 외국어를 칼럼의 표제어로 하면서 좀 망설였다. 하지만 현대인의 말하기(speech) 소양으로, 정확하면서도 유창한 발음 구사 능력을 주제로 삼자니, ‘딕션’이란 용어를 피해 가기 어렵다. 일부 사전에서는 ‘딕션’을 ‘정확성과 유창성을 두루 갖춘 발음’으로 풀이한다. 그런 점에서 ‘딕션’과 ‘발음’은 그 의미역이 다르다. 우리는 ‘발음’이란 말의 의미를 ‘딕션’의 의미처럼 넓히지 못하였다. 즉 ‘발음’을 그냥 소리 자체에만 묶어 두었을 뿐, 인간의 실제적 언어생활에서 수행하는 모든 ‘발음 현상’으로 확장하여 ‘발음의 뜻’을 적용하지 못하였다. 그러다 보니 사용 및 기능 맥락이 풍부한 ‘딕션’이라는 말을 빌려와 쓰고 있는 셈이다. 정확한 발음만으로는 효과적인 발음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다. 발음은 정확성과 더불어 유창해야 한다. 발음이 유창하다는 것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발음이 단순한 소리로 그치지 않고, 그 발음이 그가 지금 말하고 있는 어휘, 문장, 문단 등의 의미나 구조와 잘 맞물려야 함을 뜻한다. 그리고, 그가 말하는 내용의 의미 및 주제와 호응해야 함을 뜻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나의 발음이 지금 내가 수행하고 있는 내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속에 낯선 사람들이 들어와 있다. 일행처럼 곁에 서 있거나 저만치 걸어가는 이의 뒷모습. 나를 찍은 사진에서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본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넘기다가 마주한 장면이다. 북적이는 사람들로 무엇이 중심인지 알 수 없을 만큼 화면이 어지럽다. 내 모습이 그들 속에 파묻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사진을 지우지 못한 것은 아마도 내가 그곳에 있었다는 기록을 남기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수많은 사람 속에 들어 있는 나를 보다가, 스마트폰 속 사진을 밀고 당기며 내 얼굴을 키웠다가 다시 원래대로 되돌린다. 어느 지점을 잘라내야 할까, 사람을 지워보고 건물의 귀퉁이를 잘라보았다. 나의 손가락에서 몇 번씩 잘려 나갔다가 되살아나는 사람들, 한 번은 오른쪽을 한 번은 왼쪽을 자른다. 그럴 때마다 풍경 속의 공기가 바뀌고 빛이 사라졌다가 나타난다. 이리저리 맞추어 봐도 마음에 드는 구도가 나오지 않는다. 사실 마음에 드는 구도라는 것은 나를 중심으로 설정한 것이다. 내 모습이 온전하게 드러나고 내가 의도한 풍경이 살아 있는 것 말이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구도는 어떻게 해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나와 건물만을 남기고
◇아테네의 감동, 군포에서 다시2004년 8월 23일, 한국 탁구사에 특별한 장면이 새겨졌다. 아테네올림픽 남자 단식 결승전. 한국의 유승민은 파워 넘치는 포어핸드 톱스핀을 앞세워 중국의 왕하오를 제압했다. 서울올림픽 유남규 금메달 이후 16년 만의 쾌거였다. 근대올림픽 발상지에서 울려 퍼진 애국가는 지금도 많은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21년이 흐른 지금, ‘레전드’ 유승민은 선수로서 베이징 동메달, 런던 은메달을 더했고, IOC 위원과 대한탁구협회장, 그리고 현재 대한체육회장으로 변함없이 한국 스포츠의 전면에서 뛰고 있다. 그의 금메달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빛났고, 그 의미는 다시 군포에서 되살아났다. ◇군포에서 열린 첫 전국대회군포시는 8월 23일부터 이틀간 군포시민체육광장 제1·2체육관에서 ‘제1회 823 유승민배 전국탁구대회’를 개최했다. 시와 시체육회의 후원, 군포시탁구협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유승민 회장의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을 기념하는 자리다. 대회명에 ‘AGAIN 0823’을 내건 이유이자, 정확히 21년 뒤인 2025년 8월 23일을 택한 까닭이다. 개회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하은호 군포시장, 이학영 국회 부의장, 김귀근
배준영(국힘·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은 26일 연말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 통행료와 관련해 “오늘 인천시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제3연륙교 전면 무료화를 위한 헌법소원에 최선을 다해 꼭 인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인천시에서 제3연륙교 통행료와 관련해 ‘영종·청라 주민 우선 감면’과 ‘내년 3월 모든 인천시민 대상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아쉬운 점도 있지만, 현재 인천시가 처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달 29일 당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3연륙교 전면 무료화를 요구했고, 이달 11일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제3연륙교 무료화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통행료 무료화를 적극 요청한 바 있다. 영종과 청라 주민들은 이미 분양가에 약 5천억 원을 부담하여 다리 건설 비용을 충당했고, 공사 지연으로 인해 발생한 추가 건설비 역시 인천시와 경제청, 도시공사가 모두 공공재원으로 충당한 만큼 이 다리는 명백히 공공도로에 해당한다는 것이 배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주민들에게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으며, 영종에 거주하는 10명과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26일 750만 재외동포 경제인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회장 박종범, 이하 월드옥타)는 70개국 150개 지회를 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로, 750만 재외동포 간 경제 교류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이른바 ‘경제 6단체’와 달리 재정적·제도적 지원이 부족해 주요 사업 추진에 제약이 따르고, 국내 경제계에서 목소리를 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법안은 월드옥타가 재외동포 경제인을 위한 지원정책과 관련해 대통령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해외 경제 네트워크 구축 및 조사·연구·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능을 대폭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국가·지자체 보조금과 민간 출연·기부의 근거를 마련하고, 운영·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내용도 함께 담고 있다. 22대 국회 한인경제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재외동포 경제인은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법안을 통해 월드옥타가 대한민국 ‘경제 7
경기도가 세입 감소 우려 속에서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한 가운데 이번 추경안에서 예산이 증액 편성된 사업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추경안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기회소득 시리즈’ 예산이 감액된 반면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사회복지·과학기술 관련 사업 예산은 추가되거나 증액된 모습이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 22일 약 41조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의 규모는 지난 1회 추경(39조 2340억 원)보다 1조 6566억 여원(4.22%)이 증가한 40조 8907억 원이다. 도내 부동산 거래 둔화에 따른 세입 감소에도 전체 추경 규모는 늘어난 것이다. 추경안에 담긴 주요 사업 예산을 살펴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규 예산으로 도비 1715억 원(국비 1조 9730억 원)이, 지역화폐 발행지원 사업 증액분으로 453억 원(국비 1087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은 도민 1357만 명에게 단계적으로 소비쿠폰을 지급하기 위함이다. 또 지역화폐 관련 예산은 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할인보전금 지원을 위해 편성됐다. The 경기패스 사업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