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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도벽 구속해서라도 고쳐주세요”

대학생 부모 “야단쳐도 안돼” 경찰에 요청

고등학생 때 시작된 도벽을 고치지 못한 대학생 아들을 보다 못한 부모가 경찰에 아들을 ‘엄벌’해줄 것을 요청했다.

7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대학생 A(20)씨가 학교 기숙사에서 친구들의 물건을 훔친 혐의(절도)로 입건되자 A씨의 부모는 경찰서로 찾아와 “구속시켜도 좋으니 단단히 혼을 내서 버릇 좀 고쳐달라”며 아들을 엄벌해줄 것을 당부했다.

A씨는 지난 1일 자신이 다니는 대학 기숙사에서 친구의 MP3플레이어(30여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기숙사와 친구집 등에서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A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남의 집에서 귀금속이나 노트북, 오토바이 등을 훔치기 시작해 2005년 수원안산지법에서 소년보호처분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부모는 “외동 아들이라 오냐오냐 키웠더니 용돈을 올려주고 야단을 쳐도 소용이 없다”며 “법의 힘을 빌려서라도 도벽을 고치게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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