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구름많음동두천 25.8℃
  • 맑음강릉 30.7℃
  • 구름많음서울 27.2℃
  • 맑음대전 26.1℃
  • 맑음대구 26.9℃
  • 맑음울산 27.0℃
  • 구름조금광주 26.2℃
  • 맑음부산 29.1℃
  • 구름조금고창 25.4℃
  • 맑음제주 27.9℃
  • 흐림강화 25.4℃
  • 맑음보은 25.0℃
  • 맑음금산 23.8℃
  • 맑음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25.6℃
  • 맑음거제 25.9℃
기상청 제공

“손님 발길 뚝… 만두파동 악몽될라”

식약청 중국산 통조림 갈비탕 대장균 보도 여파

식품의약품안전청 발(發), 중국산 통조림 갈비탕의 대장균 보도 여파가 시중 먹거리 경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도가 나간지 하룻만인 28일 도 전역의 갈비탕 전문 식당은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평일 북새통을 이루던 모습과 대조를 이뤘다.

심지어 유명 한우 갈비탕 식당은 온종일 ‘중국산을 쓴 것이 아니냐’는 문의 전화에 온종일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이날 하루 도 전역의 ‘탕 전문’식당은 연쇄 간접 피해를 보는등 대다수 식당의 매상이 절반 이상 뚝 떨어져 울상을 지었다.

수원시 북수동의 Y갈비탕은 “TV에서 갈비탕 통조림 얘기가 나오면서 오는 손님들이 조금은 줄어든 상태”라며 “날씨가 더워서 가뜩이나 장사가 안되는데 TV보도 후 더 안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수원시 송죽동 S갈비탕은 “무책임한 발표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것 같다”며 “지난 번 만두 파동때처럼 상황이 벌어져 갈비 파동이 되는건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수원시 원천동의 S갈비탕은 “우리집은 한우만 취급하는 곳이라 여전히 손님들은 많이 온다”며 “그래도 손님이 줄어들까 염려된다”고 걱정스런 표정이 역력했다.

오목천동 K갈비탕은 ”오는 손님들이 물어보긴하는데 우리 가게는 직접 갈비를 사다가 쓰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날씨가 더워서 그렇지 손님이 없는 이유가 갈비탕 통조림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수원시 연무동 이모(28)씨는 “매번 먹던건데 지금까지 탈없이 잘 먹어왔다”며 “TV보니까 끓여 먹으면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어 앞으로도 신경쓰지 않고 먹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영통 박모(42·여)씨는 “어제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제 갈비탕 먹기가 꺼려져 구입해서 먹으면 몰라도 식당에서는 먹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