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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보라택지지구 단지내 기흥변전소 건립 갈등

 

주민들 “전기 안쓰는 한 있어도 반대 할 것”

용인시 보라택지지구 단지내에 들어서는 기흥변전소(154kV) 건립을 둘러싸고 주민과 한전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주민들은 당초 전력 수요예측에도 이 지역은 단지내 신용인변전소로 부터 전력 공급을 받게 돼 있는데도 이를 무시한 채 갑자기 주민 동의없이 변경한 것은 ‘절차상 하자’라며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전측은 “신용인변전소 공급 여력의 급감으로 변전소 신설이 불가피했다”면서 “주공측과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에너지 공급 협의 및 도 승인을 거쳐 적법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기흥 지역의 전력 수요를 공급하기 위한 조처”라고 말하고 있다.

양측이 각을 세우자 주공측은 한 발 물러서 용인시측과 이 신설 변전소의 ‘지중화’ 계획을 합의했다.

그러나 한전측은 이 ‘지중화’계획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주민들의 ‘헤드 철탑 위치 이전’에 대해서도 “변전소 위치 이전은 불가능하고 기흥 지역 전력 수급이 취약해 당장 변전소를 건설해 전력 공급을 해야하며 이전 지역 제2민원 발생 등으로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종전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한전측은 또 주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완벽한 지하형에 대해 “기흥변전소는 완전 지하형 변전소로 한쪽면 기기 반입구는 변전소 주 변압기 반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물이며 지형 여건을 이용해 기기 반입구 위치를 상부 배치에서 측면 배치로 설계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다.

주민들은 “6단지내에 전력 공급이 안되는 한이 있어도 변전소 건립은 절대 안된다”며 “시에서 변전소 사업 승인을 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관계자는 “건축 법상 전혀 변전소 건립에 전혀 하자가 없다”며 “민원 때문에 최대한 시간을 지연시키는 것 뿐이지 허가를 내줘야 할 상황”이라고 난처한 시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주민들은 한전측에 기흥변전소 대안으로 대체부지의 선정과 변전설비의 이전, 신용인 변전소의 변전설비 증축과 확충 등을 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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