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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불임금 총 1억7천여만원 해결하라”

용인 흥덕지구 덤프연대 격렬 투쟁

“임금을 못받아서 빚내서 생활하고 있다.” 9일 오후 1시 흥덕지구 경남기업 건설현장.

용인 흥덕지구 덤프연대는 이날 체불 임금해결을 요구하며 원청 경남기업과 하청업체 시재건설을 상대로 격렬하게 투쟁했다.

덤프연대 노조들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덤프 한대당 1회 운반비 5만7천원씩 모두 1억7천4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최초 임금은 5만7천원을 약속해놓곤 갑자기 ‘적자가 났다’는 이유로 5만원 밖에 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경남기업측은 “하청 업체 시재건설측과 종전 계약을 했기 때문에 우리와는 별도”라며 “하지만 하청업체 시재건설이 이 사태를 하루 빨리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재건설은 “흥덕지구 부지에서 많은 양의 석자재가 나올 것을 예상했으나 생각처럼 나오지 않아 적자를 봤다”며 “종전에 5만7천원은 회사 여건상 지급 할 수있는 상황이 아니며 5만3천500원까지는 지급해 줄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덤프연대는 “기존에 약속했던 운송비 5만7천원을 꼭 받아야 겠다”며 “협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해결 될 때까지 계속해서 체불 임금해결 촉구 집회를 열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덤프연대 이상호 지회장은 “지금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다들 임금을 못받아 어려운 생활을 한다”며 “빚을 내서 생활하는 등 신용불량자도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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