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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종업원 살해 암매장 음식점 주인 검거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내연관계에 있던 조선족 여종업원을 살해한 뒤 암매장하고도 20여일동안 정상적으로 영업을 해온 음식점 주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10일 용인경찰서와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19일 오후 8시쯤 용인시 처인구 모 음식점에서 음식점 주인 A(42)씨가 여종업원 B(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자신의 승용차에 사체를 싣고 20여㎞ 떨어진 남사면 야산에 사체를 암매장했다.

A씨는 사건을 저지른 뒤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음식점 문을 열고 영업을 해오다 사건 발생 20일 만인 9일 음식점 종업원이 주인과 다툰 후 보이지 않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출동한 서울 도봉경찰서 경찰관에 의해 검거됐다.

A씨가 운영한 음식점 주변 상인들은 “A씨가 9일 경찰이 들이닥치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영업을 했다”며 “근처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내연관계였던 B씨가 사흘 동안 말없이 결근하자 다른 남자를 만나고 온 것으로 의심해 이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족인 B씨는 지난 2003년 국내에 들어와 지난 5월부터 A씨의 음식점에서 일해 왔으며 A씨와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는 B씨를 위해 오피스텔을 얻어주기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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