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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문제 해결 한걸음 더 환영 목소리

北, 한국 중유 첫 선적분 도착 후 영변 핵시설 원자로 폐쇄 각계 반응

조희용 외교부 대변인 “한반도 비핵화 발판 되기를”

세계평화청년연합 “北 남북통일·평화운동 참여 뜻”

북한이 한국 정부가 보낸 중유 첫 선적분이 도착한 뒤 영변 핵시설 원자로를 폐쇄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부는 물론 시민, 사회단체 등 각계에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희용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5일 북한의 핵시설 폐쇄(가동중단)와 관련한 논평에서 “우리는 이를 북핵문제 해결 노력의 고무적 진전으로 평가하고 영변 핵시설 폐쇄 조치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검증단의 복귀는 북한의 비핵화 공약을 행동으로 옮기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러한 조치가 2.13 합의의 다음 단계 이행을 가속화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앞당길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의회 정재영(52·성남8) 의원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가동을 중단한 조치는 당연히 했어야 마땅했다”며 “남북평화를 유지하는 현실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미국도 봉쇄정책에 의한 단절이 아닌 양자간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정리하는 ‘대화’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면서도 “미국이 북한에 끌려다니기 보다는 원칙을 세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도본부 북한담당 허주애씨도 “북한의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은 매우 잘한 일이고 반가운 일”이라며 “앞으로 미국도 북한처럼 서로 양보해서 합의 점을 계속 찾고 위해 남측도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주체적인 입장을 밝혀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길 바란다”고 반겼다.

세계평화청년연합 정인석 회장은 “북한이 핵을 포기했다는 것은 남북통일과 평화 운동에 참여한다는 것으로 바람직한 일이다”며 “이번 일이 북한에 있는 사람들에게 평화와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 지를 알려주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수원시의원 박장원 의원은 “남북한의 평화가 이루어지는 것같아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대민 대북 사업도 지속적으로 전개돼 남북한의 경제가 발전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도지부 엄민용 지부장과 시민 김성수(29)씨, 대학생 전진선(24·여)씨 등도 북한의 영변 원자로 폐쇄를 환영하는 뜻을 밝힌 뒤 이번 일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염원에 한발더 다가서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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