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카니스탄 피랍 나흘째인 22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샘물교회에서 인터뷰를 가진 비상대책위원회 가족 대표 차성민(31)씨. 그는 자신의 누나를 비롯한 모든 피랍자들이 무장단체로 부터 조기 석방돼 무사귀환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아프카니스탄은 왜 가게됐는지
▲봉사활동을 하러 갔고 강요에 의해서 봉사활동을 가진 않았다.
-언론 보도에 피랍 인원이 18명이라고 했는데 맞는 내용인가
▲외신에서 그렇게 보도를 했지만 23명이 맞다. 봉사하는 단체가 3곳인데 모두 아프카니스탄에 있다. 그런데 다른 두 곳은 연락이 다 되지만 샘물교회만 연락이 안돼 23명 전원이 피랍된 사실을 확인했다. 현지 언어를 구사하는 5명의 한국인이 있어서 그렇게 오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피랍 가족들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나
▲현재 정부의 발표 이후 다들 안정된 상태이고 일부가족은 귀가해 쉬고 있는 상태다. 오늘 피랍가족들이 모여 목사님과 예배를 했고 가족들끼리 이야기를 나눴다.
-호소문 발표는 언제 하나
▲오늘 밤 11시 30분으로 예정이다. 하지만 변경될 수도 있다 좋은 소식이 오면 호소문 발표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시간내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호소문 발표를 하겠다.
-만약 잘못된다면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꼭 돌아 올꺼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누나에게 하고 싶은 말은
▲꼭 무사히 돌아와 줄꺼라는 희망을 놓지 않겠다. 정부에서도 많이 애쓰고 있다 좋은 소식이 올 때까지 지금 현재로써는 기다리는 방법이 최선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