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구름많음동두천 25.8℃
  • 맑음강릉 30.7℃
  • 구름많음서울 27.2℃
  • 맑음대전 26.1℃
  • 맑음대구 26.9℃
  • 맑음울산 27.0℃
  • 구름조금광주 26.2℃
  • 맑음부산 29.1℃
  • 구름조금고창 25.4℃
  • 맑음제주 27.9℃
  • 흐림강화 25.4℃
  • 맑음보은 25.0℃
  • 맑음금산 23.8℃
  • 맑음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25.6℃
  • 맑음거제 25.9℃
기상청 제공

“故 배형규 목사 시신 한국으로 운송예정”

29일 탈레반의 한국인질 억류가 열 하루째에 접어들면서 가족들은 인질들의 건강이 않좋다는 소식에 발을 동동 굴리고 있다.

인질 가운데 유정화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살려달라’는 메세지를 전달해오면서 피랍자의 건강 상태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유정화씨의 동생 정희(37·여)씨는 “언니의 목소리가 맞는 것 같아 재차 확인해서 알았다”며 “언니가 무사히 있어서 너무 기쁘고 하루빨리 언니를 보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고(故) 배형규 목사 형 신규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배 목사의 시신 운구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말했다.

배씨는 기자회견에서 “시신 운구 연기를 정부에 요청했으나 현지 사정상 시신을 장기 보관하는것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배 목사의 뜻과 정부 요청을 생각해 논의한 끝에 시신을 한국으로 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피랍된 22명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 전까지는 일체의 추모행위는 하지 않겠다”며 “지금은 나머지 22명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며 장례 절차는 피랍자 전원이 한국땅을 밟은 뒤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씨는 배 목사의 시신기증과 관련 “2001년 샘물교회에서 어버이날 특집으로 발간한 ‘샘물이야기’ 소식지에 ‘부모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시신기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프간에 간 것과 시신기증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