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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협상 한계 직접가서 석방 호소”

피랍자 가족 ‘아프간행’ 추진

 

아프가니스탄 무상세력인 탈레반에 의해 납치된 한국인 피랍자들의 가족들이 직접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할 계획인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피랍자 가족 대책위원회 차성민(30) 대표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의 피살 소식을 접한 가족들이 더이상 정부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추가 희생을 막기 위해 짇접 아프가니스탄과 미국으로 갈 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피랍자 가족 중 11~12명이 아프가니스탄과 미국행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피랍자 가족들은 심성민씨가 피살된 후 정부의 협상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아프가니스탄과 미국행 비자 신청을 심도있게 논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족들 사이에서 최근 정부가 대통령 특사까지 파견했지만 심씨가 피살 되는 등 가족들의 극도의 불안감인 상태여서 이런 상황이라면 차라리 직접 아프가니스트나 미국에 가서 피랍자들의 석방을 호소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가족들은 지난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부시 대통령과 아프간 대통령을 만나서라도 피랍자들의 석방을 호소하고 싶다”며 “남은 21명의 무사귀환을 위해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피랍자 가족들의 아프가니스탄과 미국행 비자 신청이 받아들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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