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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외신오보에 ‘이중고’

한국의 피랍자들이 아프카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지 14일이 지났지만 정부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 외신을 통해 무력진압설이 전해지는 등 외신으로 인한 가족들의 고통이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최근 “외신보도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외신보도를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하루에서 몇차례씩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지난 달 22일 외신을 통해 피랍자 구출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소식에 가족들이 가슴을 졸일 수 밖에 없었고 25일에는 탈레반이 인질 8명을 석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그러나 이같은 외신이 오보인 것으로 확인되고 곧바로 배형규 목사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족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피랍자 가족 관계자는 “지금까지 외신의 보도가 틀린 것이 많았다”며 “정부에서 공식발표하는 것 이외에는 신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도 “잘못된 외신보도는 피랍자들을 기다리는 가족에게 기대감과 허탈감을 동시에 주고 있다”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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