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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가족 비대위 구성

사태 장기화 우려 조기석방 대책 마련 총력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 22일째인 9일 피랍자 가족들은 피랍사태에 대한 무관심을 우려하면서 장기화에 대비한 ‘피랍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했다.

비대위는 피랍가족모임의 차성민(30) 대표와 이정훈(29) 부대표를 주축으로 5개 분야별 비상대책팀으로 구성되며 언론 홍보와 국제 여론 조성 등 자구책을 마련해 추진하게 된다.

분야별 비상대책팀은 언론대응, 가족연락, 해외언론, 서류작성, 업무지원 등이며 가족 중 각 1명씩 배치돼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가족들은 앞으로 비대위를 중심으로 국제 정치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피랍 장기화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조기석방과 무사귀환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미 진행중인 UCC 제작을 통한 국제 여론 조성, 이슬람 문화권에 대한 협조 요청 등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족들은 미국, 사우디, 이란 대사관에 이어 이날 오후 2시쯤 네번째로 파키스탄 대사관을 방문, 호소문과 피랍자들을 상징하는 21송이 붉은 장미를 전달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또 8일 오후 판도라TV 등 국내외 UCC 사이트에 ‘가족 호소문 UCC 2편’을 공개한 데 이어 3편을 제작중이다.

이정훈 부대표는 “사태가 장기화되고 남북정상회담 소식까지 겹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다들 걱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체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비대위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차성민 대표도 “아프간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조직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21명의 피랍자들 하루빨리 석방될 수 있도록 만든 단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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