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구름많음동두천 25.8℃
  • 맑음강릉 30.7℃
  • 구름많음서울 27.2℃
  • 맑음대전 26.1℃
  • 맑음대구 26.9℃
  • 맑음울산 27.0℃
  • 구름조금광주 26.2℃
  • 맑음부산 29.1℃
  • 구름조금고창 25.4℃
  • 맑음제주 27.9℃
  • 흐림강화 25.4℃
  • 맑음보은 25.0℃
  • 맑음금산 23.8℃
  • 맑음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25.6℃
  • 맑음거제 25.9℃
기상청 제공

피랍가족들에 온정 릴레이

피랍 가족을 돕는 따뜻한 개인과 단체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악성 댓글과 협박성 전화<본보 지난달 31일자 8면>로 마음의 상처를 입는 피랍 가족들을 지탱해주고 위안해주는 힘이다.

안양샘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은 피랍자 가족을 위한 의료팀을 구성, 건강여부를 체크하는 등 피랍자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한양대 이희수(문화일류학)교수와 한국외대 교수들은 대사관 방문과 기타 문서 등의 통역과 번역을 담당하는 등 가족들의 간절한 마음을 대변하며 가족들을 돕고 있다.

얼마전 UCC동영상 제작을 건의했던 판도라TV도 가족들의 UCC동영상를 만들어 전 세계에 호소문 UCC동영상을 만들어 배포하며 피랍자들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교회와 사회단체 자원봉사들도 피랍자 가족 사무실을 방문해 힘겨워하는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으며 익명의 봉사자도 찾아와 물품을 전달하고 용기를 북돋고 있다.

가족 대표 차성민(30)씨는 “악성 댓글로 힘겨워 하는 가족들이지만 이렇게 도와 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마음에 위안이 된다”며 “조금 더 힘을 내서 피랍자들이 조기 석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0일 아프간 한국인 피랍자에 대한 악의적인 내용을 인터넷에 유포한 회사원 A씨(21) 등 3명을 검거해 정보통신망법상 인터넷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했다.

A씨(21)는 11일 가족들을 방문해 무릎꿇고 사죄했지만 가족들은 우리가 용서할 일이 아니라며 돌려 보냈다고 전해졌다.

차 대표는 “누나가 무사히 돌아오게 되면 인터넷을 못하게 하구싶다”며 “인터넷에 떠도는 악성 댓글을 보면 얼마나 힙겨워 할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