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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과 협상조율 진척”

조중표 외교부 차관 피랍자 가족들 방문
핫라인 통해 지속접촉 “걱정하지 말라”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20일 우리 정부와 탈레반과의 대면협상에 대해 “탈레반이 요구하는 수감자 석방에 대한 조건에 서로 입장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협상 과정을 거치며 그 간격을 좁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날 오후 성남시 분당구 피랍자 가족모임 사무실을 방문, “우리 정부에서 직접 석방자 명단을 받지는 않았지만 탈레반이 8명의 석방을 요구하며 아프간 정부에 명단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탈레반이 우리 정부와의 대면 협상에서 석방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것이 ‘수감자 석방’임을 분명히 했다.

조 차관은 협상이 결렬됐다는 탈레반측 발표에 대해 피랍자 가족들에게 “탈레반측과 핫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고 아프간 정부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다. 20일로 알려진 협상시한과는 별개로 협상은 계속 진행중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유경식씨의 단식설 등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협상과정에서 들은 바 없다“며 ”아직까지 나쁜 소식은 없으니 차분히 (정부의 협상결과를)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피랍 사태 해결을 위해 아프간 현지대책본부를 지휘하며 한달동안 머물다 19일 귀국한 조차관은 이날 탈레반측과의 협상 진행상황 등을 설명하며 1시간여 동안 가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쯤 가족들 10여명은 이슬람권 국가로는 7번째로 주한 터키 대사관을 방문, 피랍자들의 석방을 호소했다.

차성민 가족모임 대표는 “호소문과 19송이 장미를 전달한 뒤 대사관측으로부터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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