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맑음동두천 26.2℃
  • 맑음강릉 31.6℃
  • 흐림서울 27.7℃
  • 구름많음대전 26.7℃
  • 맑음대구 28.2℃
  • 맑음울산 27.8℃
  • 맑음광주 26.6℃
  • 맑음부산 28.8℃
  • 맑음고창 25.9℃
  • 맑음제주 28.7℃
  • 맑음강화 25.7℃
  • 맑음보은 24.3℃
  • 맑음금산 25.2℃
  • 맑음강진군 25.8℃
  • 맑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지자체 아웃소싱으로 비정규직 확산에 앞장”

환경미화원 규탄대회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도본부가 29일 오산시를 시작으로 도내 17개 시·군의 환경미화원과 상용직 근로자들이 31일까지 파업에 돌입<본보 2면>한 가운데 3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내 17개 시·군의 환경미화원과 상용직 근로자들은 “자치단체는 예산이 더 들어가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예산편성 시 인건비 항목 예산을 줄이기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생활쓰레기 청소와 태극기 게양, 도로관리, 청사관리와 청소, 청사 경비, 주차장관리, 공원관리, 구내식당 운영 등을 닥치는 대로 민간위탁 시키고 있고 최근에는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물까지 위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단체들은 “자치단체 민간위탁의 대표 사례인 생활쓰레기 청소대행제는 임금갈취 부정부패 예산낭비의 온상으로 착실히 자리 잡았다”며 “자치단체는 청소대행업체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과 별도의 이윤을 지급하고 있지만 청소업체는 가짜 환경미화원을 동원해 책정된 환경미화원들의 임금까지 손을 대며 중간갈취 해왔으며 지금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앙정부가 만든 법을 지방정부가 앞장서서 2년 고용 후 정규직화를 피하기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예고를 한 것”이라며 “우리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분 비정규직 해소와 민간위탁 중단을 위해 도 지역만 파업에 들어갔지만 전국적으로 투쟁을 확산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내 17개 시·군의 환경미화원과 상용직 근로자들은 비정규노동자 처지와 민간부문이 다를 바 없고 대량해고에 직면, 이랜드 비정규 노동자들의 생존권 사수투쟁에 강력한 연대로 공동투쟁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