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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이 사라지고 있다

본뜻 외면 쉬는 날 전락… 초·중·고 교육 등 시급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이 개국한 날을 기념하는 ‘개천절’의 본래 의미가 퇴색해 그냥 ‘노는 날’로 전락하고 있다.

광복회 수원시지부 안홍순 국장은 “개천절의 본뜻이 외면된 채 일부 젊은 사람들로부터 그냥 하루 노는 날로 전락되고 있는 유감”이라며 “관공서에서 태극기 달기 등 노력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남의 일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 국장은 또 “얼마전 신문에 세 개의 가짜 태극기와 제대로 된 한 개의 태극기를 놓고 일반 시민들에게 물었더니 맞추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는 기사를 봤다”며 “이것이 바로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정인석 세계평화청년엽합 회장도 “초·중·고등학교에서도 개천절의 의미를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육을 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대부분의 국민들은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인간이 됐다는 신화를 그대로 믿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민족의 뿌리를 없애 버리려고 한것에서 시작된 것을 그대로 믿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개천절에 대한 동영상과 플래시 자료 등으로 교육하고는 있지만 대부분 듣는둥 마는둥 한다”며 “특별한 교육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담임이 재량껏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천절은 단군이 천계에서 하늘을 열고 인간계로 내려왔다고 한것에 의해 개천(開天)이란 이름으로 신화에서 유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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