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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국감] ‘은둔 청년’ 25만명 시대…사회적 비용 최대 375조 추산

은둔 청년 대상 체계적 사회복지시스템 마련 필요성
일반 청년 대비 정신 건강 2배·신체 건강 2배 안 좋아

 

외부와 단절돼 사회활동이 어려운 ‘은둔 청년’이 2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비용이 최대 375조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국힘·이천) 의원에게 11일 국무조정실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제한된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는 은둔 청년은 24만 7000여 명으로 추정됐다.

 

은둔의 이유로는 ▲취업곤란 35% ▲인간관계곤란 10% ▲학업중단 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도 만 25세 은둔을 시작한 사람 1인당 사회적 비용이 약 15억 원에 달한다는 추정을 발표했다.

 

이에 송 의원은 은둔 청년 수 25만 명과 1인당 사회적 비용을 곱하면 최대 375조에 달한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수치는 예상 가능한 최대치를 뜻하며, 과대 추정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은둔 청년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해지자 지난달 보건복지부는 청년복지 5대 과제를 발표했다. 동 자료에 은둔 청년의 정신 건강은 일반 청년 대비 2배 이상, 신체 건강은 3배 이상 나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송 의원은 “은둔 청년을 새로운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맞춤형 사회복지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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