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도서관에서는 14일까지 도서관 2층 전시홀에서 황금빛 보리의 향연, ‘맥간 공예 전시회’가 열린다. 맥간 공예를 창시한 백송(白松) 이상수 선생, 작가 이수진 등의 작품 및 생활소품 30여점이 전시된다. 맥간(麥幹) 공예는 빨대 모양의 말린 보릿줄기를 얇게 펴 나무판 위에 붙이는 것으로 모자이크 기법, 목칠공예기법 등을 합해 작품을 만든다. 또 보릿대를 말리는 과정부터 완성된 작품을 말리는 과정까지 모두 손을 거쳐야 탄생된다. 자연 그대로의 금빛, 부드러운 질감, 화려함과 은은함을 자아내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발하는 예술이다. 사진액자, 보석함, 찻상, 병풍, 가구 등 예술적 아름다움을 곁들인 다양한 생활 용품이 작가의 손을 통해 ‘명품’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서수원도서관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보리의 은은한 금빛 매력, 작가의 장인 정신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228-4748)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땀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특히 구두나 운동화를 신으면 발에 땀이 나게 마련이고, 발 냄새 걱정에 하루 종일 긴장되고 신경을 쓰게 되는데…. 발냄새의 원인은 이소 발레릭산이라는 물질인데 주로 습한 상태에서 번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생성된다. 기온이 높아지면 발에 땀이 차게 되고, 이렇게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박테리아 등의 세균이 증식하면서 만드는 이소 발레릭산이라는 물질이 고약한 냄새를 내는 것이다.향수와 방향제로는 감당이 되지 않는 발냄새, 확실하게 잡아주는 방법이 없을까? ▲상큼한 레몬으로 향긋한 발을 꿈꾼다 먼저, 레몬을 넣은 따뜻한 물에 20~30분 정도 발을 담그고 있으면 레몬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살균은 물론, 탈취와 방향 효과를 볼 수 있다. 레몬 대신 식초를 넣기도 하는데 식초의 산성 물질이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기는 하나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표면이 벗겨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생강요법으로 당당하게 벗자 발냄새가 정말 심한 경우에는 생강을 이용하면 좋다. 발을 깨끗하게 씻은 후 생강을 갈아 발가락 사이에 붙이고 있어보자. 과정이 귀찮으면 생강을 마늘
열대야로 잠을 뒤척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요즘, 알뜰하게 열대야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기세 걱정없이 시원하게 숙면을 도와주는 제품, 잠 못드는 밤 시원함을 전해줄 아이스 제품, 숙면의 적 모기 퇴치 제품 등 열대야를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한다. ◇숙면엔 시원한 침구가 최고 = 더운 여름밤 달콤한 잠을 위해서는 시원한 침구 선택이 중요하다. 다이소(www.daiso.co.kr)의 수초베개(2천원)와 수초돗자리(2천원)는 통풍이 잘되는 왕골로 촘촘히 짠 것으로 무더위에도 시원한 촉감을 느낄 수 있다. 지마켓(www.gmarket.co.kr)에서 판매중인 담양죽부인(2만4천700원)은 대나무의 찬기운을 이용해서 만든 상품으로 낮잠이나 수면시에 안고자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잠못드는 열대야, 공공의 적 모기 퇴치 = 옥션(www.auction.co.kr)의 LED기능성웰빙램프(4만8천원)는 항균, 방향제, 취침등 기능이 있는 조명기기로, 여름철에는 해충 살충도 가능하다. LED, 아로마향, 광촉매 활용으로 유인력을 극대화해 해충살충을 위한 최소전압(DC 1.5KV)를 사용해 파리, 모기, 나방 등의 해충을 제거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박숙자)은 7월 25일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에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으로 기관명을 변경, 29일 이사회와 현판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전환기를 맞았다. 이번 명칭 변경은 도의회가 지난 7월 7일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설립 및 운영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하고 법인명 변경 안건을 의결, 도가 지난 25일 개정 조례안을 공포한 데 따른 것이다. 도가족여성연구원은 연구원으로서의 역량강화를 위한 기관 운영 방침에 따라 열린 제13차 이사회를 통해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박사급 인력 일부를 연구파트로 재배치하는 등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더불어 도 공무원 양성평등 교육 등 교육훈련 사업과 공익사업인 ‘성평등교육 강사은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영문 기관명(GFWDI)도 그대로 사용, 가족·여성 및 관련 복지 분야로 연구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숙자 원장은 “개원 후 3년간 기관의 위상 정립에 주력해온 결과, 지난 5월 여성부로부터 ‘정책분석·평가지원기관’으
우주인은 식량을 어떻게 가지고 갈까, 우주 왕복선 조종실을 어떻게 생겼을까, 화성에는 정말 우리를 닮은 외계인이 살고 있는 것일까? MMU로 불리는 우주공간 이동장치는 생명 유지 창치를 부착한 1인승 이동장치라는 것, 비행기 날개 위와 아래의 압력 차이에 의한 비행기의 원리를 체험을 통해 알 수 는 전시회가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9월 5일까지 대·소전시장에서 ‘우주과학놀이 체험전’을 연다.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발랄한 호기심에 신나는 해답을 전하는 것. 태양,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등 여덟 개의 개성있는 테마공간이 상상 속의 우주를 쉽고 재미있게 보여준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탑승한 소유즈와 우주 캡슐을 1:1의 비율로 제작한 공간에서 우주인 체험을 해볼수 있고, 국제 우주 정거장 ISS, 우주왕복선 바운스, 우주 비행기 날개 체험 등 다양한 우주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매일 3회 열리는 스페셜 스페이스 쇼(Special Space Show)를 통해 우주의 기본 원리와 기초적인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퀴즈타임은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음식물들을 우주에
공중을 나는 철학자. 곡예사들의 몸짓이 아슬아슬하다. 인생살이의 두려움이라든가 고독이 줄 위에 얹혀있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모두 담은 듯한 그 움직임을 따라가노라면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일이 이토록 어려운 것인가 곱씹어보게 된다. 또 고대 그리스 사람들이 묘기 부리는 사람의 모습을 벽화로 남겨놓은 것을 보면, 사람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즐거워하기를 얼마나 간절히 바라고 있는가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제 서커스는 시대를 거슬러 올라 화려한 곡예와 신나는 음악, 다양한 멀티미디어적 요소를 덧입기에 이르렀다. ‘디아볼로(Diabolos)’, ‘레인(Rain)’, ‘퀴담(Quidam)’ 등으로 잘 알려진 ‘뉴 서커스’가 그것. 2008수원화성국제연극제에서도 그 즐거운 자리가 펼쳐진다. 핀란드 WHS 극단이 22일, 23일 KBS수원아트홀에서 선보이는 상상을 넘어선 새로운 서커스, ‘대화(Keskusteluja)’. 이 무대는 멀티미디어와 뉴 서커스의 결합이 이룬 독창적인 무대연출, 저글러와 마술사가 보여주는 소통의 퍼포먼스로 가득하다. 세계적인 명성의 곡예사 빌
회자정리(會者定離). 인생은 너와 나와 만남인 동시에 너와 나와의 헤어짐이라는 것을 무수히 많이 깨달으며 사는 우리들…. 그 만남에 대한 설렘과 기다림, 헤어짐을 향한 미련과 아쉬움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평택 베아트리체갤러리는 5일부터 21일까지 서양화가 신현옥 초대전 ‘헤어짐과 만남의 현유도Ⅱ’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추억, 만남, 헤어짐, 인연에 대한 작가의 성찰을 담은 작품 25여점을 전시한다. 화폭에 펼쳐지는 만남과 헤어짐의 단상들은 따뜻함을 품고 있지만 무수히 많은 관계 속에서 느껴지는 슬픔과 괴로움도 섬세하게 남겨놓았다. 기분 좋은 만남이나 눈물을 자아내는 헤어짐이라 할지라도 결코 떨어져 존재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인연을 위해 작지만 소중한 추억이 깃들어 있는 그림들을 선물처럼 받아보게 될 것이다.
●미스트리스 출연: 후아드 에이트 아투, 아시아 아르젠토 극단적이고 파괴적인 페미니즘의 극치를 보여주는 영화 ‘미스트리스’의 원제는 ‘늙은 정부(UNE VIEILLE MAIITRESSE)’라는 뜻이다. 1835년 파리, 사교계의 카사노바로 명성이 높은 마리니는 귀족 가문의 에르망갸드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10년동안 이별과 만남을 습관처럼 반복하며 연인 관계를 유지해 온 스페인 무희 벨리니와의 관계를 정리한다. 무사히 결혼식을 치른 후, 마리니와 에르망갸드는 파리를 떠나 조용한 해안가 마을에서 행복한 신혼 생활을 즐기지만 벨리니가 나타나 마리니의 주변을 맴도는데… ‘로망스’, ‘팻 걸’, ‘섹스 이즈 코미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의 새로운 영화. ●부트캠프 출연: 밀라 커니스, 그레고리 스미스 이 영화는 십대 청소년 갱생 프로젝트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졌다. 사회에서 쓸모 있는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청소년들을 위한 ‘부트캠프’에서의 공포와 분노를 고스란히 담은
꼭두각시 인형이 춤을 춘다. 마치 영혼이 깃든 것 처럼 섬세하고 정교한 인형들은 제 스스로 움직일 줄 아는 듯 하다. 사람들은 꼭두각시 인형의 저항없는 삶을 가엾다고 하거나 두손 두발 다 묶인채 마냥 웃고 있는 그 얼굴과 눈매가 슬프다고들 한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실의 삐걱거림, 창백한 그 얼굴이 전하는 깊은 속삭임 때문일까? 그 인형들과 말없는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무대의 막이 오른다. 19일, 20일 오후 5시, KBS수원아트홀에서 만나는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마리오네트 인형극 신데렐라(Cinderella). 샤를 페로의 동화 ‘신데렐라’를 인형극으로 재해석해 펼치는 공연으로 유머러스한 인형 판토마임과 음악으로 구성된 러시아 전통 마리오네트의 진수를 보여준다. 연출과 제작에는 알렉산더 막심체브(Alexander Maximychev) 감독, 배우 엘레나 아기바(Elina Ageeva)가 인형을 움직인다. 마리오네트(marionette) 인형극은 작은 무대 위에 사람이 목각 인형에 줄을 매달아 조종하는 것이다. 18~19세기에 몇 가닥 실로 인형 움직이는 법을 연구해낸 사람들은 전설이나 쇼 등에 인형을 등장시켰고 19세기에 이르러서는 풍
‘만져야만 되는’ 전시. 거실, 아이방, 놀이방, 서재, 침실 등 집안의 살림살이가 곧 작품이 된다. 우리 일상 속 미술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 서울 두산갤러리는 28일까지 ‘Art at Home: Wonderful Life’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에는 가브리엘레 뮈닉스, 군터 게를라흐, 강도하, 낸시랭, 남상우 등 322명 작가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인다. 조선시대만해도 미술은 오늘날 통용되고 있는 ‘감상미술’에만 국한돼 있지 않고 ‘생활미술’ 혹은 ‘실용미술’이 가득했다. 미술은 장벽화, 종자화, 병풍, 그릇, 장과 농 등 일종의 살림살이로 생활에 자리잡았고 그림이 수놓인 이불에서부터 보자기까지 각종 자수 작품도 많았다. 오늘날 우리 미술은 일상세계의 풍요로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마치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박제처럼 놓여있다. ‘Wonderful Life’전은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인 미술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 미술을 그대로 보여준다. 리빙 퍼니처 곧 살림살이를 통해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이다. 거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