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성단체연합은 23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제13회 여성주간기념토론회 ‘여성과 함께하면 즐거운 정치’를 열었다. 경기여성단체연합이 주관하고 경기도·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경기여성단체연합 등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도내 여성 정치인들과 함께 모여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의 한 걸음이 됐던 시간이다. 이번 토론회는 김문수 도지사, 장순화 경기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비롯해 박순자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의현 도의원, 윤경선 수원시의원, 박순자 이천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축하 한마당’, 2부 ‘토론회’, 3부 ‘나눔 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장순화 경기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여성이 힘을 모아 세상을 바꿔나가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여성단체, 여성 정치인들을 비롯한 여성리더들이 모인 이번 자리에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행복한 연대를 만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성과 함께하면 즐거운 정치’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오유석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대표가 ‘여성정체세력화의 현주소와 지역여성정책과의 네트워크 방안’에 대해 기조발제를 했으며, 류명화 경기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설문조사를
온라인 쇼핑몰들이 세분화 된 카테고리에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 구색을 갖춘 디지털 전문샵을 통해 마니아들을 모으고 있다. CJ몰(www.CJmall.com)은 DSLR이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렌즈를 찾는 이들이 많아짐에 따라 ‘카메라 렌즈샵’과 ‘카메라 액세서리샵’을 열었다. 약 400여 종의 렌즈를 갖추고 있는데다 망원, 광각, 표준, 접사렌즈 등 기능별 분류 후 브랜드 별로도 나누어 놓아 원하는 제품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카메라 액세서리 역시 국내에 출시된 대부분의 브랜드 상품을 모두 갖추어 상품 수가 2천 종 이상에 이른다. H몰(www.Hmall.com)은 ‘DSLR 카메라 전문샵’을 열고, 캐논, 니콘, 판탁스, 소니, 시그마 등 유명 브랜드의 DSLR 카메라 490여 개를 판매하고 있다. DSLR 전문샵은 철저하게 DSLR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운영한다. DSLR 유저들은 주로 본체와 같은 브랜드의 렌즈를 사서 끼운다는 점을 고려해 렌즈나 마운트 같은 DSLR용 액세서리도 브랜드별로 진열하고 있다. GS이숍(www.gseshop.co.kr) 역시 ‘디지털
“조청을 소금물에 푼 다음에 메주가루랑 고춧가루를 넣으면 고추장이 된대요” 베트남, 중국, 파키스탄, 몽골 등 각국 아줌마들이 곱게 앞치마를 둘러메고, 매운 눈을 비비며 ‘보리 고추장’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요리전문가의 강의를 들으며 저마다 다른 언어로 질문하고 메모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인다. 적게는 반년에서 많게는 5년, 10년 이상을 낯선 땅에서 살아가는 결혼이민자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나 통하지 않는 언어만큼 힘들어 하는 것은 ‘음식’이라고 말한다. 한국으로 시집온 지 2년됐다는 타위(22, 캄보디아) 씨가 “시댁 형님들과 시어머니께 열심히 배웠는데도 제가 만들면 무슨 맛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고추장하고 떡 만드는 거 다 배우면 집에가서 맛있게 요리 만들어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얼굴에는 기대감이 가득하다. 매운 고추장의 맛이나 구수한 된장, 청국장에서부터 떡, 전, 갖은 나물요리에 이르기까지 이미 제나라 음식에 적응이 돼 버린 입맛을 한국의 것으로 바꿔야 하는 일은 노력해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한국의 문화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배워보고자 모인 외국인 주부들. 전국주부교실 수원시지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의 배경음악과 힙합을 국악으로 듣는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우리 음악의 신선한 재발견, 재미있는 해설과 연주를 통해 청소년들을 국악의 매력 속으로 이끈다. 경기도립국악단은 8월 14일~15일 오후 5시(경기도 국악당)와 16일~17일 오후 5시(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 경기도립국악단 기획공연 ‘재미있는 해설과 신나는 연주로 떠나는 청소년 국악여행’을 개최한다. 우리 문화를 보존하고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우리 음악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신나고 멋진 국악관현악’,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음악’, ‘재미있는 해설로 배워보는 우리악기’, ‘민요로 배워보는 우리 장단’, ‘국악으로 듣는 게임·드라마 음악’, ‘국악으로 들어보는 힙합’,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의 조화’ 등 모두 7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우선 ‘신나고 멋진 국악관현악’에서는 제일교포2세 뉴에이지 아티스트인 양방언
안양 롯데화랑은 8월 1일부터 7일까지 ‘꿈이 있는 클레이 세상’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장현경, 오정희, 윤혜선, 윤수경, 김상희 등 아트플레이 앤 크레프트 현회 초대작가 및 아동조형교육 강사들로 구성된 20여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신소재 점토이자 조형소재인 클레이를 통해 애니메이션, 크레프트, 데코레이션, 플레이 등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 클레이 아트는 ‘웰리스와 그로미’라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EBS 교재 애니메이션’ 등을 방영해 조금씩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또 초등학교에서는 방과 후 활동으로 클레이아트를 진행해 필기도구 꾸미기, 인형극 만들기 등을 마련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작품들과 예술성이 높은 작품들을 모두 구성해 다양한 클레이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전시기간 중에 어린이와 학생들은 천사점토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30분 정도 소요되며 체험비는 3천원이다. (문의: 031-465-2513)
아름다운 나비, 희귀한 장수하늘소, 장수풍뎅이, 나방, 사슴벌레, 딱정벌레 등이 화려한 모습으로 날아든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31일까지 다양한 곤충들의 모습과 생태를 알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인 ‘꿈꾸는 전시가 좋다-세계곤충’전을 늘푸른전시실에 마련했다. 수원영복여자고등학교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곤충전시뿐 아니라 곤충들이 외부로 공격 받았을 때 대응하는 다양한 무기를 체험할 수도 있다. 또 곤충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봄으로써 그 모습을 꼼꼼히 관찰하고 이해해볼 수 있는 자리. 이번 전시회는 11가지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계 나비 500여 마리의 군무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나비 디오라마’, 세계 각지의 곤충표본 5천여점을 비롯해 살아있는 사슴벌레, 풍뎅이, 딱정벌레 등의 우화과정과 대형 곤충사진이 전시되기도 한다. 곤충 표본 제작과정 체험학습, 공충그리기 대회, 곤충과 사진촬영 등 20여종의 곤충 체험 프로그램은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줄 것이다. (문의: 031-218-0100~1, www.sycc.or.kr)
버스 정거장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가면 언덕, 언덕을 넘고 넘으면 계단, 계단을 오르면 좁은 골목길, 아이들은 좁은 골목을 운동장 삼아 축구를 하고 몇몇은 소꼽놀이를, 몇몇은 우울한 담벼락에 그림을 그린다. 이제는 재개발로 아파트가 서고, 달동네의 정겨운 풍경은 보기 힘들지만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 가면 추억이 방울방울 피어나기도 한다는데...<편집자주> 가로등 켜진 조용한 골목을 열심히 쓸고 계시는 앞집 아줌마, 일찍부터 달동네 맨 꼭대기 집까지 우유배달 해주시는 아저씨, 등허리에 연탄을 멘 검게 그을린 아저씨의 하얀 치아, 가슴까지 뜨거워지는 저녁의 노을, 교회와 성당에서 울리는 영롱한 종소리가 가득한 달동네. ‘달동네’는 높은 산자락에 위치해 달이 잘 보인다는 의미로 ‘달나라 천막촌’에서 비롯됐다. 1950년대 말~1960년대 중반에 도심에서 쫓겨난 판자촌 주민들이 정부가 정한 지역에서 천막을 치고 살아야만 했다. 그 방에 누우면 캄캄한 밤하늘, 달과 별이 모두 보였기에 달동네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달동에는 어려운 처지 속에서 서로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 사랑, 정이
경기도가 수백억원을 들여 건립한 경기도립미술관이 개관한 지 2년도 되지 않아 두차례나 침수피해를 입는 등 하자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경기도립미술관 등에 따르면 안산시 초지동 667-1 화랑유원지 내 1만㎡ 부지에 연면적 8천277㎡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도립미술관은 지난 2006년 10월 개관했지만 개관한 지 7개월 만인 지난해 5월 바닥과 벽면, 천정 등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누수현상까지 보여 5억1천여만원의 예산이 또다시 투입돼 전면적인 보수공사가 이뤄졌다. 이 때문에 도는 강도 높은 감사를 통해 부실시공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공무원 8명을 징계하는 한편 시공업체와 감리업체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런데 수억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한 도립미술관이 100㎜도 안되는 비에 또다시 침수피해를 입은 것. 집중호우가 내린 이날 오전 5시30분쯤 배수문제로 도립미술관 1층 갤러리와 로비 등에 빗물이 흘러들어 100여㎡가 침수됐고 주차장에도 발목 깊이까지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갤러리에 전시된 일부 미술상품이 피해를 보았고 컴퓨터 등 사무용품도 사용하지 못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침수피해가 발생하자 미술관측은 전원을 차단한 채 배수작업을 벌였으
우리의 삶은 만남과 또 다른 만남을 거듭한다. 다른 이들과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다른점을 인정하게 된다. 그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이 소통과 이해의 가치를 더해 한 무대에서 만난다. 전통연희단 ‘꼭두쇠’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전통연희상설극장 광화문아트홀에서 전통타악콘서트 ‘꼭두쇠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신명난 놀이판을 연다. 김원민의 연출로 전통연희와 실내악, 비보이, 락밴드와의 만남과 조화를 통해 새로운 전통연희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만남’·‘공감’·‘동행’으로 구성된 세 개의 마당은 장단과 선율의 어울림, 사물판굿, 개인놀이 등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판놀음을 선보인다. 첫째마당 ‘만남’은 사람들이 만나고, 갈등하고, 소통하는 모습들을 경기도당굿 장단을 중심으로 락밴드팀과의 새로운 창작협연곡과 비보이들의 몸짓을 통해 보여준다. 둘째마당 ‘공감’에서는 설장고 장단과 모듬북의 조화, 사물 판굿의 개인놀음으로 사람들 사이에 놓은 벽들을 허문다. 무엇보다도 선반설장고와 비보이의 판, 채상소고와 북의 판 등 개인놀음의 역동적인 모습을 통한 신명은 무대와 관객의 경계까지 무너뜨리는 힘이 있다. 셋째마당 ‘동행’은 전통 경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는 27일까지 ‘Home & Away-Between Scenes and My Marks’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재 핀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작가 쇼지카토 (Shoji Kato)의 국제교환 입주전이다. ‘2008 하반기 국제교환 입주 프로그램’ 교환입주 기간 동안의 경험과 교류를 통해 느꼈던 것들을 사진과 드로잉 작업으로 보여주는 것. 공간과 환경에 대한 작가의 섬세한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그의 드로잉 작업은 개인적인 해석, 장면으로부터 나온 상상력을 통해 우리들이 가지고 있었던 편견과 무지, 오해들을 보여준다. 쇼지카토는 드로잉 작업을 할 때 ‘사진의 이미지를 신중히 관찰하기, 그려진 흔적들을 신중히 관찰하기, 이전의 흔적들을 지우거나 덮지 않기, 세부적인 부분에서 신중하게 작업하기, 모두 즉석에서 그리기’ 등 몇가지 전제를 뒀다. 이 전제들은 신중한 관찰을 위한 모의 실험의 조건들이기도 하지만 작가 히가시노 테츠시(고양 4기, 아시아 퍼시픽 선발지원프로그램와)가 피처링작업을 하는데 필요한 상징적인 대화가 되기도 한 것이다. 또 사진 작품들은 우리의 문화, 풍습, 역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