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소속 20명의 의원들은 18일 오후5시 파주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안 대표 등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친서민 친중소기업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방문에서 3시간여 동안 파주지역 한 음식점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3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에 대해 격의없는 토론을 벌였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대기업이 인식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실질적인 상생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주고 평소에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한 마디하니까 모두 나서는 일시적으로 챙기는 ‘패션정책’으로는 대중소기업 상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대기업 보다 새로운 제도나 여건 변화에 적응해 나가는데 취약한 중소기업의 입장을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특히 &
야권은 18일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이 김재철 사장의 보류 결정으로 불방된 것에 대해 일제히 성명서를 내고 김재철 사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민의 알권리와 방송의 독립성을 훼손한 김재철 사장은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내고 “불방된 이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의 주 내용은 정부가 비밀팀을 만들어 4대강 사업을 대운하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라면서 “이 팀에는 대통령의 모교인 동지상고 출신과 영포회 회원인 청와대 행정관 2명이 포함돼 있고 대운하 건설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까지 마련돼 있었다는 사실은 대통령의 직접적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재철 MBC사장이 이 방영을 막은 것은 언론자유 및 공영방송 파괴행위이며, 이 결방에 정권이 개입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이명박 정권은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김재철 사장은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고, 이명박 정권은 진상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원내대표도 이날 “김재철 사장을 비롯해, 결방 사태에 관여한 MBC 임원진은
민주당 제4정조위원장인 백재현(광명갑) 의원은 18일 “광명 시흥보금자리 주택지구는 분당신도시급(1천736㎡)의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보다 충분한 조사를 토대로 ‘보금자리주택지구 고용지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대형 개발사업에서 일자리창출을 위한 자족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보금자리주택지구에도 이같이 고용지표를 도입해 주거지원을 통한 취약계층 자립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서민 보금자리주택정책의 현황과 발전방향’이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 의원은 그 근거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재정비 촉진계획에 ‘고용지표’ 도입을 의무화 한 것을 사례로 제시, 기존 물리적 환경개선 위주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재정착율을 제고할 것을 촉구했다. 또 지난 2006년 건설교통부가 추진방향을 밝힌 ‘쾌적성과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건설’에서 도시기능 전문가들이 자족성을 위한 정책지표를 일자리창출로 제시, 신도시의 자족성은 일자리와 관련된 개념으로 신도시 주민들이 신도시 내부에서 일자리를 많이 가질수록 자족성이 높다고 거듭 강조했다. 백 의원은 앞서 ‘서민들을
매년 의사처방 의약품의 60톤 정도가 환자들에게 쓰이지 않고 폐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나라당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폐의약품 회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광역시 및 수도권 지역의 1만6천452개 약국으로부터 모두 6만2천86kg의 의약품을 수거해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수 폐의약품들은 알약 51%, 물약 37%, 기타 분말 등이 12%이었으며, 만약 폐의약품 수거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할 땐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심 의원은 “건강보험재정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의약품비 지출도 OECD 회원국보다 높은 상황에서 이같은 의약품의 다량 폐기는 국가적 낭비”라면서 “의약품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 필요한 양만큼만 처방될 수 있도록 공급자 측면의 대책과 의료기관 쇼핑과 같은 의료남용을 소비하기 위한 소비자 측면의 대책이 동시에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8년 국민의료비 및 의료계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약품비 지출은 개인의료비의 27%로 연간 15조9천억여원에 이르며 해마다 급증세다.
정치인 불법 사찰의 피해자 중 한 사람인 남경필(한·수원팔달) 의원은 17일 불법 사찰의 배후에 대해 “실체가 밝혀지기 전까지 예단하는 것은 금물”이라면서 “다만 현재 그 진실의 고리를 찾아낼 수 있는 조각조각들을 모으고 있기 때문에 만약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을 땐 이를 촉구하는 정치적 행동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이 문제는 단순히 남경필, 정두언, 정태근에 대한 사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개개인의 자유와 인권이라는 문제, 한나라당이라는, 이명박 정부라는 집권세력에 대한 신뢰, 앞으로 재집권, 이런 것들과 다 연결이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히 저희들 개인적으로 끝나지 않고 여기에 대해 공분하는 걱정하고 공분하는 당내 의원들과 함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동원된 것이라기 보단 어떤 권력을 사유화 한 집단이며 이 집단의 실체는 하드디스크를 파기토록 한 당사자들이고 이들은 허위 문건을 작성해 언론에 유포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사찰 문건이 국정원에서 만든 보고
예방가능한 손상으로 매년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막대한 건강보험재정이 손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1조9천770억원, 2008년 2조1천882억원, 2009년 2조4천213억원 등 진료비가 해를 거듭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제출받은 ‘건강보험 손상질환 진료인원 및 진료현황’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7~2009년 3년간 100가지 손상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매년 약 50만명 씩 증가하면서 진료비도 매년 약 3천억원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창 직장에서 일해야 할 30~50대가 각종 손상질환으로 의료기관을 가장 많이 찾아 이로 인한 생산력 손실도 적잖은 것으로 우려됐다. 질환별로는 허리, 발목, 손목 등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나 염좌, 긴장과 같이 사전 충분한 신체이완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손상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심재철 의원은 “손상질환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것인 만큼 손상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학 예방대책을 강구해 건강증진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속한
최근 3년간 동해와 독도 관련 표기 오류가 무려 3천450건에 달하고, 이 발굴된 오류에 대한 시정은 고작 872건(25.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선교(한·용인수지) 의원이 최근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동해 786건 독도 31건이 발굴돼 135건과 5건이, 2009년에는 동해 1천942건 독도 92건이 발굴돼 각 540건과 23건이 각각 시정조치 됐다. 또 2010년에는 동해 587건 독도 12건이 발굴돼 각각 154건과 15건이 시정 조치됐다. 한 의원은 “동해와 독도에 대한 표기 오류 시정율이 고작 25%에 불과한 것은 오류 발굴 건수를 위주로 하는 성과주의적 업무의 폐해이며 부처간 긴밀한 협력과 국가단위의 노력을 게을리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들어 정부가 독도에 대해 적극적인 시정조치 노력을 취하고 있지만 동해에 대해서는 여전히 시정조치 노력이 부족하다”면서 “단순히 표기 오류를 발굴하는 것이 아니라 외교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오류 시정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국의 조직폭력배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 윤상일(친박연대·비례대표)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조직폭력배 현황’에 따르면, 현재 경찰이 관리하고 있는 조직폭력배는 216개 조직 5천43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해 223개 조직 5천450명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이다.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의 경우 지난 해 30개 조직 924명에서 올해는 25개 조직 865명으로 감소했다. 지난 2006년 27개 조직 782명, 2007년 29개 조직 910명, 2008년 28개 조직 899명, 2009년 30개 조직 924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것과 비교할 때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인천은 2010년 현재 13개 조직 284명으로 집계돼 최근 5년간 증감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도 지난 해 23개 조직 507명에서 22개 조직 474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광주 전남 전북은 대폭 증가해 이들 지역에 대한 경찰의 조직폭력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의 경우, 지난 해와 조직 수는 8개로 같았으나 구성원 수는 307명에서
‘8.8 개각’에 따른 국무총리 후보자 및 장관 내정자 등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일부 내정자들에 대한 석사학위 논문 표절 시비와 지위를 남용해 박사논문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16일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가 지난 1993년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세무학과에서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세법상 규제문제-법인의 경우를 중심으로’ 제목의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것에 대해 “다른 연구자의 논문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 내정자의 당시 논문은 앞서 1992년 8월 건국대 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석사논문 ‘토지초과이득세 제도의 실효성 분석에 관한 연구’를 표절했다”면서 “이 내정자의 논문은 ‘V.2. 비업무용부동산 규제의 개선방안’ 부분 8쪽의 절만인 4쪽에서 신모 씨의 논문을 인용없이 그대로 베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Ⅵ.결론’부분 3쪽 중 1쪽도 신모 씨의 논문을 아무 인용없이 그대로 표절했다”면서 “표절 부분은 일부 조사와 접속사를 바꾼 것 외에는 98%가 원문 그대로이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논문의 핵심이라 할 정책제안 부문에서 내용상 절반 이상을, 결론에서 1/3을 표절했다는 점에서 이 내정자
야권은 16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망언을 한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해 일제히 지명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이날 “조 내정자는 국민으로부터 퇴장명령을 받았다”면서 “청와대는 시간을 끌면 끌수록 국민들의 분노만 높아진다는 점을 명심하고 괜한 오기 부리지 말고 조 내정자를 파면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즉각 사과하라”고 밝혔다. 이어 “조 내정자는 망언 외에 위장전입이나 1억7천만 원의 부조금 등은 엄격한 자기관리나 청렴성과는 거리가 먼 그야말로 15만 경찰을 욕보이는 불법, 탈법, 부도덕한 인물”이라면서 “청와대가 패륜적 발언도 문제없고, 위장전입, 억대의 부조금도 하자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 패륜 정권임을 만천하에 고백하는 것의 다름 아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조 내정자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패륜망언, 천안함 유족 동물비유 망언에 이어 시위참가자들이 폴리스 라인을 넘을 땐, ‘개패듯 패면 된다’는 충격 발언이 보도됐다”면서 “이런 위험한 사람에게 경찰조직을 맡기는 것은 살인강도에게 칼을 쥐어주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조 내정자의 지명을 철회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