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쌈지 공원’이 휴식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곳은 시가 이 일대 가로변 1천여㎡에 1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 달 23일 ‘휴게 터’로 산뜻하게 조성했다. 이 토지는 SK네트워크 소유의 사유지로 그간 장기간 방치되며 도시 미관을 크게 저해,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자 시가 나서 SK측과 협의를 거쳐 이같이 가로 공원을 만들어 10년간 무상 사용키로 한 것. 공원은 진입 광장 2개소와 중앙 광장, ‘연인과 함께 걷고 싶은 거리’라는 테마로 조성했으며 산책로를 따라 중앙 광장에 들어서면 전통 조경공간으로 전통 조형물인 연자방아, 절구 2개, 석등, 물확 2개 등에 부레옥잠을 물위에 띄웠다. 또 맥문동과 상록패랭이를 심어 눈길을 끌도록 만들었다. 이광인 환경녹지국장은 “사유지를 장기간 무상으로 사용하게 돼 약 18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라며 “앞으로 방치된 짜투리 토지를 지속적으로 찾아내 시민를 위한 도심 녹지 공간을 확충하고 거시적으로는 녹지네트워크 생태 통로 연결로를 확보, 환경 생태계 복원에도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전면 개정 통과된 ‘장사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사법)이 사자에 대한 최소한의 추모 예의 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그 법률 명칭이나 법률 규정의 설치 제한 방식이 ‘설치 불가’쪽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지적은 시민단체인 희망제작소 부설 조례연구소가 서울 남대문로 대우빌딩에서 마련한 ‘추모 문화시설 설치의 문제점과 자치 단체의 역할’이란 토론회에서 나왔다. 특히 하남 부천 시흥 여주 가평등 도내 전역에서 이 시설 설치를 둘러싼 주민과 지자체간 첨예한 대립을 볼 때 시사하는바 크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한양대 전기성 교수는 ‘장사등에 관한 법률’에 대해 잘못된 점을 신랄하게 지적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했으며 법률 명칭을 ‘추모 문화 진흥 및 장례에 관한 법률’로 바꿀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전교수는 이날 “장사법 제1조에서 추모 정신 보단 ‘보건 위생상의 위해 방지’와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통해 공공복리의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잘못된 법 취지를 상기시키면서 “국립묘지법은 죽은 자의 육체를 ‘시신’으로 표기하고 있는데도 ‘장사법’은 보다 혐오스런 표현인 ‘시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교수
‘호텔 리츠’는 올 3월과 4월, 두 차례 시각장애인 10쌍과 9쌍, 모두 19쌍에 대해 ‘무료 웨딩 촬영’을 협찬했다. 시각장애인협회 도지부(지부장 최재근)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웨딩숍’ ‘웨딩 스튜디오’를 무료로 제공한 것이다. ‘호텔 리츠’가 ‘웨딩숍’을 무료로 제공했고 ‘삼성 SDI‘측이 사진촬영 액자등 제반 비용을 내놓았다. 수원여대 패션 코디네이션과 10여명의 학생들도 참여해 헤어 메이크 업을 무료 봉사했다. 특히 ‘호텔 리츠’는 이 행사를 시각장애인연합회가 원할 때 마다 지속적으로 베풀기로 했으며 향후 청각 장애인까지확대 지원키로 했다. ‘호텔 리츠’는 이번 행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상의 ‘웨딩 숍’ ‘웨딩 스튜디오’ 시설을 갖추고 있는 호텔측은 19쌍의 멋진 ‘웨딩 사진’을 살려내기 위해 고품격의 호텔에 어울리는 소품을 진열하고 최선의 편의를 위해 도우미들을 증원했다. 이날 헤어 메이
“너무 고맙고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시각장애인 윤석동(75)-김길림(69) 부부<가운데 사진>는 지난 3월 16일 ‘호텔 리츠’에서 감격적인 ‘웨딩 촬영’을 했다. 난생 처음 가슴이 푹 패이고 허리가 잘룩한 스위트 드레스를 입은 부인 김길림씨는 복받친 듯 눈물을 왈칵 쏟아내 며 벅찬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시각장애인 윤 옹은 웨딩 드레스를 입은 아내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지 꼬옥 안아준 뒤 볼에 연신 입맞춤을 퍼부어 아내에게 진 빚을 대신했다. 윤-김 부부는 이날 ‘웨딩 촬영’을 하며 ‘죽을 때까지 신의를 지켜 영원히 사랑할 것’을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윤씨는 “지난 1977년 내 나이 마흔 다섯일 때 채석장에서 일을 하다 TNT 폭발로 실명했다”면서 “그 이후 아내가 온갖 허드렛 일을 하며 6남매를 키우고 어렵게 살림을 꾸렸다”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그는 “웨딩 사진 한 장 없어 늘 아내에게 미안했는데 이렇게 ‘호텔 리츠’의 도움으로 아내의 소원을 풀어주게 됐다”면서 “잊지않고 두고두고 신세를 갚고 싶다”고 말했다. 부인 김씨는 “TV드라마를 볼 때나 남의 집에 놀러갔을 때 제일 부러웠던 것이 거실에 걸린 ‘웨딩 사진’ 이었다”면서 “웨딩
96년 설립 수료생 2천여명 배출… 우수기관 우뚝 특화된 전문과정·사후책임·취업기회 100% 제공 “재직자의 작업 능력을 개발하고 평생학습 참여를 통해 혁신주도형 인재를 양성합니다” 연세직업전문학교(교장 전형배)는 IT 분야 전문 직업교육 기관으로서 아주 견고한 뿌리를 내렸다. 지난 96년 6월, 수원 지역 실직 근로자들에게 직업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이래 10년간 2천여명의 수료생들을 배출, 명실상부한 ‘직업 능력을 후원하는 곳’으로 자리매김 했다. ‘자격 취득에서 취업까지’ 준비된 IT 인재를 양성하는데는 이 학교 전형배 교장의 확고한 교육 철학과 평생 학습에 대한 ‘안목’에서 비롯 됐다. 그는 학교의 자랑을 크게 세가지로 나눠 설명하면서 바로 이점이 ‘전국 취업률 우수 기관’으로 우뚝 서게 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첫 째 ‘특화된 전문 과정 운영’을 꼽았다. 컴퓨터활용전문가, 컴퓨터활용&세무회계실무, 전산경리사무실무, 웹디자인&컴퓨터활용전문가, 웹디자인&쇼핑
수원시 예창근 부시장은 지난 28일 오후 2007 FIFA 세계청소년 월드컵과 관련, 예방한 정동채 대회조직위원장 이상호 경기국장과 대회 운영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예 부시장은 “수원은 매년 국제 규모의 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준비된 도시로 그간 축척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의 축구팬들이 세계 수준의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뛰는 우리나라 선수를 즐겁게 응원하며 관람하실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담이 끝나고 예 부시장과 정동채 조직위원장은 2007 FIFA 세계청소년 월드컵 대회 공식병원으로 아주대학교 병원을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2007 FIFA 세계청소년 월드컵 대회는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9일까지 23일간 수원등 8개 도시에서 열리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8월 18일 오후5시 코스타리카와 토고의 개막전 경기가 펼쳐진다. 개막전에 이어 우리나라는 첫 번째 경기로 페루와의 일전을 펼치며 8월 21일 오후8시 코스타리카와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페류 코스타리카 토고와 함께 행운의 A조로 편성됐으며 B조에는 브라질, C조에는 아르헨티나, D조에는 프랑스 등 각 조별
낙후 마을 선정 의류·교육기자재 등 지원 상호 교류 나눔실천 운동 본보기… 국력신장·민간외교 기대 김용서 수원시장이 29일 ‘수원 마을’ 선정에 관한 합의서 체결을 위해 자매 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주를 방문한다. 김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소우피리 주지사를 만나 그간 양시가 협의해온 이 사업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상호 우호 협력 교류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자치단체 이름으로 외국 자매 도시와 마을을 조성하고 지원하기는 국내 처음이다. 수원시는 이를 계기로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나눔 실천 운동의 본보기가 되고 국력 신장과 건전하고 바람직한 지방화 시대의 민간 외교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원 마을’ 선정이후 대대적인 시민 참여 홍보 활동을 전개, 민간차원에서 자율적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현재 ‘수원 마을’ 후보지로 손꼽히는 곳은 톤레샵 호수 부근의 ‘프놈끄놈 마을’과 앙코르왓 부근 ‘봄펜리치 마을’등 2곳. ‘프놈끄놈 마을’은 시엠립주에서 극빈민촌 지역중 한 곳으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수원시 7개소의 배수지가 족구장, 축구장, 야구장으로 활용되면서 시민들의 호응도가 크다. 원천 일림 배수지는 족구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으며 화서 숙지 배수지는 족구장 잔디광장의 편익 시설을 갖춰 주말과 휴일 엄청난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또 율전배수지는 양궁장, 이의 배수지는 국궁장, 영통 배수지는 족구장, 나촌 배수지는 시각 장애인의 축구장으로 조성해 각광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배수지는 물을 공급하는 장소로서 배수지 공간은 그동안 잔디밭으로만 조성되어 있었으나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체육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에는 배수지 이외에 혐오 시설인 하수종말처리시설을 웰빙시설로 바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체육타운인 화산체육공원이 있다.
최근 수도권 일대가 뉴타운 열풍에 휩싸였다. 상대적 낙후 지역에 대한 정책 배려인데 부푼 개발의 희망에 앞서 벌써부터 이해 관계로 주민들간 갈등이 적잖다. 소위 ‘재개발 추진위’란 이름으로 비상 단체들이 난립되면서 이들간 마찰이 심상치 않은 것이다. 주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에 책임을 져야 할 이 ‘대책위’들이 간혹 시행 시공사측과 결탁돼 재개발의 취지를 흐리게 하기 때문이다. 시민단체에서도 이를 크게 우려하며 진정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재개발이 이뤄지려면 난립된 ‘추진위’가 하나로 뭉쳐 속도를 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 대표적 사례가 뉴타운 촉진 지구로 선정된 광명시 ‘철산4동’이다. 이 지역은 상습 침수 또는 붕괴 지역으로 10여년 전부터 재건축 또는 재개발 움직임이 있었는데 최근 정부 발표로 기존 10여개 ‘추진위’들이 앞다퉈 나름의 개발론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난립 분산된 이 ‘추진위’로는 개발의 진행 속도나 주민 재산권 보호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통합 추진위’의 필요성이 강력 제기되고 있는
아주대학교(이사장 한재수) 경영대학원 동문과 교수들이 학부 학생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해 화제다. 학부의 장학재단은 수없이 많지만 이같이 일반대학원이 아닌 특수대학원 동문들과 교수들이 앞장서 장학재단을 만든 것은 극히 이례적이어 귀감을 사고 있다. ‘재단법인 아경장학재단’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원장 조영호)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아경 장학재단’은 그 설립 추진에서 발기인 총회까지 매우 신속하게 진행됐다. 동문들의 일산불란한 조직력과 결속력을 반증하는 것이다. 지난 2005년 5월 조영호원장 용세중학장 김순희총동문회장 박종술명예회장 한재수고문 장용섭수석부회장 허영표재정위원장 신장용재정위원 박헌명사무국장등 9명이 모임을 갖고 장학재단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한 후에 그해 8월 설립추진위를 결성했다. 위원장은 한재수고문이 맡았고 설립 기금 목표는 6억원으로 잡았다. 이듬해 2006년 3월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됐고 올 1월 발기인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정총 때 105명의 동문과 39개 단체에서 내놓은 기금은 목표치 6억을 웃도는 6억3천176만2천135원. 동문들의 놀라운 ‘맨 파워’였다. 설립 이후 동문들의 기금 기부는 지속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