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중인 박근혜 전 대표는 13일 “(대선후보 경선)여기서 승리하지 못하며 천추의 한이고 역사의 죄를 짓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들은 역사를 책임질 분들이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 수원시 장안구 당원협의회(위원장 박종희) 정당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지난 10년동안 야당으로서 고통을 많이 받았다”며 “이제 맺힌 한 풀고 정권교체 꼭 이뤄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잘못된 모든 것을 다 바로잡아 선진국을 만들 시기가 넉달 앞으로 다가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경선 결과에 따라서 본선 결과를 예측 가능하다”며 “지난 2번의 대선에서 패배할때 표차가 40만~50만표 정도인데 이번에도 2%차이의 피말리는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경부가 올해 2분기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 결과, 전국 고발업체 511곳 중 경기도가 187건, 인천 115건 등 59.1%(302개소)가 경인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12일 전국 9만2천346개소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2만7천60개 업소를 점검해 환경 법령을 위반한 1천258개 업소를 적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위반유형별로는 배출허용 기준초과 392개소, 무허가 357개소, 방지시설 비정상가동 90개소, 기타 419개소다. 이중 511개소는 사법당국에 고발(469개 업체는 행정처분과 고발 병과)했고, 173개 업체는 폐쇄명령, 184개 업체는 사용중지, 110개 업체는 조업정지, 위반내용이 경미한 749개 업체는 개선명령과 경고조치 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2분기 단속업소가 7천383개였으나 올해는 7천777개소로 5.3% 증가한 반면, 위반업소 수는 528개소에서 442개소로 오히려 16.3%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도내 대기와 수질분야 배출업소는 총 2만7천716개소로 이중 대기분야 점검결과는 배출업소 1만4천429개소중 단속업소 3천732개소(단속율 25.9%)중 위반업소 173개소(위반율 4.6%)
광복 60주년을 맞아 일본강점기에 이름이 바뀐 우리 산의 ‘제 이름 찾아주기’ 실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2004년 한해동안 일본강점기 일본식으로 바뀐 산 이름을 바로찾자는 캠페인을 벌여 제안받은 47개 가운데 검증을 거친 35개를 선정, 이중 올해 초 강원도 정선군의 가리왕산(加里旺山)의 ‘왕(旺)’을 한국식인 ‘왕(王)’으로 바꾼 것이 전부다. 강화도의 마니산은 머리를 뜻하는 마리산으로의 개정이 지역지명위원회를 통과했으나 중앙지명위원회에 의해 유보됐다. 우리 산 이름찾기가 지지부진한 것은 자치단체의 무관심과 근거 부족 등이 겹친 것으로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명칭이 바뀐 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산림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산림청이 개정을 요청한 산은 유명산→ 마유산(가평), 적갑산→ 절골산(남양주)등 11곳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 이름을 바꿀 경우 기초와 광역자치단체를 거쳐 중앙지명위원회를 통과해야 가능하다”며 “자체 검증을 거쳤으나 일부 우리 산 이름의 근거가 부족하거나 절차 등의 문제로 지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과 단체 회식을 한 혐의로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한선교(용인 을) 국회의원과 경기도의회 김기선(용인 3)도의원에 대한 선관위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용인시 기흥구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한 국회의원과 김 도의원 등이 동석한 단체 회식에 대한 선거법 위반 여부를 이번주중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한 국회의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당시 상황이나 피조사자들의 진술 등을 감안할 때 모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 도의원에 대해서는 검찰 고발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선관위는 이번 사안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인 만큼 당내 경선이 끝나는 오는 19일 이전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는 이번 주 초 한 국회의원에 대해 모임을 주도한 인사와 식대 계산을 누가 했는지 여부, 박근혜 전 대표 지지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뒤 마무리한다는 예정이다. 이에대해 한 의원측은 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항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그러나 “조사 결과 회식비용이 20만원 이상 나온데다 비용을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65명은 9일 서울 여의도 엔빅스 빌딩에서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지지회견에서 “‘폭로의 광풍’에서 살아남을 사람은 오직 박근혜 후보”라며 “약속을 지키는 사람,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지도자,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은 오로지 박 후보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경기도의회 도의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의 경우 대의원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아 이번 대선경선 승패와 직결되는 만큼 해당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도의원들이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가 최대 관심이다. 현재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은 총 110명으로 두 진영 모두 60명 안팍의 도의원들이 지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박 후보측은 9일 서울 여의도 엔빅스 빌딩에서 지지대회를 개최하고 65명의 도의원들이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지지 의사를 밝힌 도의원은 강석오(광주2), 권혁산(여주1), 권혁조(안산6), 김광선(파주2)
9일 나노소자특화팹센터 1층 프리젠테이션룸에서 열린 광교명품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기업체 간담회에서 경기지방공사 양인권 사업1본부장이 사업계획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지방공사 경기지방공사(사장 권재욱)는 9일 오후 나노소자특화팹센터 1층 프리젠테이션룸에서 광교명품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기업체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광교신도시내에 조성될 명품전략의 핵심인 비즈니스파크와 파워센터, 유원지 등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이루어졌고, 대기업과 건설사, 시행사 등 관련업체에서 150여명이 참여해 광교신도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경기지방공사 양인권 사업1본부장은 “수요자인 민간기업에게 제대로된 계획개념을 알리고, 민간수요자의 의견을 들어 보다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명품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로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올 9월 중순에는 광교명품 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추진관련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함께 남북 간 군비통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여 그 내용과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8일 오전 남북 정상회담 합의 사실을 발표하기 직전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간 평화문제, 군비통제, 경제협력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라”며 개략적인 정상회담 의제를 제시했다. 남측은 단계적 신뢰구축을 통한 긴장완화를 염두에 둔 반면, 북측은 정치적 폭발성이 강한 문제의 우선 해결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이 군비통제 분야에서 획기적인 결과물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南, 남북 합의서 군사적 신뢰조치 성실이행 요구 北, 한미군사훈련 중단·국가보안법 폐지 등 제기 ◆北, NLL·한미군사훈련 등 선전화 우려 = 우선 북측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재설정, 을지포커스(UFL)연습과 전시증원(RSOI) 연습 등 한미 공동군사훈련 중단, 재래식 전력 감축, 남측 민간단체에 의한 대북 심리전 중단,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서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가 급변할 조짐이다. 북핵 6자회담의 순항을 바탕으로 정전상태인 한반도의 질서가 평화체제로 전환되고 적대적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관계정상화, 그리고 과거청산의 과제를 안고 있는 북한과 일본의 관계진전이 한꺼번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정전 탈피 ‘평화’ 돌입 전초전? 낙관적 전망은 물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핵 폐기의 결단을 실제로 내렸는 지 여부와 직결되는 것이지만 일단 현재까지는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를 예상케하는 흐름이 조성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이다. 무엇보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내부에 평화 에너지가 팽창하는 분위기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정부 발표대로 “양 정상이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함으로써 군사적 신뢰조치가 확대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발판이 마련되는데 의미가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그 에너지는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에까지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과정은 자연스럽게 북핵 6자회담과 연결된다.특히 6자회담은 남북정상회담의 개최를 성사시킨 토대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정상회담의 결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정전협정의 ‘평화체제’ 전환 문제가 의제가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직 의제가 구체적으로 설정되지는 않았지만 청와대는 8일 정상회담 계획을 발표하면서 “남북정상회담은 양 정상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 확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실제로 이번 회담이 남북관계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북핵문제가 북핵시설 폐쇄 단계를 넘어 불능화로 진전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도 1953년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체제 전환 논의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특히 그동안 평화협정 체결의 당사자로 북·미를 주장해 오던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남한과 북한을 핵심 당사자로 인정하게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동안 잠잠하던 평화체제 전환 논의는 작년 11월 조지 부시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종전선언과 평화조약을 체결할 용의가 있다며 적극성을 보이면서 다시 화두로 등장했다. 이후 가능성 차원이기는 하지만 한국과 미국 주요 당국
경기도의회 모의원이 1급 휠체어장애인에게 모욕적인 폭언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안양출신 A의원은 부동산 교환에 따른 명의변경을 이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왕시 소재 김 모씨 집에 건장한 청년 7∼8명과 굴삭기를 동원, 개인재산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씨는 폭언과 집단폭력을 행사한 A의원 등에 대해 지난 26일 수원지검에 중도금과 잔금도 치르지 않은 채 나무를 훼손한 혐의(사기)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의원 등은 올 2월 7일 명의변경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김씨 소유 토지에 있는 6종류의 나무를 파헤쳐 수백만원에 상당하는 재산상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의원 등은 신체장애인인 김 모씨에게 모욕적인 언행도 서슴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 등은 “법보다 주먹이 먼저인걸 모르느냐”, “법만 없으면 너는 진작…” 등 폭언과 위협적인 협박을 행사했다는 것. 부동산 교환에 따른 명의변경 약속은 김씨 부인 소유 토지와 모 의원의 부동산과 교환 조건으로 이 모씨가 계약 체결을 했으나 당시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아 계약이 파기됐다. 특히 교환 부동산의 경우 현재 시세차이가 무려 10억원 이상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