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23일 도의회 박광진 의원의 명패투척 사건과 관련, “대승적 차원에서 박 의원의 사과를 수용키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사상 초유의 도의원 폭력사건으로 전 도민과 모든 공직자에게 엄청난 충격과 깊은 상처를 주었다”며 “지난 22일 박 의원이 피해 당사자인 정흥재 자치행정국장에게 직접 사과했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으며 향후 도정발전을 위해 협력 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폭력은 영원히 추방돼야 하고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그러나 장시간의 대책회의 끝에 집행부, 도의회, 노동조합이 함께 협력해 도민에게 행정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이고, 꿈과 희망을 드려야 한다는 깊은 책임감을 느꼈다”며 투쟁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는 그동안 성명서발표, 현수막게첨, 기자회견, 의장면담, 항의집회, 서명운동, 한나라당 도당을 항의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의원 퇴진 운동을 벌여 왔다. 박 의원은 지난 9일 도의회 예결위의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2007년도 제1차 추경 심의 과정에서 공무원카드 발급과 관련, “공무원 카드를 의원들에게까지 발급하는 것
열린우리당 이기우(수원 권선)의원은 23일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우리경제의 선진화 및 경쟁력 강화, 한·미관계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한·미FTA는 좋은 기회이며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보건산업최고경영자회의와 공동으로 주최한 ‘한미FTA협상이 보건의료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미FTA 협상분야 중 가장 큰 쟁점이었던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액 추계는 물론 정부정책 방향에 이르기까지 전반을 다뤄 이해를 도왔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산업, 화장품산업, 식품산업 등의 영향력과 전문직 상호 자격·면허 인정 등 각 분야에 대한 활발한 토론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한미FTA 협상은 대미 무역수지 중 흑자를 보이고 있는 분야가 극히 소수이기 때문에 경제적 이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우려 또한 만만치가 않다”며 “구체적인 추계도출 및 의견수렴은 필수적”이라고 실질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열린
2004년 감정가 700억 재단 80억에 넘겨 정창운 전 이사장 사립학교법 위반 주장 道교육청 “법원 무죄 처리 된 사안” 밝혀 안양시 신성중고등학교 법인 이사진 교체가 교육청과 현 이사진의 불법 및 편법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학교법인의 경우 양수·양도의 대상이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재단의 경영권을 양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 사립학교법 위반 논란이 일고있다. 22일 정창운 신성학원 전 이사장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004년 신성학원의 이사진이 전원 교체돼 실질적으로 학교운영권이 이전된 적이 있다”며 “그러나 이는 이사회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전 이사장이 제기한 신성학원 이사진 교체 문제 등은 지난달 6일 고법에서 기각을 당했고,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학원은 당시 정 전 이사장의 조카가 이사장으로 재단을 운영하면서 법인 재산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도 교육청은 2004년 7월 임시이사를 파견했고, 14일 이사진을 전원 교체했다. 이 과정에서 윤옥기 전 교육감은 재단 재산을 횡령한 이사장이 추천하는 인사를 이사진으로 선임하는가 하면 당시 감정가
경기도의회가 학교급식에 ‘국내산 의무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조례개정 발의 움직임에 대해 도내 시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농림수산위원회 김보연(한·비례대표)의원 등은 지난 7일 학교급식의 질적 개선을 위해 음식재료를 ‘국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축산물’로 제한한 규정은 자유무역협정(FTA) 기본원칙에 위반될 소지가 있어 ‘신선하고 우수한 농·축·수산물’로 변경하는 ‘경기도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입법 검토를 의뢰했다. 행자부는 지난 2005년 이와 유사한 전라북도 조례를 대법원에 제소했고 대법원은 그 해 9월 학교 급식에 우리 농산물만 사용하도록 한 조례는 무효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따라 도의회도 관계법령 개정에 따른 법령명칭, 정부조직명칭 등의 변경에 적합하도록 조례안 개정에 나선 것이다. 도의회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급식개선과 조례제정을 위한 경기도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내산’ 문구가 WTO 위반이라며 행자부가 도의 공포된 조례를 대법원에 제소해 계류 중에 있어 현재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사장되어 있는 실정”이라고 반박했다. 운동본부는 “정부는 행정편의주의, 외국눈치보기, 부처이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남경필)은 22일 도당 회의실에서 상임운영위원회의를 열고 수석부위원장에 고조흥(포천·연천)국회의원을 유임하는 등 조직 및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남 위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각 조직별 원활한 지원체제 구축으로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해 상설위원회 조직을 ‘일하는 조직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도당은 신설된 상근부위원장은 신현태(수원권선 당협위원장), 부위원장에 신상진(성남 중원)의원과 안형준(남양주갑) 당협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한 총괄 지역본부장을 신설하고 고희선(화성)의원을 내정함과 동시에 도당내 권역별 4개 지역본부장으로 동부지역본부장에 강선장(성남 수정), 남부지역본부장 김영준(오산), 북부지역본부장에 김태원(고양 덕양을) 당원협위원장을 각각 새로 임명했다. 또 김부광(안양동안갑) 서부지역본부장은 유임됐다. 이밖에도 도당은 홍보위원장에 정찬민(전 경기도당 수석부대변인) 홍보위원장과 이재환 디지털위원장을 새로 임명했고, 장애인위원장 표창대, 여성위원장 이종월은 유임했다. 주요당직자회의도 신설해 상설위원회 등 각급 일하는 조직이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 본격 가동하도록 했다.
경기도의회가 문화관광부의 불가 입장<본지 10일자 1면>에도 불구하고 거리제한 완화를 골자로 한 문화재 보호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도의회 자치위 이경천(한·남양주1)의원은 22일 경기도 문화재 보호 조례 개정안 발의을 위해 9개 상임위 70여명의 서명을 받아 ‘경기도문화재 보호조례 중 개정 조례안’을 제출했다. 문환관광국은 지난 9일 문화관광국이 문화재청장과 협의를 거치지 않은 지방의회 조례는 문화재보호법 제74조 제2항 및 시행령에 위배돼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시 사례를 들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또한 현행 문화재보호법에는 문화재 외곽경계의 외부지역에서 건설공사를 시행코자 할 경우 그 외부지역의 범위는 시·도지사가 문화재청장과 협의해 조례로 정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대해 이 의원은 “문화재보호법상 조례안 개정전에 문화재청장과 사전 협의를 받지 않아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학자와 전문가들은 의원입법 발의는 사전에 협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자문을 받았다”고 개정 추진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는 사전에 문화재청장과 사전에 협의를 받지 않아 대법원에 패소한 사례가 있으나, 동 조례안은 이미 부산시 등 9개 시·도에서 문화재청장과 협
“재정 운용 투명성 등 현미경 심사” 경기도결산검사위원회가 도 본청에서 22일부터 15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의 ‘2006 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검사를 벌인다. 경기도결산검사위원회(대표위원 황은성)가 22일부터 15일간 경기도의 ‘2006 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검사를 시작했다. 결산검사는 도본청, 제2청사, 소방재난본부, 농업기술원, 건설본부, 일부사업소 및 소방서 등 13개기관을 대상으로 세입·세출, 계속비·명시이월비 및 사고이월비, 채권채무, 재산 및 기금 , 금고 결산 등을 하게된다. 결산검사가 끝나면 도는 검사 의견서를 첨부해 도의회에 제출, 다음달 19일 개회되는 제224회 제1차 정례회의에서 승인을 받게 된다. 이번 결산검사위원은 도의원과 공인회계사 각 3명과 전직공무원 2명, 세무사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결산심사위 관계자는 “이번 결산검사에서 예산집행의 합리성 및 재정운용성 분석과 함께 개선방향을 제시해 향후 예산편성과 재정운영의 건전성을 확보토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결산검사위는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는 도교육청 소속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결산 검사를 실시했다. =======
경기도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기초생활보장기금을 놀리고 있다는 본지 지적과 관련,<본지 16일자 2면>도는 21일 저소득층의 자립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최저 대출이율과 최대 융자지원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기초생활보장기금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도는 이를 위해 최근 사회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전면 개정했다. 도는 이에 따라 광역자활공동체 3억원, 개별자활공동체는 1억원 이내에서 전세점포임대자금 및 사업자금을 융자하게 되며 이자는 종전 연 3%에서 1%로 낮추고 자금상환도 사업자금은 10년(5년거치 5년분할상환), 임대자금은 6년까지 각각 연장했다. 이날 현재 조성된 경기도 기초생활보장기금은 모두 84억5천만원에 이르고 있으나 융자된 기금은 26건, 13억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도의 이 같은 조치에 따라 기초생활보장기금을 활용해 자활사업을 하는 저소득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융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으로 경기광역자활지원센터 또는 시·군 자활후견기관의 후원을 받아 광역 또는 개별자활공동체를 조직한 뒤 사업자금을 신청하면 된다.☎(031-249-4332)
軍 시설 보호구역 도내 전체면적의 22%, 북부지역은 44% 달해 지역개발·주민생활 불편 속출 … 도 “상생 방안 내달 국회 발의” 경기도가 군시설보호법 개정 요구에 이어 군사시설로 인해 재산권 침해 등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에 대해 국가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군사시설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군사시설 주변지역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 발단이다. 도내 군사시설보호구역은 도 전체면적의 22%인 2천213㎢며 이중 북부지역은 전체의 44%인 1천891㎢에 이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군시설보호법에 의한 규제로 지역 개발과 생활환경개선 등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규제가 아닌 지원을 위한 대책이 필요, 군시설 주변지역 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사시설과 국방부 토지 현황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은 총 2천213㎢며 이중 북부지역에는 1천891㎢를 차지하고 있다. 여단급 이상 군부대도 경기북부에 군수지사 1곳 등 33곳이며, 중대급 이상 독립부대는 468곳이다. 남부지역에도 군사령부 2곳
지방의회가 지역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자치입법권의 확대와 입법능력의 향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 이계환 입법전문위원은 21일 ‘자치입법의 범위와 한계에 관한 연구’에 대한 입법정책자료를 통해 “국가 사무를 과감히 지방에 이양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현행 헌법 제117조 제1항은 지방자치단체는 ‘법령의 범위 안에서’ 자치에 관한 규정을 제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치입법은 기관위임사무는 지방자치단체의 사무가 아닌 국가사무로 위임이 없으면 조례로 제정할 수 없다는 소관사항의 원칙, 법령의 범위안에서 규정이 가능한 법령우위의 원칙, 주민의 권리제한 또는 의무부과에 관한 사항이나 벌칙을 정할 때에는 법률의 위임이 필요하다는 법률유보 원칙 등의 제약을 받고 있다. 또한 집행기관과 의결기관과의 권한분리 및 배분원칙과 개별 법령에 의한 사전 승인 등 선행절차의 이행을 거친 뒤 조례를 제정토록 규정돼 있다. 이 전문위원은 “법령에서는 전국적인 통일이나 공익을 위해 불가피한 것만을 개정하고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조례로 위임하는 것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