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문고 광명시지부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각 가정에서 읽고난 도서를 재활용 하고자 알뜰도서 교환전을 마련했다. 오는 8일과 9일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양일간 열리는 이번 교환전은 지난달 새롭게 문을 연 광명하안도서관에서 개최된다. 교환전은 주민들이 가정에서 가지고 있는 도서 문고를 무료로 교환해줘 절약하는 생활습관을 기르고 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교환전은 1999년 이후 출판된 도서중 문학, 아동, 교양 도서를 가져오는 시민들은 누구나 교환이 가능하고 신간은 2005년 이후 도서를 가져오는 주민에 한해 1인 2권 이내로 교환해 준다. 단, 1999년 이전 출판 도서와 잡지, 만화, 교과서, 참고서, 등은 제외.
“나의 마음 정원으로 놀러오세요.” 서울 북촌미술관은 오는 30일까지 중견 서양화가 안윤모씨의 ‘쉿! 비밀이예요 - 안윤모의 고요한 마음정원’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북촌미술관이 지난해 첫 번째 작가로 최정현씨의 ‘반쪽이의 고물 자연사박물관’전을 가진데 이어 두 번째 기획전이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달콤한 꿈처럼 아름답고 낭만적인 것은 여행이다. 그러나 막상 여행에서 돌아오면 산만해지는 마음이 후유증일 것이다. ‘쉿! 비밀이예요!!-안윤모의 고요한 마음정원’전은 ‘마음정원’이라는 공간을 통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관객들은 안씨가 꾸며놓은 정원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휴가 후유증으로 인한 산만해진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안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종이배를 타고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호랑이 가족들을 아크릴로 그린 ‘가족’을 비롯해 평면 및 설치 작품 100여점들을 선보인다. 해학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안씨는 “작품들을 통해 이제 우리들 마음정원을 돌봐야 할 시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안씨는 뉴욕시립대 리만 대학원을 나와 ‘2003년 상상속의 TV전’을 비롯해 17회의 개인전
판화가 정대원(31)씨가 오는 13일까지 수원 수아아트 스페이스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정씨의 작품들은 우리가 소소한 일상에서 무심히 스쳐 지날 수 있는 것들을 에칭 판화나 혼합재료를 이용해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그는 작품에서 어지럽혀진 서랍(자리하다·하나)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그대로 노출시키기도 하고, 정씨가 살고 있을 듯한 동네를 미로 같은 지도(작은일상)로 담아냈다. 소소하다고 불리는 그의 일상은 애정 어린 시선이 아니라면 발견할 수 없는 것들임에 틀림없다. 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머물다...’ 등을 비롯해 ‘자리하다·하나’, ‘작은일상’, ‘일상’ 등 에칭판화작품과 캔바스에 혼합재료를 이용해 표현한 ‘자리자리’ 등 20여점을 선보인다. 문의)031-258-5652.
서로 다른 두 나라의 삶을 표현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수원 대안공간 ‘눈’은 오는 9일까지 조각가 최규조씨의 ‘Excremental전’과 전통공예가 최경선씨의 ‘바늘꽃 모음전’을 갖는다. 인도 바라나시 힌두대학 조소과를 나온 최규조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똥을 이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배설물을 뜻하는 Excremental전에는 소똥을 연료로 쓰는 인도의 독특한 배설 문화를 착안해 만든 ‘액자’나 ‘그릇’, ‘가면’ 등의 작품 30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3월 인도 예술의 전당 ‘랄릿 깔라 아카데미’에 이어 열리는 자리로, 최씨가 오랫동안 인도에서 겪었던 삶을 통해 느낀 여러가지 가치를 미적인 어법으로 표현한다. 그는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힌두교나 불교가 지향하는 생명의 대 순환과정을 작품에 담았다. 그림작품을 주로 작업했던 최경선씨가 ‘바늘꽃 모음전’을 통해 화려한 오방천 조각보로 만든 ‘무지개보’나 ‘노리개’, ‘고증된 옷’ 등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그는 천연 자원을 이용한 염색 방법도 전수받고 규방에서 전수되어온 민속 공예품을 찾아보는 한편, 한국 복식사 연구에도 관심을 가지고 원형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4시 3층 다산홀에서 ‘경기도, 문화예술네트워크의 새로운 방향을 찾다’라는 주제로 제2차 경기문화포럼을 갖는다. 이번 포럼에서는 도내 31개 시·군과 경기문화재단의 문화예술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한다. 아주대 사회과학대 공유식 학장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포럼은 김기봉 행자부 주민서비스혁신추진단 민간협력팀장(주민생활지원서비스와 경기도 문화예술민관협의체), 서정문 경기문화재단 예술지원팀장(재단의 지역예술 활성화 정책과 민관거버넌스), 전병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지역문화예술위원회와 민관거버넌스) 등이 주제발표한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편으로 가면 ‘동백식당’이라는 맛집이 있다. 이 식당의 메뉴는 아이러니하게도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티본 스테이크’와 ‘부대찌개’다. 동백식당은 협소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오래 전부터 매스컴에서 맛집으로 여러차례 소개됐다. 특히 스타일이 다른 메뉴의 음식을 파는 식당임에도 많은 이들이 입소문을 통해 찾아가는 곳으로 유명하다.이 곳의 메뉴처럼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3가지 장르의 책을 소개한다. 소설, 동화, 인문서 등 3종 세트가 바로 그 것. 구색이 잘 맞는 배열은 아니지만, 골라읽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가을, 독서의 계절의 맞아 추천하는 신간들이다. ▲8월의 길 위에 버리다=이토 다카미 지음, 한성례 옮김, 북폴리오 출판, 168쪽, 8천500원, 제135회 아쿠타카와살 수상작인 ‘8월의 길 위에 버리다’는 일상에 지친 젊은이들이 꿈을 잃어가는 과정 속에서 맞게 되는 간절함을 감각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일본 소설이 서점가에서 강세이지만, 괜찮은 일본소설을 골라내는 맛을 찾는 일은 어렵다. 이 책은 그런 재미를 즐기는 젊은 여성들이
“우리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시다.” 이주노동자, 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소수자들을 위한 ‘2007 더불어 사는 사회문화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경기문화재단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소수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극과 음악회, 토론회, 전시회 등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참의미를 되새긴다. 7일 오후 3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다례 오프닝 세레모니를 시작으로 지하 1층 콘토로노에서는 법조, 언론, 사회복지사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 가정의 차세대를 위한 육아, 교육 등 문화복지 대안을 모색한다. 다음 날에는 소극장에서 소수자 인권 만화전, 이주노동자들이 자국의 전통요리를 만들어 소개하는 다문화 음식축제, 소수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예술활동발표회 ‘공감’과 마당극 ‘일곱빛깔무지개’ 등이 펼쳐진다. 또 야외무대에서는 상생을 주제로 안치환, 인디밴드 넘버원코리안, K. 수화뮤지컬단, 동두천소년소녀합창단, 스리랑카 밴드 등이 소수자들과 함께 음악회를 연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뇌성마비장애인과 정신지체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당극 ‘둥글어진다는 것
인천 신세계 갤러리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한국화가 정용국의 ‘Organic Garden’전을 연다. 세번째 개인전을 갖는 정씨는 정원수를 파는 수목원 풍경에서 모티브한 ‘Organic Garden(유기적 정원)’ 20여점을 선보인다. 정씨의 작품은 식물의 형상과 몸의 내부기관 형상이 닮았다는 것에 출발점을 두고 있다. 그는 향나무에서 콩팥의 이미지를, 은행나무에서는 뇌의 주름을, 침엽수에서는 폐의 이미지를, 꽃에서는 난소의 이미지를, 뿌리에서는 혈관계의 구조를 각각 연상시킨다. 또한 정씨는 인체의 장기와 식물 이미지를 중첩시키면서 얻어낸 복합적인 형태를 정원과 같이 재현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몸을 구성하는 내부기관을 식물의 형태와 풍경으로 치환하고 있으며, 몸 자체의 논리를 드러내기 위해 수반되는 감각, 욕망을 비롯한 심리적 측면들을 다루고 있다. 정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장기의 형태들을 자유롭게 분절시켜 새로운 형태를 생성시키는 한편 몸이라는 주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보고있다. 문의)032-430-1157~8.
빗소리와 함께 찾아온 9월이다.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 덕에 부랴부랴 옷장을 정리해야 할지도 모른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이 가을, 남자들은 어떤 색으로 가을 거리를 활보하게 될까. 올 가을 유행색은 지난해에 이어 검정이나 회색의 옷들이 뒤를 이을 듯 하다. 검정색의 인기는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회색은 언제나 옷 잘입는 이들이 주로 입는 색이 분명하다. 올 가을은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검정색으로 치장한 이들이 거리를 활보할 듯하다. 주말 결혼피로연이나 오랜만에 갖는 대학동창들과의 술자리가 있다면 검정색 아이템을 이용하는 센스를 부려보는 일도 좋을 듯하다. 여성 의류의 영향 때문일까. 올 가을에는 검정의 영향을 받아 진회색이 유난히 강세다. 여성복의 경우 짙은 검정색이 주를 이룬다면 남성복은 진한 회색 계열이 젊은 남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옷의 전체적인 디테일이 여성복처럼 축소되는 경향이다. 이는 재킷의 옷깃과 셔츠 깃이 모두 폭이 좁아진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특히 남성정장의 디자인은 여성의류의 영향을 받아 갈수록 실루엣이 슬림해지고 날렵해진다. 여기에 상의는 좀더 짧아지고, 바지 허리도 슬림해져 밀착된 몸매를 강조한다. 바지는
오산미협이 최근 시청 1층 로비에서 ‘한·중 미술 교류 초대전 및 오산미협전’을 가졌다.(사진) 제10회 오산예술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중국 산동성 3개 예술대학 교수들을 비롯해 경기도 중견작가, 충청도 중견작가, 오산미협 회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유미자 오산미협 회장은 “오산미협은 우리나라의 작가와 해외 작가들과 교류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발전과 오산미협이 더욱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