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노인복지관은 최근 우리동네실버캅 참여노인 100여명과 함께 지역사회 캠페인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우리동네실버캅은 관내 초등학교 및 사고다발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의 건널목 안전 보행을 유도하는 활동하는, 170명의 노인으로 구성된 사업단이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동네실버캅의 활동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의 질서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실버캅은 남동구노인복지관에서 신세계 백화점까지 약 1.5㎞에 이르는 인도에서 ‘오늘도 안전하게, 오늘도 건강하게, 남동구 건널목 안전보행은 우리동네실버캅이 책임진다!’를 외쳤다. 우리동네실버캅 이성기(89) 반장은 “이런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니 활동에 대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며 “우리 노인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부분을 지역사회에 알릴 수 있어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복지관 관계자는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사회참여에 대한 자부심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에서도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현진기자 khj@
우리나라가 단일민족 국가의 틀을 벗고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수의 국내 거주 외국인은 저임금 인력 위존도가 높은 생산현장과 서비스현장에서 대체인력으로 활용되고 있다. 증가하는 외국인에 대해 인식의 전환을 비롯해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에 따르면 2006년 인천내 외국인 수는 2만2천70명이었지만 8년이 지난 2014년에는 인천 인구의 2.9%인 8만2천523명으로 2006년 대비 약 3.7배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우리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인구비중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의 국내 거주의 이유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부족한 일자리 해결과 결혼으로 인한 국적변화 등이었다. 외국인 주민의 체류목적별 현황을 살펴보면 일자리 근무가 전체의 33.2%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외국인자녀 14.5%이고 외국국적동포 13.0%, 결혼이민 10.7%, 결혼귀화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 국적으로는 중국(한국계 포함)이 53.2
인천시 강화군이 조례 개정으로 인해 강화군 전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는 기반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연료비 경감과 편익을 제공받게 됐다. 강화군은 최근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 조례’ 개정을 완료하고 보조금을 확대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당초 도시가스 공급을 신청한 주거용 주택에만 시설분담금의 80%를 지원했던 보조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까지 확대키로 결정했다. 또 주택이 분산돼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취약 지역에도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하도록 보조금 지원규모를 확대 개정했다. 현재 도시가스를 공급받는 가구는 총 6천973가구로 보급률이 23%에 그치고 있다. 군은 올해 인천도시가스㈜에서 45억원과 군비 10억원을 투입해 강화읍, 길상면 온수리 일원 1천800가구에 도시가스 공급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18년까지 50%인 1만4천743세대가 도시가스를 공급도록 확대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가스 보급 확대 4개년 계획에 따라 연차별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주민 생활불편 해소와 연료비 절감 등을 위한 도시가스 확대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7일 협력업체와 함께 셔틀트레인과 수하물 처리시설 관련 대규모 비상훈련을 벌였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실제와 유사한 가상 상황을 설정해 유관기관 간의 상호 공조 체계와 대응능력을 점검하고, 신속한 시설 정상화 능력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날 훈련은 화재진압과 사고수습 관련 300여 명의 인원과 소방·의료·전동치 등 35대의 장비가 동원돼 대규모 입체훈련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셔틀레인이 운행하던 중 전기배선 과열로 열차 내부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과 수하물 처리시설에 전산장애가 발생해 위탁수하물이 정체되는 상황으로 설정해 훈련했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에는 평소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실제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적응능력을 키워왔다”며 “앞으로도 유사시 여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비상대응체계에 철저를 기하고 무엇보다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공사는 운송시설 대규모 합동 훈련을 비롯해 총 66개 장애 유형별 비상훈련을 매월 10~12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현진기자 khj@
인천시가 기업에게 부과한 지방세는 못 받고 대신 수백억 원의 세금을 물어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인천시는 인천 지역 향토기업인 OCI(옛 동양제철화학)의 자회사 DCRE와 취득세 등 부과처분 관련한 2심 소송에서 승소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동양제철화학은 부동산개발을 목적으로 DCRE을 세울 당시 기업을 분할하면서 법인세법에 따른 적격 분할로 신고했었다. 관할인 인천 남구청은 조세특례제한법상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업이 승계됐다고 판단, DCRE가 내야 할 취·등록세 등 약 500억원의 지방세를 감면해줬다. 그러나 2011년 시는 감사를 시작하면서 OCI가 세금 감면 조건인 ‘포괄적 승계 원칙’을 어기고 일부 부채를 승계하지 않았다며 즉각 가산금 약 1천200억 원을 추가, 약 1천700억 원의 취·등록세 추징에 들어갔다. DRCE는 시의 지방세 부과는 부당하다며 2012년 조세심판원에 지방세 부과처분 취소 심판을 청구, 1심에서 승소했다. 또 인천시는 SK인천석유화학과도 기업분할 적법 여부에 대한 약 2천700억원대 심사 중에 있다. 시는 2011년 SK이노베이션이 4개 기업으로 분할하는 과정에서 SK인천석유화학과 SK에너지에 취득세를
국제성모병원의 건강보험급여비 허위청구를 제보한 직원이 병원 측에 금품을 요구한 파렴치한 공갈범으로 검찰에 고소됐다. 27일 국제성모병원은 병원의 허위청구를 제보한 이 모(40)씨가 “병원의 비리에 관한 추가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20억 원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병원은 이 씨가 금품을 요구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 등을 인천지방검찰청에 제출, 이 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병원이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지난번 사건(허위청구) 외에도 병원에 관련된 몇 가지 비리를 더 알고 있다”며 “만약에 내 말을 듣지 않으면 계속해서 2차, 3차 그리고 5차까지 비리를 폭로하겠다”라는 이 씨의 협박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씨는 이 과정에서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처럼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녹취록에서 이씨는 “이 단체(무상의료운동본부)가 너희 병원(국제성모병원)을 쓰러뜨릴만한 건수를 주면 무엇이든 해주겠다고 나를 회유하고 있다”며 무상의료운동본부가 자신의 배후인 것처럼 말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이 씨의 제보 등을 근거로 최근 국제성모병원의 허위청구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27일에는 경찰의 수사가 부실하다며 철저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외국인투자기업 이외에 국내 대기업 공장 유치가 가능해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자유무역지역 내 55만㎡의 자연녹지를 공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이 27일 인천시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자유무역지역은 애초 인천공항을 동북아 물류중심공항으로 육성하려는 정부 정책에 따라 공항의 배후물류단지로 생산과 물류시설을 결합할 수 있게 조성됐다. 그러나 기업 유치에 나선 지 2년이 넘은 자유무역지역 2단계 부지의 경우 현재까지 입주기업이 외투기업인 스태츠칩코리아 1곳에 불과해 ‘무늬만 자유무역지역’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 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 내 자연녹지지역에 해당해 외투기업을 제외한 공장건축면적 500㎡ 이상의 국내 대기업 공장의 신·증설 및 이전이 불가능해 국내 기업의 투자에 걸림돌이 됐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공항 배후에 국내 대기업 공장을 유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무역과 수출 활성화로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이 글로벌 물류기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내년 7월 개통되는 인천지하철 2호선의 역명이 오는 8월 결정된다고 26일 밝혔다. 본부는 7월 역명심의위원회를 거쳐 8월에 인천지하철 2호선의 모든 역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기존 지하철 노선과 환승하는 검암·주안·인천시청역 등 3개 역의 이름은 그대로 유지된다. 본부는 시민들이 부르고 알아듣기 쉬운 이름으로 역명을 지을 예정이며, 기업, 특정 건물,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명칭은 배제하기로 했다. 또 본부는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지역의 역사·문화·향토적 특성을 반영한 역명 설문조사를 벌여 역별 3~4개의 후보 이름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름을 결정할 방침이다. 검단산업단지·왕길·검바위·콜롬비아공원·가재울·인천제이벨리·모래내시장·서창역 등이 정거장 별 명칭 설문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인천지하철 2호선은 남동구 운연동에서 서구 오류동까지 인천의 남북을 잇는 29.2㎞ 구간으로 총 사업비 2조1천644억 원을 들여 지난 2007년에 착공됐다. /김현진기자 khj@
서울 아파트값이 21주 연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아파트 값 역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현재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6일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인천지역 아파트 매매 값은 2주 연속 상승폭(0.19%)이 크게 올랐다. 특히 인천 서구(0.34%)와 인천 부평구(0.29%)가 크게 상승했다. 서구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과 인천지하철 2호선 내년 개통 등 개발호재 영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평구 역시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개통으로 부평구로 수요가 몰리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규모별 매매가격 역시 대형(0.15%), 중대형(0.07%), 중형(0.18%), 중소형(0.24%), 소형(0.12%)로 규모에 상관없이 증가했다. 인천은 매매뿐만 아니라 전세(0.17%) 또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동구 지역(0.31%)은 인천 내 타 지역 대비 저렴한 전세가격 영향으로 전세수요 유입이 지속되어 31주 연속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진기자 khj@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는 지난 20일 곽성구 의장 등 인천 계양구의원 11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등으로 인천지검에 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연대는 이날 “이들 11명이 지난 1월과 3월 호주와 베트남·캄보디아로 공무국외여행(해외연수)를 갔으나, 거짓 계획서에 의해 추진된 것을 감추기 위해 연수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또 “이들이 호주 3박4일 일정으로 제출한 사진은 모두 1월22일 하루 동안 찍힌 것으로 밝혀졌으며, 5박6일의 베트남과 캄보디아 연수에서 집단 배탈의 이유로 공식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실제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인천연대는 이어 “구의회가 추진한 이번 해외연수는 원천무효”라며 공개사과와 해외연수비 전약 반납,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처럼 문제가 불거지자 이병학 의원은 앞서 지난 12일 언론보도를 통해 계양구의회공무국외여행 호주시드니 해외연수비 전액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인천연대는 “자치도시위원회 위원장인 이 의원의 재발방지 약속과 연수비 자진반납 결정은 자치도시위원회의 호주시드니 해외연수가 원천무효임을 확인한 것이며 베트남·캄보디아 해외연수도 잘못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