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1일 을왕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5개 자연발생유원지의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하는 자연발생유원지 해수욕장은 용유지역의 왕산, 을왕, 선녀바위 해수욕장과 무의지역의 하나개, 실미 해수욕장 등이다. 해수욕장별 개장일은 용유지역의 을왕해수욕장과 무의도 하나개, 실미 해수욕장이 1일 개장하고 선녀바위 해수욕장은 4일, 왕산해수욕장은 12일 각각 개장한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인 용유지역의 을왕, 왕산, 선녀바위 해수욕장은 하얀 조개껍질과 함께 어루어진 하얀 백사장과 서해의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무의도의 하나개와 실미 해수욕장은 무의도의 천혜절경과 함께 호룡곡산과 천국의 계단, 칼잡이 오수정, 실미도 등 드라마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며 갯벌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용유지역의 해수욕장은 인천공항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무의도 해수욕장은 용유의 잠진도 선착장에서 카페리를 이용 1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인천지역 LPG판매점들이 서로 담합해 부당이익을 챙겨오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25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동으로 판매가격을 정하고, 상대방의 거래처를 침범하지 않기로 담합한 인천시내 26개 LPG 판매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4억2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업소는 지난 2005년 2월과 2006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인천가스판매업협동조합 사무실에서 합의를 갖고 상대방의 거래처에는 LPG를 판매하지 않고 이를 위반할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는데 합의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이로 인해 LPG 가격을 담합했던 지난 2005년 5월부터 1년 동안 다른 지역보다 비싼 가격에 가정과 업소용 LPG가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 인천지역 LPG 공급가격은 ㎏당 824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55원 낮았지만 판매가격은 ㎏당 1천256원으로 10원 비쌌다. 공정위는 인천지역 LPG 판매점들이 다른 지역 판매점에 비해 20㎏당 1천~2천원 정도 높은 이익을 챙겼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판매점들은 담합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6년 5월 이후에는 가격경쟁이 활성화돼 인천지역 LPG 판매가격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은 영종메디시티에 해외 유수병원의 Brand와 국내병원의 우수한 인력을 결합하는 Medi City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영종메디시티는 현재 개발방안에 대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구상단계로 국제 수준으로 국제병원을 건립하고 임상 등 R&D센터, 글로벌 제약회사 연구소, 바이오 벤처기업, 관련 교육기관, 호텔, 컨벤션센터 및 연구원 주거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을 준비중이다.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산업인 의료서비스의 산업화와 더불어 신약 및 첨단 의료기기개발를 통한 미래 우리나라의 먹거리를 만들고 3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의 교포, 아시아, 중국 등의 외국인 환자유치를 통한 치료, 관광, 레저 활동으로 인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행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는 외국인 투자비율이 50%이상으로 규정돼 있어 실질적으로 외국의료기관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17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외국병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법률이 이번 18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을 경우 외국의료기관 유치는 불가능할 것으로 우려
인천 앞바다의 일명 알배기(알이 찬 꽃게) 꽃게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24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수산자원보호령에 의해 인천·충남 서해안은 다음달부터 2개월간 꽃게 포획 금지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이달 중순부터는 알배기 꽃게가 많이 나와 이를 보호하고자 단속기간을 연중으로 정해 포획을 전면 금지토록 했다. 인천해경은 꽃게 포획금지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알배기 등 불법으로 꽃게를 포획하는 행위, 범칙 꽃게의 소지, 운반, 처리, 가공 또는 판매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현행법에는 알배기 꽃게를 포획해 소지, 운반, 판매, 처리, 가공한 사람에 대해서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최근 들어 알배기 꽃게 포획이 전면 금지되는 것을 알면서 포획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알배기 꽃게를 포획하는 사범에 대해서는 금지기간이 아니더라도 엄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국을 위해 꽃 같은 목숨을 바친 학도병들을 위한 변변한 기념물이 인천에도 생겨나겠지요.” 5년 전부터 사비로 ‘인천 학생 6.25 참전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이규원(46·치과의사)씨는 인천 학도병들의 넋을 기리고 이들의 활약상을 널리 알릴 전용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이 소망이다. 이씨는 지난 2004년 12월 인천시 신포동 약국 건물의 3층(80평)을 임대해 참전관을 열고 자신의 병원 아래층(20평)에 추가로 전시관을 하나 더 마련했다. 이 두 공간엔 한국전쟁 당시 참전했던 인천 출신 학도병 2천500여명의 손때 묻은 유품과 이들의 활약상이 담긴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전후 세대인 이씨가 전쟁 관련 전시관을 열게 된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10년 전 아버지 이경종(73)씨로부터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얘기를 들은 것이 계기가 됐다. “아버지는 세탁소를 하며 어렵게 자식들을 공부시키셨지요. 그런데 아버지의 친구들은 고위 공무원·은행장·교장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분들이 많았어요. 그 점이 늘 이상했는데 아버지가 학도병으로 참전하느라 학업을 제대로 마
중구는 올해 말 조성 예정인 ‘인천한국근대최초사 박물관’에 전시할 유물을 20일까지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13종류의 1차 유물 접수를 통해 유물구입 심의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박물관조성 컨셉에 맞는 8종의 유물을 구입 확정 후 지난 5월 말 유물에 대한 2차 서류 접수와 서류심의를 완료하고 전보장정 및 개화기 복권 및 각종 사료 등 실물 유물을 접수키로 했다 이번에 접수된 실물유물은 오는 24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유물구입 심의 평가위원의 심의 후 구입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구는 ‘인천한국근대최초사 박물관’ 조성을 위해 추진을 가속화해 지속적으로 유물을 구입해 나갈 계획이며 박물관 조성완료 후에도 꾸준히 유물을 구입하는 등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한 우리나라 근대역사를 생생히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조성·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일부 자료로써 꼭 필요하나 구입이 곤란하거나 자료가 없는 주요 자료는 복원하여 전시도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한국근대최초사 박물관’ 조성사업은 현재 기본설계용역 결과에 따라 전시에 필요한 유물을 구입하고 있으며 7월 중 현상공모
<속보>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사무국장 차성수·이하 인천소협)는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속여 판매한(본지 18일자 12면 보도) 홈에버를 상대로 불매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인천소협은 18일 성명을 통해 “비정규직에 대한 대량 해고를 자행함으로써 지난 2007년 불매운동의 대상이 됐던 이랜드그룹이 2008년 들어 홈에버의 비윤리적인 운영으로 소비자를 배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인천소협측은 “홈에버가 불법 주류 유통으로 세금 포탈을 자행하고 카드깡까지 전방위적으로 벌이다 적발된 사실이 있으며,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둔갑시켜 팔아먹는 등 상인으로서 최소한의 윤리까지도 상실해버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홈에버 계양점은 불법 주류 판매를 벌였고, 구월점은 원산지를 속여 팔기가 자행되는 등 인천지역은 불법의 온상이요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고 규탄하고 “이제 인천 시민들은 홈에버의 비윤리적 사기행위를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인천소비자연맹, 인천YMCA, 인천YWCA, 전국주부교실인천광역시지부)는 홈에버의 비윤리적 행태들을 강력히 규탄하고 홈에버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인천 홈에버 구월동지점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둔갑해 판매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천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이 지하 매장과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는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홈에버 구월동지점은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미국산 쇠고기 살치살(등심의 한 부위) 양념육을 호주산으로 표기해 다음날 오후까지 판매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의해 적발됐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홈에버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며 “홈에버 모든 매장에서의 미국산 쇠고기 영구 판매 중단”을 촉구하고 미국산 쇠고기 규탄 퍼포먼스를 가졌다. 한미FTA저지인천공동대책위 장금석 사무처장은 “국민 다수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를 여는 상황에서 이같은 사건이 벌어져 국민들이 현 정부를 어떻게 신임할 수가 있겠느냐”며 “홈에버 측에서 집회신고를 미리 해 놓은 것부터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역설했다. 민주노총 인천연대 10여명은 홈에버를 방문해 다른 시민단체와 함께 미국산 쇠고기 규탄 집회를 벌이며 앞으로 홈에버 불매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항만예인선연합노조는 지난 16일 경인지방 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근로감독을 방관하고 있는 경인지방노동청은 각성하라’고 역설했다. 60여명의 조합원들은 집회에서 항만예인선연합노조의 파업사태가 20일을 넘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근로감독의 책임이 있는 경인청이 제대로 된 현장조사 없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사측의 대리인으로 있는 박모씨와 경인청 담당 근로감독관이 함께 있는 모습이 필요이상으로 목격돼 유착관계 여부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한 간부급 노조원은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 현장조사 한번 나오지 않는 근로 감독관이 사측을 대리하는 공인 노무사를 필요 이상으로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집회에서 삭발을 단행한 박형준 예인선연합노조 조직부장은 “그동안 사측이 자행한 온갖 부당노동행위와 노조말살공작을 절대 잊지 말자”며 “파업이 장기화되면 가정을 갖고 있는 조합원들은 많은 어려움에 처하게 되겠지만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단결해 나갈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항만예인선연합노조는 앞으로 경인청 앞에서 지속적으로 집회를 열고 사태해결을 위해 노동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
평소 화물차가 늘어서 있어야할 연안부두일대 주유소가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유할 때 들어가는 기름이 내 피와 살 같습니다.” 16일 오전 11시 인천 연안부두 화물주차장 내부엔 생계 위협을 주장하며 파업중인 400여명의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결연한 표정으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기름 값이 한없이 치솟고 있는 지금 생계수단을 위협 받고 있는 이들이다. 새벽 잠을 채 깨기도 전 제대로 씻지도 못한 몰골로 나온 이들은 이마에 빨간색 머리띠를 두르고 화물주차장에서 인천항 사거리까지 거리 행진을 시작했다. 바다 냄새가 비릿하게 풍기는 인천 앞바다를 끼고 거리로 나와 생존권을 외치며 벌이는 행진은 운송료 현실화와 인천지역의 다른 화물트럭 운전자들을 파업에 동참시키기 위한 집회였다. 화물트럭 1대를 선두로 해 400여명의 긴 사람줄기가 형성됐다. 행진을 시작하고 20여분 뒤 한쪽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났다. K업체의 레미콘 차량이 지나가다 계란 세례를 받으며 화물노조원들의 야유를 받고 있었다. 운송업체와 화물연대와의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차량과 노조원들과의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1시간 동안의 행진이 끝나고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