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출간한 첫번째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로 신동엽문학상을, 2016년 ‘너무 한낮의 연애’로 젊은작가상 대상을, 2017년 ‘체스의 모든 것’으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기대주로 급부상한 소설가 김금희의 첫번째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이 출간됐다. 연인과 이별하고 씻는 일조차 할 수 없는 깊은 무기력에 빠진 경애가 그 잔인했던 여름 내내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은 연애를 상담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편지를 쓰는 것이었다. 연애상담 페이지 ‘언니는 죄가 없다’의 운영자 ‘언니’를 몇 년 뒤 회사에서 만나게 된 경애. 그렇게 한 회사에서 팀장과 팀원으로 만나게 된 경애와 상수 사이에는 사실 그들도 모르는 연결고리가 또 하나 숨겨져 있었다. 1999년 인천 호프집 화재사건에서 소중한 친구를 잃은 경험이 있었던 것. 그 연결고리를 알지 못한 채 둘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점점 더 특별한 애틋함으로 다가가게 된다. 읽는 사람에 따라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는 ‘경애의 마음&rsqu
오늘날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격차’다. 민주화 이후 한동안 영남과 호남 간의 지역갈등, 보수와 진보 간의 이념 갈등이 우리 사회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계층갈등, 빈부격차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소득과 재산의 차이는 늘어나고 있고, 부자 동네의 아파트와 가난한 동네 아파트의 가격 차이는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이러한 격차의 확대가 더욱 심각한 까닭은 그것이 개인의 노력에 의해 쉽게 극복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천에서 용 나기’ 어려운 환경이 됐고, 교육이나 취업을 통한 계층 상승의 기회도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심각한 격차와 불평등의 심화는 불가피하게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흙수저, 금수저, 헬조선 등 현실을 개탄하며 자조하는 단어들이 젊은 세대들에게 주로 쓰이는 현실을 이같은 문제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회문제가 됐음을 시사한다. 소득 분배의 불평등은 장래 아이들의 교육 기회, 건강 그리고 낙관적인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에서도 격차를 발생시킨다. 이로 인한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분노는 계속 축적되며, 사회 내 갈등은 점점 불가피
■ 피로회복 좋은 음식·영양소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질병은 역시 피로라고 할 수 있다. 피로에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피로로 진행돼 만성 피로 증후군으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초기에 적극적으로 피로를 관리해주거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몸의 기력을 올려주는 방법이 좋다.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들과 영양소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 소화불량, 피로회복에 좋은 매실 구연산 많이 함유 소화불량 효능 정평 매실 장아찌·매실에이드 등 피로 회복 매실이 소화불량에 좋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다른 과일에 비해 매실에 월등하게 많이 포함돼 있는 구연산은 피로함을 느끼게 하는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매실은 단순히 열매만이 아니라 다양한 요리로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매실장아찌로 먹거나 매실청, 매실에이드, 매실차 등 취향에 맞게 섭취해 다양한 방법으로 피로를 풀 수 있다. ■ 비타민C 풍부한 브로콜리 브로콜리 세송이면 하루 권장 비타민C 섭취 물 가열조리시 엽산 파괴… 찌는 요리 좋아 브로콜리도 피로 회복에 좋은 음식 중 하나다. 브로콜리는 피로물질이
■ 성인 비염 원인과 예방법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10도정도 온도차가 나며 낮 최고 기온은 30도를 웃돌아 건강관리에 유의할 시기인것 같다. 병원에는 이 시기에 코막힘 환자가 줄어드는데 최근들어 알레르기비염을 앓고 있는 성인환자들에게서 코건조감과 코막힘증상으로 치료받으려고 내원하는 수가 적지 않다. 날씨가 4~5월 환절기와 같은 일교차로 면역력이 저하 되어 있거나 업무상스트레스가 많은 성인인 경우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성인 비염은 만성으로 판단하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갈수록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업무효율과 수면장애, 성기능장애,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구강호흡, 집중력저하 등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조속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먼저 요즘 같이 만성 비염이 아닌 알레르기 비염 같은 경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비염이 발생하는 경우인데, 우리 몸의 피부와 점막은 혈액 순환을 통해서 36.5도를 유지하는데 몸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 하다면 체온이 쉽게 떨어지는 것이고 또 체온이 1도만 떨어지게 되어도 우리 몸의 대사 기능이 30%나 떨어지게 된다. 그러면서 외부
제26회 수원가요제 전국대회가 지난 23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수원지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수원예총(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수원지부)이 후원하는 수원가요제는 수원의 향취와 정서를 주제로 한 노래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로 26회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270팀이 예선에 참가해 가요제의 인기를 실감케했으며, 최종 12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경합을 펼쳤다. 대상은 창작곡 ‘수원아리랑’을 부른 혼성그룹 ‘대한사람’에게 돌아갔으며 금상과 은상은 각각 ‘남자는 말합니다’를 부른 ‘양주영’ 씨와 ‘U&I’를 부른 ‘신동화’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동상은 ‘마지막이니까’를 부른 조중연 씨와 김아현 씨가, 장려상은 전북익산에서 참가한 김신애 씨에게 돌아갔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 ‘슈퍼맨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슈퍼맨 프로젝트’는 도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위한 카드전용 프로그램으로, 공모로 선정된 34개의 문화예술·여행·체육 분야 전문단체(문화누리카드 가맹점)가 협업해 이용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모셔오는 슈퍼맨’, ‘찾아가는 슈퍼맨’, ‘구매대행 슈퍼맨’, ‘경기문화누리카드몰’ 등 4개의 형태로 운영되며 총 97개의 프로그램과 128개 문화상품이 기획됐다. ‘모셔오는 슈퍼맨’은 공연, 체험, 여행 등의 다양한 콘텐츠와 편의서비스(이동버스 또는 간식/식사)를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찾아가는 슈퍼맨’은 공연, 체험 관련 수행 단체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비스다. 또한 시간적·물리적 이유로 문화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개인 및 단체 이용자를 위해 생활한복, 생활도예품 및 수공예품, 효도라디오 등 실생활에 유용한 문화상품을 자택 및 기관으로 배송해주는 &lsq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1일과 22일 호텔 푸르미르 지하1층 토파즈홀에서 ‘젠더리더십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여성단체장 및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활동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노경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 김양희 젠더앤리더십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서 성인지 감수성 교육, 여성정책 현황과 과제, 여성리더 육성과 젠더통합리더십 등 다양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금자 회장은 “여성단체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므로, 여성단체장으로서 지역사회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성인지 정책과 젠더에 대한 이해, 성인지 감수성 등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젠더 리더십에 대해 탐구하고 여성단체장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여 지자체와 협력하여 성평등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인재로 거듭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4회에 걸쳐 ‘ASAC슈퍼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다양한 클래식 무대를 선보이고자 마련한 ‘ASAC슈퍼클래식’은 올해도 6회에 걸쳐 시민들과 만난다. ‘디토 페스티벌 in 안산’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공연에 이어 오는 29일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이 출연해 벤자민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을 선보인다. 인류 평화와 전쟁 없는 세계의 이상향을 그리고 있는 ‘전쟁 레퀴엠’은 세계적인 성악가로 활동 중인 이명주(소프라노), 강요셉(테너), 사무엘 윤(바리톤)을 비롯해 안산시립합창단, 서울시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 서울시소년소녀어린이합창단의 목소리가 더해져 감동의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7월에도 두 편의 공연이 이어진다. 4일에는 ‘세종솔로이스츠’의 연주로 란즈바란의 ‘스페니쉬 풍의 세레나데 유모레스크’와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들려주며 한 여름밤의 꿈같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지난 21일부터 온라인 예술작품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와 협업해 수원화성 온라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을 비롯한 한국의 문화 기관 9곳과 구글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코리안 헤리티지(Korean Heritage)’ 프로젝트는 신라의 역사와 조선과 대한제국의 왕실 문화에서부터 전통 민속과 주요 무형 문화재를 온라인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트카메라(Art Camera) 초고해상도 이미지, 스트리트 뷰(Street View), 익스피디션(Expeditions), 360° 영상 등 구글의 첨단 기술을 통해 박물관 및 문화 기관에 보존된 미술품과 주요 유적지를 현실감있게 감상할 수 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온라인 전시로 공개해 전 세계인에게 수원화성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수원화성을 축성한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가 그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거행하였던 1795년 정조대왕 능행차를 재연하는 모습을 구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세종학당재단과 ‘웹툰창작체험관 조성 및 운영사업’의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세종학당재단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해외 웹툰 체험관’을 세종학당에 유치하고 양 기관 인적·물적 자원의 공동 활용할 것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한류3.0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의 ‘웹툰’ 문화를 해외에 알림과 동시에 외국인들이 한국 만화·웹툰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웹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지역에 시범 체험관을 올해 하반기 중 우선 조성할 예정이며,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는 본격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