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의 섬 장르 : 애니메이션/모험/코미디 감독 : 웨스 앤더슨 배우(목소리): 브라이언 크랜스톤/코유 랜킨 /리브 슈라이버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개들의 섬’이 오는 21일 개봉한다. 세상의 모든 개들이 사라진 미래 도시, 사랑하는 개 ‘스파츠’를 찾아 떠난 소년 ‘아타리’와 그를 돕는 다섯 마리 특별한 개들의 어드벤처를 그린 ‘개들의 섬’은 극대화된 상상력과 재기발랄한 캐릭터가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영화 ‘바틀 로켓’(1996)으로 평단의 호평 속에 데뷔한 웨스 앤더슨 감독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로 아카데미 4관왕, 골든 글로브 작품상,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완벽한 미장센으로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색감 장인’으로 불리는 웨스 앤더슨 감독은 ‘개들의 섬’을 통해 보다 업그레이드 된 상상의 세계를 스크린에 구현했다. 감독은 혼란스러운 ‘쓰레기 섬’이
화성시문화재단 생활문화센터는 오는 30일까지 ‘2018 생활문화기획학교’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역문화의 질적 성장을 유도하고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설된 2018 생활문화기획학교는 다음달 10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된다. 청년기초반, 일반대상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운영되며 생활문화예술 관련 강의와 더불어 우수사례 벤치마킹, 기획서 작성, 컨설팅을 배울 수 있다. 2018 생활문화기획학교는 ‘감자꽃스튜디오’ 이선철 대표, ‘순천만정원’ 총감독 모세환 대표, 장예모 감독과 함께 오페라 ‘투란도트’를 공동기획한 조정국 감독이 강사로 참여한다. /민경화기자 mkh@
‘선기대, 화성을 달리다’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이 펼치는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가 오는 16일 오후 3시 수원화성 창룡문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무예 24기는 조선 정조 때 발간된 ‘무예도보통지’(1790)에 실린 보병무예 18기와 기병들이 익힌 마상무예 6기로 구성된 궁중기예로,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은 무예24기의 박진감 넘치는 무예를 상설로 선보이고 있다. 현충일을 기념해 마련한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 공연은 활쏘기, 기창, 장창, 권법 등 보병무예 18기와 함께 이를 응용한 이종교전, 9마리의 전투마를 동원해 마상기창, 마상월도, 마상재 등 마상무예 6기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예24와 함께 택견도 함께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입장-장창-당파교전-쌍검무-택견 창작시범-곤방등패 교전-원앙진-실전베기 및 택견 격파-기마사열-마상 활쏘기(기사)-마상 표창던지기-마상무예 투로와 격파-어린이 마상무예단원 특별시범-마상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최형국 무예24기시범단 상임연출은 &ldquo
용인문화재단 청덕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저녁이 있는 삶 : 사진으로 쓰는 에세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사진으로 쓰는 에세이’는 저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낮 시간의 독서 및 문화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꿈꾸는 여행자의 그곳, 남미’ 등의 저서로 알려진 오재철 여행작가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진 촬영과 에세이 쓰기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며 오재철 작가와 참여자들의 협업으로 완성된 작품들은 8월 한 달 동안 청덕도서관 3층 로비에 전시할 계획이다. 포토 에세이에 관심이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청덕도서관 홈페이지(http://lib.yongin.go.kr/cheongdeok)의 문화행사 접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문의: 031-284-1766) /민경화기자 mkh@
국립현대미술관 ‘디어 시네마3’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13일부터 23일까지 MMCA 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디어 시네마3’를 개최한다. 영화의 구조를 깊이있게 살펴보고자 기획한 ‘디어 시네마’는 영화 상영과 함께 아티스트 토크와 강연을 진행한다. 지난 5월부터 중국 다큐멘터리 작가 ‘저우타오’와 1인칭 시점 에세이 영화의 거장 ‘앤 샬롯 로버트슨’의 작품을 선보인 데 이어 세 번째 시간으로 권병준과 임민욱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3일부터 16일까지는 권병준 작가의 작품이 상영된다. MMCA필름앤비디오 공간의 특성에 맞춰 미공개 사운드 트랙 중 10개를 선별해 새로 믹싱한 사운드 아티스트 권병준은 ‘모르스 코드에 기반한 현악 사중주곡’(1999)에서 시작해 ‘타이베이를 위한 노래’(2016)로 끝나는 10개의 트랙을 소개, 관객들은 작가가 상상하는 음악의 형태와 질감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16일 오후 4시30분에는 권병준의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된다. 임민욱 작가는 &lsquo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8일까지 군포시평생학습원 공간사이에서 ‘제3의 도시’ 전시를 개최한다. 도시는 물리적인 도시 공간을 지칭하기도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공존하는 상황 또는 관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드로잉, 퍼포먼스 영상, 설치 예술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작품의 주제와 매체에 확장을 시도하는 조은우 작가는 ‘제3의 도시’ 전시를 통해 여러 사람의 생각이 머물러 있는 공간을 전시장에 구현한다. 작가는 다양한 철제 레이어들을 결합해 가상의 도시를 완성, 관람객들은 복잡한 도시 환경속에서의 관계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군포시평생학습원 5층에 마련된 전시장인 공간사이는 2014년부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의 완성도 있는 작품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사고의 기회를 제공하는 실험적 예술을 소개하는 기획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민경화기자 mkh@
도문화의전당 ‘렛츠 북앤무비’ 경기도문화의전당 기획공연 ‘렛츠 북앤무비(Let’s Book & Movie)’가 오는 27일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열린다. 책과 음악, 영화 이야기로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마련한 ‘렛츠 북앤무비’는 지난 3월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데 이어 6월에는 ‘사람 중심의 인문특구도시’ 안양을 찾는다. ‘덜 자란 나의 사랑, 네게 남은 생채기’를 부제로 열리는 이날 공연은 사랑으로부터 받은 상처와 이를 극복한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진행과 함께 ‘달콤한 나의 도시’, ‘상냥한 폭력의 시대’, ‘우리가 녹는 온도’의 저자 정이현 작가가 함께하며 영화 ‘최악의 하루’, ‘폴라로이드 작동법’의 메가폰을 잡은 김종관 감독이 출연해 책과 영화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렛츠 북앤무비’는 출연진들이 직접 추천하는 도서와 영화에 대한 토크로 진행된다. 이동진 평론가는 책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순회 공공예술프로젝트 ‘공공하는 예술: 경기천년 2018 환상벨트’를 오는 15일부터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환상벨트’는 서울을 둘러싼 수도권 원형 교통망을 은유적으로 지칭한 것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성남을 시작으로 부천과 여주, 의정부 등 4개 도시에서 세미나와 심포지엄, 전시 등을 진행한다. 경기도의 현재와 과거, 시공을 초월한 도시 이야기를 인문·사회·과학이 어우러진 예술 프로젝트로 재해석하고, 경기도 주변부 도시의 문화생태계에 대한 담론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환상세미나 참가신청은 이메일(ggcf2018@ggcf.or.kr)로 하면 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공공예술의 득과 실에 관해 열띤 토론을 원하는 경기도민과 문화예술 관계자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민경화·최준석기자 mkh@
고진하 시인과 권포근 잡초요리연구가는 불편도 불행도 즐기며 살자는 마음으로 강원도 원주 명봉산 기슭으로 귀촌 귀농했다. 부부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잡초로 밥을 지어 먹기 시작하면서 “흔한 것이 귀하다”는 삶의 화두를 깨달았고, 잡초처럼 낮아진 겸허한 삶을 살고 있다. 마트에 파는 잘 포장된 채소 대신 논밭가에 들쭉날쭉 자란 잡초를 뜯어 요리를 만들고, 버튼만 누르면 뜨근해지는 편리한 보일러 대신 직접 장작을 쪼개 아궁이를 때야 하는 전통 한옥에 살고 있지만, 이러한 불편과 불행을 즐길 줄 알면 삶이 더 풍요로워 질 거라고 부부는 말한다. 이들의 시골에서의 일상을 담은 ‘조금 불편하지만 제법 행복합니다’는 동물과 함께 하는 공생, 키 작은 식물들에게 배우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겼다. “처마 밑에 든 허술한 제비집이나 마당과 텃밭에 자라는 잡초 등 자연의 벗들과 함께하는 삶은 문명의 현람함에 취해 잃어버린 경외를 회복하는 과정이다”라고 밝힌 저자는 낮은 담을 사이에 두고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대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을 발견하며 채우는 시골생활의 소소한 행복을 책 속에 담았다. 집 이름을 &
동네 골목 안에 한옥 병원을 짓고 뒷마당에 꽃밭도 가꾸고 주방을 만들어 요리를 시작한 의사가 있다. 그는 나이가 들어 은퇴하자 집에서 구박받은 남성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아내로부터의 진정한 독립 방법은 스스로의 밥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로 요리에 입문한 의사는 이제는 건강한 요리의 전문가가 돼가고 있다. 병원 뒤뜰에 ‘한입 별당’이라는 주방을 만들고, 그곳에서 통밀로 된 건강한 빵을 구워서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거나 때로는 한 끼 식사도 직접 만들어 대접한다. 한옥 병원에서 유방암 검진을 하고 ‘한입 별당’에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교육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차를 마시며 세상이 건강해지도록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것이 그의 꿈이고 현재의 일상이다. 지난 10년간 세로토닌 문화원 소식지에 실린 칼럼을 엮은 ‘의사의 말 한마디’는 작은 행복도 스스로 만들고 감사할 줄 아는 의사 임재양의 솔직한 고백들을 담은 책이다. 1부는 이제야 의사가 되어가는 임재양 원장의 고백이 담겼다. 때로는 미운 환자도 있고, 한방 때려주고 쌓인 분노를 풀고 싶은 선배 의사도 있었고,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