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수서발 고속열차(SRT) 공사 과정에서 발파 방법을 바꿔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지난 10일 GS건설 서울 본사와 용인 현장사무소 2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서고속철 3-2공구(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기흥구 보라동) 시공을 맡은 GS건설은 애초 계획한 저소음 공법보다 저렴한 일반 발파 공법을 이용해 땅을 파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최근 수서발 고속열차 성남구간 시공사인 두산건설 복수의 관계자들을 구속했다. 이들은 공사 과정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설계대로 저진동·저소음 공법(슈퍼웨지)으로 땅을 파야 함에도 더 저렴한 일반 발파 공법을 이용해 수십억 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대형 국책사업들의 예산을 점검한 정부 합동부패척결추진단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이번 GS건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공사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
20대총선 선거사범 수사결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경기지역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진표(69·수원무)·이원욱(53·화성을)·김한정(남양주을)·윤호중(구리)·김철민(59·안산상록을)·이재정(42·여·비례)의원과 새누리당 함진규(57·시흥갑) 의원 등 7명으로 나타났다. 수원지검은 본청과 평택·여주·성남·안산·안양 등 관할 5개 지청의 이번 총선 선거사범 수사 결과 당선인 27명을 입건해 이 가운데 김진표 의원과 이원욱 의원, 김철민 의원, 이재정의원, 함진규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진표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조병돈 이천시장과 함께 수원의 한 산악회원들에게 이천 쌀 45포(81만원 어치)를 나눠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원욱 의원은 선거 당일 유권자들을 향해 손가락으로 ‘V’를 만들어 보이는 등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또 김철민 의원은 위장전입과 허위로 재산을 신고한 혐의, 이재정 의원은 안산에서 연설 도중 상대 후보 비방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함진규 의원은 지역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자신이 이뤄낸 것처럼 허위 사실을 알린 혐의다. 이들 당선인을 포함한 전체 입
경로당 노인들에게 “안마를 해주겠다”고 접근한뒤 돈을 훔쳐 달아난 2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배윤경 판사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오모(21)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배 판사는 “동종 범죄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무겁다”면서도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피해액이 크지 않은 부분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오씨는 지난해 11월 1일 오후 2시 50분쯤 인천의 한 아파트 경로당에 들어가 이모씨에게 안마를 해주면서 이씨 바지 주머니에 있던 현금 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인터넷 게임을 하다가 알게 된 공범과 함께 “봉사 활동하러 왔다”며 경로당 노인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는 지난 11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제20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노인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건강한 노후! 행복한 노후!’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기념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기관 관계자와 노인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생활국악연합회의 민요와 검무, 부채춤 등 식전 공연에 이어 1부 기념식과 2부 노인문화 축제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모범노인과 노인복지 기여자, 노인복지 유공 공무원 등 25명에게 경기도지사 표창, 시장표창, 시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2부 노인문화축제에서는 트로트가수 리라의 초청공연과 함께 수원지역노인복지관과 대한노인회 수원시지회 등 8개 팀이 오카리나, 색소폰 등의 악기연주와 합창, 벨리댄스, 장수요가, 전통무용 등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또 무대행사로 장기요양제도와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를 비롯해 네일아트, 수지 뜸, 전통의상 체험, 비누공예 체험, 청춘밥상 시식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가 열렸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노인은 사회의 보호를 받는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주체”라며 “세계보건기구가 인증한 고령친화도시에 걸맞게 어르신들이
수원시는 지난 10일 도태호 제2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 6명이 가로수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현장 로드체킹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로드체킹은 지지대사거리 교통섬 조성지와 효원로 구간(시청사거리~경기문화의 전당) 중앙분리대, 띠녹지 조성지 등을 찾아 가로수 실태를 점검하고 가로수 생육환경의 문제점과 개선방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도태호 부시장은 “도시의 녹지축을 연결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들어주는 가로수가 정상적인 생장을 할 수 있도록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가로수 생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면에서 5cm 낮게 수목을 식재해 빗물유입과 토양의 함수량을 높이고 있으며 생육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띠녹지 조성사업도 확대해가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검은 11일 오후 4시, 수원시 팔달구 지동 청룡마을에서 ‘수원시 지동 제1차 게릴라 가드닝 화단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유철 수원지검장, 양창수 법사랑위원 수원지역 연합회장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게릴라 가드닝’ 프로그램에는 선도대상 청소년 15명이 참여해 지난 6일부터 사흘간 매일 3시간씩 법사랑 수원지역 연합회 위원 등과 지동 내 버려진 공간에 ‘함께하는 꽃밭’이라는 이름의 화단을 조성했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원예치료사도 동참해 원예활동을 통한 청소년들의 정서적 치료를 지원했다. 검찰은 이번 게릴라 가드닝이 청소년들의 선도 효과를 높이고 우범지역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원지검과 법사랑 수원지역연합회는 지자체와 협력해 경기 남부지역의 범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게릴라 가드닝’을 확대 실시해 선도대상 소년들의 재범방지 및 우범지역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예방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게릴라 가드닝’은 1973년 미국 뉴욕에서 밤에 버려진 사유지에 몰래 찾아가 꽃밭을 가꾼 것에서 시작된 시민의 자생적 공동체 활동으로, 수원지검은
화성직업훈련교도소는 11일 오후 대강당에서 극단 ‘청년극장’을 초청해 ‘함께 가자! 연극- 삼총사’ 공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문화적 소외계층인 수용자들에게 유익하고 감동적인 시간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개발을 앞둔 작은 시영아파트를 배경으로 택시운전사인 누나와 막내, 머리가 모자란 둘째 등 배다른 삼형제가 아버지를 찾아다니는 내용을 담은 ‘함께 가자! 연극- 삼총사’는 가족애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이영희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소장은 “이번 문화공연은 수용자들에게 미래를 향한 희망과 용기를 주는 시간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수용자들의 심성순화를 유도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르네상스포럼이 진행하고 있는 ‘2016년 경기르네상스포럼 희망포럼’ 7번째 강연회가 11일 오전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는 수원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평론가인 최동호 한국시인협회 회장이 나서 ‘수원과 나의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최 시인은 강연에서 수원중학교 재학 당시 수원의 거리에서 느낀 4·19혁명의 모습, 고등학생 시절 동급생이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암송하는 것을 듣고 문학도의 길을 걷게 된 사연 등 자신의 인생을 전환시킨 순간들에 대해 전했다. 또 ‘화령전’, ‘불꽃 비단벌레’ 등 곡이 붙여져 성악가들을 통해 불려지는 자신의 시를 들려주며 과거의 경험이 시 속에 어떻게 표현 됐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최 시인은 “독자들에게 있어 시인이란 그간 잊고 지내던 것들을 되살려주고, 새롭게 환기시켜 주는 사람”이라며 “시는 정서적 움직임과 공감을 지향하는 것이다.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면 유행가의 가사도 좋은 시가 될 수 있고,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의미가 전달되지 않았다면 그 독자에게는 좋은 시라고 할 수 없다”고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탁구 동호인 전국 최강을 가리는 제3회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가 800여명의 탁구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남자부와 여자부가 분리돼 보다 많은 참가자들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송승훈(익스트림)이 오픈 남자 선수부~2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고, 오픈 여자 선수부~3부 개인전에서는 김유미(UP동호회)가 정상에 올랐다. 이어 열린 오픈 남자 선수부~2부 단체전에서는 서명덕, 임강섭, 신승원이 팀을 이룬 ‘국가대표김정훈 탁구클럽A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오픈 여자 선수부~3부 단체전은 김유미와 박지수, 윤한미가 호흡을 맞춘‘ UP동호회A팀’이 패권을 안았다. 이와 함께 남자 오픈 3·4부 개인전에서는 배현수(클럽루키)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5부A단식 김문식(오성희탁구), 5부B단식 최대수(훈남탁스)도 정상에 동행했다. 여자 오픈 4·5부 개인전 정상은 장미라(미래영클럽)에게 돌아갔다. 단체전에서는 남자 오픈 3·4부 클럽루키(윤찬기, 배현수, 김종국), 남자 오픈 5부 굿플레이(박홍식, 박정현, 방원현), 여자 오픈 4·5부 미래영클럽(김영순,
“용인백옥쌀배 탁구대회를 전국 탁구 동호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찾는 대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재덕 용인시탁구협회장은 지난 9일 제3회 용인백옥쌀배 전국 탁구대회를 마친 뒤 이같은 각오를 전했다. 이 회장은 “대회 준비 기간 동안 타 탁구대회와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개최 시기를 정하는 데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내년부터 경찰대 체육관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후에는 학생부 신설을 위해 지역 교육청 등과 협의하는 등 대회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참가자 규모에 비해 경기 공간이 부족해 대회를 이틀간 나눠 치르고 있지만 향후 경찰대 실내체육관을 사용하게 되면 하루에 모든 경기 진행이 가능해져 동호인들이 한데 모여 즐길 수 있는 보다 큰 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용인 지역은 유남규와 유승민, 김정훈 등 전직 프로 선수들이 거주 하는 등 탁구 동호인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탁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채워 줄 자원이 많다”며 “이 같은 강점을 활용해 용인시가 한국 탁구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용인시탁구협회는 3개구 협회 창단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