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금상초가 제70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금상초는 11일 전남 해남제일중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초등부 결승전에서 강원 율곡초를 세트스코어 2-1(17-25 25-14 15-1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시즌 3관왕을 기록하면서도 이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금상초는 이날 승리로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털어냄과 동시에 종별선수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금상초는 이날 경기 초반 선수들이 몸이 덜 풀린 듯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첫 세트를 내줘 세트스코어 0-1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들어 조직력이 살아난 금상초는 세터 정안섭의 볼 배급과 서브에이스, 센터 이하늘의 높이를 살린 강타와 블록킹을 비롯해 주전들도 서브 상황에서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11점차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금상초는 마지막 3세트에는 율곡초의 거센 반격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10-10에서 2연속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잡았고, 12-12에서 정안섭이 3연속 서브에이스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마무리 했다. 팀의 공격을 이끈 이하늘은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정안섭은 세터상을, 유용순 코치는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팀의 첫 5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케이티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3차전에서 2-6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6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2차전 승리를 시작으로 4연승을 달렸던 케이티는 이날 패배로 5연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7승 27패로 승률 2할대(0.206)를 유지했다. 케이티는 4회말 첫타자 하준호가 번트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를 만든 뒤 장성우 땅볼과 박경수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5회초 3루수 박용근의 송구 실책으로 박지규를 1루에 내보낸 케이티는 최경철의 번트 안타와 오지환의 희생번트, 손주인의 희생 플라이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케이티는 7회초 2사 주자 3루에서 교체된 투수 고영표가 손주인을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고, 7회말 2사 만루에서 신명철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하지만 8회초 박지규의 싹쓸이 3루타로 역전을 허용한 케이티는 9회초에는 이병규에게 2점 홈런을 맞아 2-6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9회말 상대 마무리 봉준근에게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연승행진을 잇지 못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김관엄(고양 일산중)이 제70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김관엄은 9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중등부 개인종합에서 78.725점을 얻어 간현배(수원북중·77.575점)와 조원빈(전북체중·76.900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단체전에서 일산중이 291.087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하며 두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단체전에서는 수원농생명과학고가 총점 300.937점으로 강원체고(296.950)와 포항제철고(270.712)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강재일(수원농생명과학고)은 개인종합에서 총점 76.125점을 기록해 3위에 입상했다. 또 남일반 단체전 수원시청도 323.100점으로 2위에 입상했으며, 양학선(수원시청)은 개인종합에서 총점 82.875점으로 2위에 올라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어 10일 열린 여중부 개인종합에서는 엄도현(기흥중)이 47.600점으로 여서정(경기체중·46.600점)과 류지민(기흥중·45.500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고, 여중부 단체전 경기체중(156.499점)과 여고부 단체전 경기체고(161.262점)는 각각 3위에 올랐다. /박국원
한국 테니스 유망주 정현(88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에서 단식 정상에 올랐다. 정현은 10일 부산 스포원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루카시 라츠코(100위·슬로바키아)를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8월 열린 방콕오픈 챌린저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2월 버니 인터내셔널과 4월 서배너 챌린저에서 연이어 우승했던 정현은 이로써 개인 통산 네 번째 챌린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 이날 우승으로 상금 1만4천400 달러(약 1천600만원)와 랭킹 포인트 110점을 획득한 정현은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70위대 진입이 유력해졌다. 한편, 올해 17회째를 맞은 이 대회 단식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3년 김영준, 2006년 이형택, 2010년 임용규 이후 정현이 네 번째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가 제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첫날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시는 7일 안성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게이트볼과 론볼, 배드민턴, 볼링, 육상,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8개 종목이 진행된 가운데 금 11개, 은 9개, 동메달 12개로 광주시(금 8·은 7·동 4)와 고양시(금 7·은 9·동 12)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개최지 안성시는 메달 없이 참가선수 인원으로 종합 22위에 랭크했다. 수원시는 이날 오산 청학볼링센터에서 열린 볼링에서 금 3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고, 육상에서 금 2개, 은 5개, 동메달 6개를 수확했으며, 론볼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또 종합 2위 광주시는 육상에서만 금메달 2개를 더했고, 3위 고양시는 볼링에서 금메달 2개, 육상에서 금 2개, 은 2개 동메달 1개, 론볼에서 동메달 1개를 각각 따내 총 금 4개, 은 2개, 동메달 2개를 품에 안았다. 한편, 이날 안성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대회 개회식에는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와 강득구 도의회 의장, 황은성 안성시장을 비롯해 도 단위 기관장 및 도 장애인체육 관계자 및 선수와 가족 등 500여명이 참
제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지인 안성시의 관심 부족으로 ‘그들만의 대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성시와 안성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도장애인체전이 7일 안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개회식이 열린 안성실내체육관은 물론 각 종목 경기가 진행된 경기장마다 장애인선수들과 지도자, 시군 관계자를 제외한 일반 관중이 없어 썰렁한 분위기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육상경기가 열린 안성종합운동장에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코치 및 보호자를 제외하고는 관중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인근 테니스장에서 열린 테니스 경기도 선수와 지도자, 시군 관계자만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가 열렸다. 게이트볼이 열린 안성맞춤A구장이나 탁구가 진행된 팜랜드 아그리움, 배드민턴이 열린 중앙대 수림체육관, 파크골프가 열린 안성맞춤랜드도 사정이 비슷했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개최된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었다. 도체육대회 때는 안성시가 관내 공공기관 등과 각 시·군 선수단 간의 자매결연을 추진해 안성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각 시·군 선수들을 응원하며 경기를 관람했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9일 열리는 광주FC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선두권 재진입에 도전한다. 수원은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현대오일뱅크 클래식 2015 10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지난 2일 전북 현대 전 패배로 2연패를 떠안으며 4승2무3패 승점 14점으로 4위로 내려 앉은 수원은 이번 일전에서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9라운드를 마친 현재 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5점)와 7위 광주(승점 12점)의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해 수원의 추가 패배는 곧바로 순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4월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으로 주전들의 체력적 한계가 드러나며 마지막 경기였던 26일 대전 전 패배로 6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한 수원은 정규리그 2연패 후 치른 2015 아시아프로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베이징 궈안과의 G조 조별리그 최종전(1-1 무승부)에서 염기훈과 정대세 등 주전 8명을 쉬게하며 정규리그에 대비했다. 수원은 지난 전북 전에서 김은선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중원 전력이 약화됐지만 광주와 상대전적에서 3승 1무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자신감은 충분하다. 9라운드에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정규리그 첫 승을 올린 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캡틴’ 염기훈이 수원팬들로 구성된 블루윙즈 미디어가 선정하는 ‘풋풋(foot·foot)한 한줄 평점’에서 2회 연속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염기훈은 수원이 4월에 치른 전 경기(7경기)에 출전해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3골 7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평가와 함께 평균 평점 7.25점을 받아 지난 달에 이어 월간 MVP에 선정됐다. 염기훈이 받은 이번 평점은 2012년 풋풋한 한줄 평점이 시행된 이후 월간 평균으로는 가장 높은 점수다. 또 염기훈은 풋풋한 한줄 평점에서 사상 처음으로 2연속 월간 MVP에 선정된 첫 선수가 됐다. 염기훈은 “지난달 상을 받을 때 연속 수상에 도전하겠다고 했는데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 팬 분들이 사상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주신 상이라 의미가 더 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5월에는 더 험난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K리그 뿐 아니라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까지 중요한 경기가 계속돼 힘들겠지만 4월에 이어 다시 선수단 모두 하나가 돼 이겨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올 시즌 중앙 수비수로 변신한 양상민이 6.7점으로
케이티 위즈 ‘안방마님’ 용덕한이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처음이자 팀의 사상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네번째 승리를 안겼다. 케이티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 2차전에서 3-5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만루에 터진 용덕한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8-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최근 10연패에 빠졌던 케이티는 연패의 사슬을 끊고 30경기 만에 4승째(26패)를 챙겼다. 케이티의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은 이날 5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5실점했지만 용덕한의 만루홈런 덕분에 시즌 2승째(3패)를 올렸다. 1회초 무사 1,2루 찬스를 놓친 케이티는 2회말 옥스프링이 한화 최진행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2사 후 고동진의 안타에 이어 조인성에게 좌월 2점 홈런을 얻어맞아 0-3으로 끌려갔다. 3회초 하준호의 볼넷과 이대형의 안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케이티는 전날 4안타로 맹타를 휘두른 앤디 마르테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2-3으로 추격했다. 4회말 1사 2,3루에서 유격수 심우준의 실책으로 다시 2점을 내준 케이티는 5회 1사 1, 2루에서 박경수의 2루타로
도내 장애 체육인들의 잔치인 제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안성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성시와 안성시장애인체육회 및 종목별 도가맹단체가 주관하며 경기도와 안성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역대 최다인 2천83명의 선수단(선수 1천354명, 임원 및 보호자 729명)이 참가한다. 각 시·군별 선수단 규모로는 수원시가 199명(선수 104명, 임원 및 보호자 95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하고 부천시(153명)와 안산시(150명)가 뒤를 잇는다. 경기 종목은 지적농구와 조정이 신규 종목으로 추가된 가운데 15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인 청각축구 등 총 16개 종목이 치러진다. 각 종목별 경기는 대회 주 경기장인 안성시종합운동장(육상)을 비롯해 안성맞춤 A구장(게이트볼), 중앙대 농구장(지적농구), 동아방송대 실내체육관(댄스스포츠) 등 안성시 관내 13개 경기장과 오산 청학볼링장(볼링), 시흥 론볼경기장(론볼)을 포함한 관외 3개 경기장 등 총 16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대회 시상은 1·2부 구분없이 시·군 메달집계를 기준으로한 종합시상제로 진행되며 종합우승 시·군에는 우승기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