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꿈나무 안심학교’는 맞벌이 및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이 방과 후에 방치돼 각종 범죄에 노출되는 문제와 보육 목적의 학원 수강으로 맞벌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그러나 이제는 좀 더 나아가 학교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복지 서비스로 발전, 학생들의 사고 예방은 물론 전인교육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기존 사설학원 및 보육시설과는 차별화된 운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꿈나무 안심학교의 기존 운영방법을 보완하고 시설을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이에 현재 꿈나무 안심학교의 운영 실태와 개선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 방과후 학교, 새로운 복지모델 실험 2. 안심학교, 정부 벤치마킹으로 전국 확대 3. 가치 지향적 보육서비스로 손질해 나간다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주력 현재 꿈나무 안심학교에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학교와 지역 실정에 맞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융통성 있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는 학생들의 학년 수준, 학력 신장, 소질
경기도가 수도권 산업단지 공급물량 제한 조치로 입주업체의 부담이 늘고 타 시·도에 비해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다며 정부에 관련법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내 산업단지는 가동중인 단지가 51개, 조성중인 단지 42개, 조성 계획중인 단지 38개 등 총 131개로 면적은 1억1천970만4천㎡에 달한다. 이는 전국 산업단지 9억6천962만5천㎡의 9.5%에 불과한 수치다.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자연보전권역에 산업단지 조성을 제한하고 있고 수도권 지역은 전국 산업단지 개발면적의 20% 이내로 한정하고 있다. 또한 3만~6만㎡ 면적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처야 하며 6만㎡ 이상은 불가한다는 조항도 경기도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막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산업단지 공급물량 상한제로 입주업체의 부담이 늘어나고 단지 조성에 장기간 소요, 공시지가 인상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 등 각종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내 산업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999년 56만4천원에서 2003년 83만원, 2007년 202만3천원 등으로 다른 시도에 비해 최고 6.6배까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비도 수도권은 전혀 지원
경제 위기로 인한 세수 감소와 국비 지원 감소, 복지교육재정 부담 증가 등으로 경기도의 재정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11일 도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의 국세가 2006년 130조원에서 지난해에는 165조6천억원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시·군세도 4조3천억원에서 5조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도세는 6조5천억원에서 6조2천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이중 취·등록세는 4조5천억원에서 4조원으로 무려 5천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도세의 70%를 차지하는 취·등록세가 2006년부터 대폭 인하되면서 국세, 시·군세가 증가하는데 반해 도세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국세 대비 도비 비율도 2003년 5.14%에서 지난해 3.74%로 크게 떨어졌다. 도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도세 수입 감소로 가용 재원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도가 재량적으로 지출할 수 있는 재정이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부의 복지정책과 교육사업 지원 확대로 인한 재정 부담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2년 4천840억원이던 경기도의 복지정책 예산 부담액은 지난해 1조7천16억원으로 늘었다. 또한 학교용지부담금이 2003년 623억원에서 지난해 1천610억원, 교육사업 지원이 1천777억원에서
북한의 농촌 현대화를 위해 경기도가 4년째 진행해 오던 ‘벼농사 협력사업’이 올해들어 남북관계 경색과 장소이전 협상 지연으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5년부터 평양 당곡리에서 진행해 오던 벼농사 협력사업을 올해부터는 개성 인근서 추진하기로 하고 북측과 수차례 논의해 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북한이 이전 대상지의 실상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꺼리면서 협력사업 대상지로 평양 인근을 고집, 양측간 협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급속하게 냉각된 남북관계로 최근 양측은 장소 논의를 위한 협상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그동안 북한 지역 방문을 사실상 전면 금지해온 가운데 최근에서야 민간단체의 방북을 선별적으로 허용하면서 도가 직접 북한을 방문할 기회를 갖지 못해왔다. 이에 따라 도가 그동안 벼농사 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매년 5월말에서 6월초 방북해 모내기 행사를 갖은 것을 감안, 올해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일부에서는 “벼농사 시기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올 북한과의 벼농사 협력사업은 물 건너 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는 지난 2005년 평양 당곡리 용성 농업과학원내 3ha를
경기도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꿈나무 안심학교’(안심학교)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충청북도 교육청은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청주·충주·제천·청원 등 8개 시·군, 21개 학교에서 ‘종일돌봄교실’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시 교육청은 1억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7개월 동안 시범운영기간으로 정하고 시범학교 12곳의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고 있다. 특히 대구는 학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종일돌봄교실을 비영리단체에 위탁해 운영할 방침이다. 전라북도 교육청도 종일돌봄교실을 도내 20개 학교에 설치,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가 경기도의 꿈나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각 광역자치단체에 전달하면서 교육청들이 잇따라 시범운영 학교를 선정하느라 분주하다. 특히 처음 사업을 시작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는 관련 사업을 문의하는 인근 지자체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도 기존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관련 예산 확보와 프로그램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편집자주>
정부가 2020년까지 경기도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31.269㎢(945만9천평)를 추가로 풀어주기로 한 가운데 각 시·군에서는 좀 더 많은 해제물량을 자신의 지역으로 할당받기 위한 작업에 돌입하면서 벌써부터 지자체간 치열한 눈치보기가 진행되고 있다. 10일 도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도내 그린벨트 31.269㎢를 추가로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변경안’이 최근 국토부에서 통과되자 도와 각 시·군은 주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번에 확정된 추가해제 가능총량을 시·군별로 배분하지 않고 권역별 해제 가능 총량으로만 묶어놔 도와 일선 시·군에는 구체적인 해제지역과 시·군 할당량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 지침상 그린벨트 해제계획총량(104.2㎢) 중 10~30%까지만 추가 해제할 수 있지만 도는 그동안 50% 추가해제를 요구해 왔다”며 “정부가 허용총량 범위 안에서 최대인 30%(31.3㎢)를 추가로 해제해 준 것이어서 도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당초 도가 국토부에 요구해온 해제요구면적이
맞벌이 저소득 가정 학부모의 방과후 보육과 사교육비를 줄여주고 아이들을 각종 사고로부터 보호해 주기 위해 경기도가 처음 도입한 ‘꿈나무 안심학교’ 사업이 출범 1년도 채 되지 않아 학부모들 사이 입소문을 타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가 기획과 학교선정, 지원을 맡고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꿈나무 안심학교는 기존 초등학교에 보육시설을 조성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안전하게 돌봐주는 경기도만의 획기적인 복지 서비스다. 도입 초창기인 지난해 9월 일부 학교에서는 대기자가 발생하고 일부 학부모는 학교 주변으로 이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부모가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학교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3회에 걸쳐 꿈나무 안심학교의 운영실태와 개선방향 등에 대해 점검해 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 방과후 학교, 새로운 복지모델의 실험 2. 안심학교, 정부 벤치마킹으로 전국 확대 3. 가치 지향적 보육서비스로 손질해 나간다 경기도 꿈나무 안심학교 사업의 의의라면 기존 가정에서 담당하던 보육분야를 지자체의 지원으로 사회가 책임진다는 선진국형 복지서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민통선 지역내에 자전거 코스를 개설키로 해 철책선 주위에서 자전거 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국방부와 협의 끝에 오늘 9월부터 임진강역을 출발해 임진강역, 통일대교 남단, 통일대교 북단, 초평도를 연결하는 편도 14.4km길이의 자전거 코스인 ‘민통선 자전거 코스’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완희 도교통건설국장은 “민통선 자전거 코스는 임진강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분단의 상징인 철책선을 보며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는 평화체험형 코스”라고 말했다. 민통선 자전거 코스는 월 1회(둘째주 일요일) 3시간 정도 개방되며, 도는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선착순 300명 내외의 인원을 사전접수를 통해 모집할 방침이다. 도는 또한 민통선 자전거 코스 체험을 원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음달 개통예정인 경의선 전철에 자전거 전용칸과 자전거를 위한 역내 진·출입 편의시설을 국토해양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여기에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을 위해 현재 임진강역에서 운영중인 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 통일촌 연계관광 프로그램에 자전거 여행이 포함된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부적격자를 전임계약직으로 특별채용 하는가 하면 채용시험 합격자를 뒤늦게 임용 취소하는 등 주먹구구식 인사행정을 펴 온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6일부터 11월 5일까지 정부 합동감사반이 도와 일선 시·군의 2008년 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도는 관련분야 경력이 부족하거나 아예 전무한 4명을 전임계약직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인사위원회의 의결까지 거친 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조직개편계획이 있다는 이유로 임용을 연기하다 결국 임용을 취소시켜 물의를 빚었다. 여기에 공문서를 위조해 선고유예 처분을 받은 사업소 소속 공무원에 대해 ‘견책’ 이상의 징계를 해야 하는 관련 규정을 무시하고 단순히 ‘훈계’ 처분해 감사 지적을 받기도 했다. 도는 또 비자격자를 직무대리로 지정하거나 전보 제한기간이 남아 있는 공무원에 대해 전보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감사반은 도가 경기도 체육회 등 산하 또는 유관기관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부적정하게 예산이 집행되는 것을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사실과 함께 일부 시·군이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를 계속 ‘모범업소’로 지정해 시설개선자금 등을 지원해온 사실
김문수 경기지사가 7일 한국 교육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한국ITS학회(규제학회) 회원 50명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부러워한다”며 “그러나 교육제도 등 잘못으로 학생들이 외국으로 다 나가고 학교는 선생님을 위한 학교가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서 선생님처럼 대접 잘 받는 직종이 없다. 그런데 시험도 없애고 점점 (교육은)거꾸로 가고 있다”며 “교육현실에 대해 대혁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9월부터 도가 실시하고 있는 저소득층·맞벌이 가정 자녀 대상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인 ‘꿈나무 안심학교’를 소개하며 교사, 전교조 등이 이 프로그램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일부 교사들이 학생들이 별도 채용한 안심학교 강사들을 더 좋아해 통제가 안된다”며 이 프로그램의 폐지를 주장한다고 말한 뒤 “반성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이어 평준화 교육 역시 한국교육의 문제점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교육분야의 경쟁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지사 공관에서 최근 GTX 건설사업을 제안한 현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