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돼지 인플루엔자(SI) ‘추정’ 환자가 경기도에서 발생한데 이어 광명시에서도 멕시코를 다녀온 여성으로부터 몸에 열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도 방역체제에 비상이 걸렸다. 도는 26일 멕시코에서 입국한 A씨(51·여)가 보건당국으부터 SI ‘의심’ 환자로 확인된 직후인 27일 오후 양진철 복지건강국장 주재로 각 지역 보건소장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인체 감염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방역 체제를 구축하고 의심사례를 파악해 보고토록 지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도 의사협회의 병원협회 등 도내 의료관련 단체에도 SI 유사증상을 모니터링해 달라고 협조 요청했다. 도는 예방 및 치료약 600명분과 보호복 2천400세트를 확보한데 이어 질병관리본부와 ‘핫 라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도는 도내 축산농가의 만약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방역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미 멕시코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돼지 480여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샘플 검사를 벌여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 도내 양돈농장 1천745호와 가금농가 1천895호에 대해 예방차원의 감찰을 벌여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 줄 것도 당부했다. 시·군 축산부서 수의직
4ㆍ29재보선이 예측 불허의 혼전 속에 29일 막이 올라 여야 모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재보선은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첫 국회의원 재선거인데다 수도권에서도 부평을과 시흥시 등 2곳에서 치러져 수도권 민심을 파악할 수 있는 선거라는 점에서 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어느 쪽이든 두 곳 모두에서 패배할 경우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됨은 물론 당내 세력 구도마저 바뀔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도내 모 국회의원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여야 모두 집안싸움으로 텃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결국 유일한 수도권 선거구인 인천 부평을과 시흥시장 선거에서 여야의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여야는 선거 하루 전인 28일 최대 격전지인 인천 부평을에 총출동했다. 특히 부평을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나라당은 수도권 의원 80여명을 소그룹으로 나눠 부평을 지역구 내 10개 동에 배치,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손학규 김근태 한명숙 고문 등도 아파트 단지와 노인정, GM대우 등을 돌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시흥시장 보궐선거에서는 한나라당 노용수
경기도가 택시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내 전지역을 대상으로 ‘통합브랜드 콜택시’ 사업을 추진키로 했지만 예산확보와 일선 지자체 및 택시업계의 반발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도는 현재 지역별로 난립된 영세 택시 콜센터 대신 동일한 브랜드와 전화번호를 사용하는 경기도 통합 브랜드 콜택시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올 하반기 경기남부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도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브랜드 콜택시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경우 도내 어느 지역에서나 같은 전화번호로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택시 브랜드화 작업을 통해 통합 콜택시의 외부 디자인과 운전기사의 복장 등이 하나로 통일된다. 그러나 도가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자체 및 일선 택시업계의 적지 않은 반발을 사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선 고양시 등 일부 지자체가 이미 기존 지역내 콜센터를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통합한 바 있어 또다시 도가 예산을 들여 콜센터를 통합할 경우 예산낭비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P시 관계자는 “지역의 명품 브랜드 택시사업을 위해 2005년 콜센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내 경기대역과 상현역 등 신분당선 연장선의 역세권 주변에 일반상업용지를 생활대책용지로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대상자가 약 2천여명으로 생활대책용지 공급 규모와 주민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기 위해 일반상업용지를 70% 이상 공급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판교신도시가 근린상업용지 60%, 김포한강신도시가 근린상업용지 12%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공급은 파격적이다”라고 전했다. 공사측은 경기침체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대금납부 시기를 3년으로 하고, 계약금 10%, 중도금 및 잔금은 6개월 균등분할 납부 조건을 제시했다. 공급물량은 총 68필지(6만8천126㎡)로 일반상업용지는 35필지(4만4천255㎡), 근린생활용지 33필지(2만3천871㎡)규모다. 일반상업용지는 신분당선 경기대역(일반상업 1블럭) 역세권 8필지와 상현역(일반상업 4블럭) 역세권 26필지, 도청역(일반상업 2블럭) 1필지로 신분당선 연장선 전철역 주위의 역세권으로 입지가 우수하다. 또한 근린생활용지도 광교산 등산로 주변인 친환경 주거단지 내 근생용지 1블럭 14필지, 아주대학병원 인근과 기존 시가지와 접한 근생용지 8블럭 8필지, 법원
파주 운정지구, 남양주 진접지구, 양주 고읍지구 등 경기북부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에서 당장 6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연계도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입주민들의 출퇴근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경기도와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파주신도시 운정지구는 오는 6월부터 4만6천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하지만 서울~운정을 잇는 제2자유로의 공사 진행률이 21%에 불과해 당초 올 연말 개통하려던 계획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경우 운정지구 입주민들은 현재도 출퇴근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자유로나 통일로를 이용하기 위해 수km씩 돌아갈 수밖에 없다. 8월부터 입주하게 되는 남양주 진접, 양주 고읍 지구도 도로공사 또는 보상 지연으로 주민 입주시까지 도로 개설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진접지구의 경우 연평∼진접, 진접∼사능 국도의 토지보상 지연으로 현재 공정률이 5%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며 고읍지구도 국도 3호선 우회도로 IC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도는 최근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갖고 파주 운정지구의 경우 제2자유로 개통 전까지 경의선 운정역과 연계한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한 공법 변경을 검토중이다. 또
경기도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지적측량 수수료, 부동산 중개수수료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수수료를 1년여간 한시적으로 감면해 주기로 했다. 각 기관 및 단체는 중소기업 관련 지적측량 수수료와 부동산중개 수수료를 법정수수료 범위 내에서 20%에서 최대 30%까지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부동산 감정평가 수수료도 법정 범위내에서 10% 감면받는다. 이같은 감면 조치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1년 2개월간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경기도가 지난해 적발한 쌀소득 보전 직불금 부당수령 공직자 194명에 대한 본격적인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도는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공직자 쌀직불금 실태조사 징계처리 지침’을 받아 현재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문답 절차를 진행중이며 다음달까지 개인별 징계절차를 모두 마무리해 행안부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행안부의 징계처리 지침에 따르면 부동산 투기를 목적으로 농지를 매입한 공무원과 양도세 등 세금감면 또는 농지매각을 피하기 위해 직불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공무원, 부당 수령 여부를 자진신고하지 않은 공무원, 허위 증빙서류를 낸 공무원들은 정직이나 강등, 해임, 파면 등 중징계를 받게 된다.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과 농지법 위반행위 공무원은 가중 처벌을 받는다. 또한 허위 증빙서류를 제출했거나 실제 경작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한 공무원은 사기죄, 공무집행방해죄 등을 적용해 형사 고발된다. 반면 도는 직불금 수령 사실을 자진 신고하고 수령액을 반납한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징계수위를 낮춰줄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징계시효가 2년에 불과해 2007년 5월 이전 쌀직불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경우에는 징계가 불가능해 이들
최근 행정안전부가 화성시청 공무원의 지방세 횡령비리를 적발한 뒤 비슷한 사례를 찾기 위해 도내 전 시·군으로 감사를 확대하는 등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26일 행안부와 도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 6일부터 경기도에 대한 지방세입 분야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화성시 세무공무원의 지방세 과·오납 반환금 횡령 사실을 적발해 경기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행안부는 화성시청 세무공무원 박모씨(40·여·6급)가 2001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화성시청 동부출장소 세무과 및 본청 세정과에 근무하던 8년간 지방세중 환급대상자가 사망하거나 이민을 가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 세금을 돌려주지 않고 서류를 조작해 자신의 친·인척 계좌로 이체시키는 수법으로 12억9천만원을 횡령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행안부는 지방세 과·오납과 관련된 공무원들의 추가 비리를 확인하기 위해 도내 전 시·군으로 감사를 확대하는 한편 당초 24일까지 예정됐던 감사기간도 다음달 8일까지 연장했다. 또 지방세 정보시스템 기능을 보완해 이와 같은 지방세 관련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방지대책을 내놓았다. 우선 시스템 접속방식을 기존 아이디, 패스워드 방식에서 보안성이 높은 행정전자서명(GPKI) 인증서로 바
서울시와 인접한 경기도내 11개 자치단체의 택시요금 시계할증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 하반기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서울과 인접한 11개 자치단체의 서울과 도간, 도내 시군간 시계할증 요금제 폐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10일 서울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2천400원으로 인상하면서 시계할증을 폐지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경기도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이뤄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택시만 시계할증을 고집할 경우 경쟁력에서 서울시에 뒤질 수밖에 없다”며 “서울지역을 운행하는 경기도 택시의 할증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와 도내 지역을 오갈 경우 기본 정상운임 외 추가 20%를 부과하던 시계할증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또한 고양~수원, 성남~구리 등 도내 지자체간을 운행하는 택시에 대해서도 도민들의 형평성을 고려해 할증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택시요금 인상안에 포함시켜 함께 검토중이다. 이처럼 서울시와 경기도간, 도내 지자체간 할증제가 폐지될 경우 장기적으로 수도권 지역이 하나의 사업권역으로 통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여객자
도내 공무원들의 초과근무수당 편법 수령에 대한 지적(본지 2월 4일, 3월 23일 각 1면)에도 불구하고 감사의 사각지대에 놓인 일선 시·군 공무원들의 ‘눈가리고 아웅식’ 수당 챙기기가 여전해 도가 대책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말 지자체 공무원들이 초과근무수당을 불법으로 수령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도에 긴급 협조 공문을 발송, 이에 도는 각 시·군에 위반실태를 점검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초과근무수당의 편법 수령에 대한 제보가 줄지 않자 도는 최근 부시장·부군수 회의에서 이 사안을 주요 안건으로 다루며 제도가 엄격하고 철저하게 운영되도록 시·군에 협조를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초과근무수당 부당 수령을 근절하기 위해 관련제도를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군에서는 여전히 일부 공무원들의 부당수령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도내 모 동사무소에서 지문인식기를 조작해 부하직원의 지문을 자신의 것으로 둔갑시킨 뒤 대리 체크하는 방법으로 초과근무수당을 챙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