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 사장 등 4명 ‘F’ 12일 도는 경기도경영평가위원회를 거쳐 도 산하 21개 공공기관에 대한 기관평가와 CEO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기관평가에서는 ‘가’ 등급에 신용보증재단과 문화의 전당 등 2개 기관이 선정되었으며, ‘나’ 등급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문화재단 등 4곳, ‘다’ 등급은 농림진흥재단 등 7곳, ‘라’ 등급은 경기관광공사 등 7곳이며 ‘마’ 등급은 경기도 장애인체육회가 선정됐다. 결국 낮은 등급을 받은 기관들은 리더십 전략과 경영시스템 등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셈이다. CEO평가에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박해진)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금난새) 등 2개 기관이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고, 경기문화재단 등 9곳이 A등급을, 도자진흥재단 등 8곳은 B등급을, 그리고 이천의료원 등 6곳은 C등급을 각각 받았다. 반면 도시공사, 중소기업지원센터, 도립국악단, 디지털콘텐츠진흥원 등 4곳이 F등급으로 ‘책임경영’과 ‘경영성과’ 부문에서 형편없는 성적표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임기 중 사회적 물의를 유발한 기관장에 대해선 최하위등급인 F등급을 주었다”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수련원, 장애인체육회, 도시공사, 중기센터 등 지난해 새로
공금횡령이나 음주운전 등으로 적발된 지방공무원들의 징계 수위가 한층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공금횡령·금품수수 등 주요 공직비리에 대해 보다 무겁고 엄한 징계가 이루어지도록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표준안)’을 개정, 각 지자체에 시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공금횡령 및 유용의 경우, 고의가 있는 경우에는 파면 또는 해임을 통해 해당 공무원을 공직사회에서 추방하도록 명확히 하고, 과실에 의한 경우에도 해임·강등 등 다른 사유보다 무거운 징계를 내리도록 했다. 현재 중징계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이 있으며 경징계는 감봉, 견책 조치를 할 수 있다. 또한 금품·향응을 받은 경우, 금액별 징계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금품·향응 수수 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 중징계에 처하도록 하고, 100만원 미만이라 하더라도 사안에 따라 중징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공무원 범죄에 대해서도 처리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그동안 수사기관의 공무원범죄 통보에 대한 내부처리 기준이 별도로 없었지만 앞으로는 ‘혐의없음’의 경우 내부종결처리, ‘기소유예·공소제기’인 경우 징계 조치, ‘공소권없음·기소중지·참고인중지’의 경우 사
경기도가 일산대교 통행료를 동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 도는 통행료 20%인상을 요구한 (주)일산대교의 요청에 대해 서민경제 안정을 이유로 동결방침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소형자동차 1천원, 중형자동차 1천500원, 대형자동차 2천원의 통행료가 그대로 유지된다. 도는 통행료를 동결하는 대신 (주)일산대교가 적자를 보게 되는 34억을 보전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 도로계획과 관계자는 “일산대교의 통행료는 전년도 물가상승분을 포함해 물가인상 요인이 있을 때 마다 통행료를 조정하도록 협약이 체결돼 있다”며 “투자비용 회수와 시설운영관리 측면에서 올해는 인상할 수밖에 없지만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해 통행료 동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고양시 이산포IC∼김포시 걸포IC를 연결하는 일산대교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금호건설 등 5개 업체가 공동 출자한 (주)일산대교 주식회사가 세운 다리로 지난해 5월 16일부터 이용자에게 통행료를 부과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일산대교는 전년도 물가상승분을 이유로 지난 2월 27일 도에 소형자동차는 1천200원, 중형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서울에서 개최한 ‘자치행정구역 개편 정책토론회’에서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중인 행정체계 개편을 좀더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경기개발연구원도 이에 앞서 ‘지방행정체제 개편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정치권의 개편안이 정체성을 혼란시키고 중앙집권화의 가속화, 시대역행적 발상, 지역경쟁력 약화, 국가의 노쇠화로 인한 생존력 약화 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이 학계와 지역을 중심으로 여야가 각자 자치단체의 구역개편안을 만들어 정치적 타협으로 개편하려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우선 지금의 행정체제 개편안을 따를 경우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 사이 중간 단계인 광역자치단체가 사라진다. 이 경우 중앙통제가 강화될 뿐 아니라 중앙과 지방간의 갈등을 완충시키고 지방 상호간의 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기관이 없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또한 현재 개편안의 추진방법도 여야 정치권이 미리 개편안을 만들어 놓고 이를 밀어 붙이는 하향식 접근
내년부터 교육위원회가 지방의회 산하 상임위로 통합될 예정인 가운데 정치권을 중심으로 시도 교육감마저 직선제를 폐지하고 자치단체장이 임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교육계가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교육현장을 분열시키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9일 국회와 도내 교육계에 따르면 경기도 교육감 선거일 하루 전인 지난 7일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대표발의) 등 의원 10여명은 시·도 지사가 의회의 동의를 얻어 교육감을 임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 개정안은 1991년 교육위원회 간선제 도입으로 폐지된 임명제를 되살리고 교육감에 대표성을 부여하기 위해 시행된 주민직선제를 1년여만에 다시 폐지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처음으로 직선제로 도교육감 선거를 치룬지 며칠 지나지 않은 경기도내에서는 교육계 인사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독일, 프랑스, 일본 등 많은 교육선진국가에서는 교육감 직접 선출에 대한 여러 문제들로 인해 임명제를 채택하고 있다”며 “이번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도 보수와 진보, 정당간 대결구도를 보이며 교육정책과는 상관없는 정치판으로 변질
도내 시군의 도시 경쟁력이 전국 시·군과 비교할 때 도시경제 부문에서 대체로 높으나, 도시 삶의 질 경쟁력 부문에서 낮게 나타나 지역에 맞는 특성화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경기개발연구원 이상대 도시지역계획연구부장은 ‘경기도 도시경쟁력 평가와 문제점 진단’이란 연구결과를 통해 “경기도의 지역 유형, 소권역 등에 따라 특성화된 도시경쟁력 강화정책이 필요하고, 도비 지원사업도 이에 맞게 특성화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의 도시 경쟁력을 종합 평가한 결과 1위 용인시, 2위 안산시, 3위 부천시, 4위 과천시, 5위 화성시 순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평가를 보면 도시경제 경쟁력 부문에서는 1위 화성시, 2위 안산시, 3위 부천시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도시기반 경쟁력 부문에서는 1위 과천시, 2위 의왕시, 3위 광명시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시 삶의 질 경쟁력 지표부문은 1위 가평군, 2위 용인시, 3위 평택시의 순이다. 한편 이 연구보고서는 도내 도시들이 전국 시·군과 비교해 삶의 질 경쟁력 부문에서 대부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계획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도내 반환기지 주변지역에 대한 민간투자가 본격 추진돼 지역개발에 활기를 얻고 있다. 9일 행정안전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위원회 의결을 거쳐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총 552건 38조8천억원을 투자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등 발전종합계획’을 수정·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발전계획은 올해 2월 2일 확정 발표된 발전종합계획 539건, 21조2천여억원에 추가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주변지역에서 추진하는 경기도내 민간투자 사업 13건, 17조 5천여억원(지자체 346억원 포함)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남양주·동두천·연천·평택 지역에 조성되는 관광지 및 관광단지 7건과 파주·동두천의 도시개발사업 3건, 연천 대학유치 1건 및 파주 산업단지 조성사업 1건, 양주의 농산물유통센터 조성사업 1건이 순수 민간자본만으로 투자된다. 세부적으로는 동두천시 자유도시 조성사업(1천810만㎡)이 올해부터 2016년까지 토지공사 등에서 11조1천714억원의 가장 많은 예산이 투여돼 사업이 진행된다. 인근 영상문화 관광단지(60만㎡)도 올해부터 2012년까지 한화건설 등 4개 업체가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원천저수지 길이 폐쇄된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건설 사업구역 안에 포함돼 있는 이 길이 주위 공사로 인해 낙하물과 전력선 간섭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폐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 관계자는 평소 이 길로 운행하던 차량은 원천로~밀레니엄길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원천저수지 길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원천교삼거리에서 원천저수지를 지나 이의동 43번 국도와 만나는 부분까지 이어지는 왕복 2차선 도로로 오는 2011년쯤 광교신도시 공사가 완공되면 신도시 내에 기존 원천저수지 길을 대체할 도로가 신설된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2천600여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안을 내놔 노조와의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쌍용차는 8일 경영진단 결과 전체 인원의 37%인 2천600여명의 유휴인원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의 인원감축 규모를 예고한 셈이다. 이와 관련 쌍용차는 “노조와 논의를 통해 감원 방법을 찾을 것이며 이를 위해 13일 노조측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인원감축이 회생을 위한 필수 절차이며 대외 신뢰도 회복 및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조직슬림화를 통해 2011년까지 1인당 매출액과 매출액 대비 인건비 등 주요 지표를 선진 메이커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쌍용차측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노조측은 대규모 인력감축이 단행될 경우 강경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반발, 인력감축 협상과정에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노조는 지난 7일 신차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한 1천억원 담보,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 유지 등을 골자로 한 노조측 자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파주시와 연천군 등 도내 군사시설 보호 구역 10곳의 개발절차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8일 합동참모본부는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협의위탁’ 지역을 확대해 이르면 이달말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합참이 협의위탁 대상으로 추가 지정한 면적은 경기도와 강원도 등 17개 시군 지역의 군사시설 보호 구역 1억2천만㎡에 달한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42배에 달하며 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전체 군사시설보호구역의 10.7%에 해당한다. 이중 연천군은 4977만여㎡로 가장 넓은 면적을 협의위탁지역으로 지정받았다. 이밖에 도내에서는 고양, 구리, 김포, 남양주, 양주, 의정부, 파주, 포천, 가평이 협의위탁 지역에 포함됐다. 지자체는 해당 지역을 개발할 경우 관할부대장이 정한 고도제한 등의 조건을 준수해야 하지만 개발조건의 추가완화 여부 등을 논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