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24일 3주간 도내 성매매 및 가정·성폭력 예방교육의 추진실태를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점검내용은 가정·성폭력 예방교육의 내용 및 교육방법, 강사선정과 예방교육의 연간 운영계획 수립 여부,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이다. 도는 시·군별 교육방법과 내용에 대해 비교 분석한 후 우수 교육모델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또 추진상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2009년 예방교육 지침에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매년 수천건의 폭력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피해자만 10만명이 넘는다”며 “이 같은 피해가 줄어들기 위해서는 성매매와 가정폭력, 성폭력에 대한 적절한 예방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8월말 현재 도내 가정폭력 피해자는 287회 1만6천360명, 성폭력은 1천140회 8만1천804명, 성매매는 309회 2만6천352명으로 총 1천736회 12만4천516명에 이른다.
국토해양부가 8일 시외버스와 고속버스의 운임을 인상한다고 밝힌 가운데 경기도내 시내버스와 택시요금도 내년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과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전문기관에 교통량과 인구, 유류비, 제반 소모품비 등을 고려한 내년도 요금인상폭 분석을 공동 의뢰한 상태로 현재 마무리 단계다. 도는 조합이 용역을 마무리해 도에 전달하면 검증용역을 실시할 계획으로 내년도에는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아직 인상용역을 의뢰하지는 않았지만 매 2년마다 운임을 인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이 2007년 4월1일 마지막으로 요금을 인상한 뒤 2년이 되는 해여서 요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제유가가 현재 1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져 안정되는 양상이기는 하나 지난 2007년 요금을 인상할 당시 평균 경유값이 ℓ당 1천100원이었던데 비해 현재 경유값은 전국 평균 ℓ당 1천650원을 웃돌아 업체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내버스의 인상폭은 2007년에는 어른기준으로 현금일 경우 850원에서 1천원으로 17.6%에 올랐고 카드는 800원에
경기지역 지자체들이 너무 많이 징수하거나 잘못 부과해 징수한 지방세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각 지자체의 지방세 과·오납 규모는 1천148억 원으로 지난해의 1천86억 원에 비해 5.7%인 62억 원이 증가했다. 각 지자체의 과·오납 지방세는 2004년 727억 원, 2005년 822억 원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과·오납액도 지난해 절반이 넘는 6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 동안 경기도에 접수된 기업애로 건수는 총 837건에 달하지만 이를 지원하는 기업SOS 지원센터의 인력은 5명에 불과해 기업들의 불만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개발연구원 산업경제연구부 박성훈 책임연구원은 ‘경기도 기업SOS 시스템 발전방안 연구’ 결과 “기업의 애로를 처리하는 인원이 부족해 결과 도출의 신속성 및 진행사항, 처리결과에 대해 기업들이 불만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책임연구원은 “도내 민간기업지원서비스의 비중은 전국에 비해 낮을뿐 아니라 연도별로 그 비중도 더욱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동 업종들이 도내에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는데다 공공부문이 민간기업지원서비스가 해결할 수 없는 부문(기업애로)을 처리해 줌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는 기존의 기업애로처리서비스가 기업인들의 애로를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어 지난해 4월 기업SOS를 출범, 운영했지만 아직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며 “기업SOS를 전담하는 담당공무원의 수가 먼저 증가돼야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이사 표영범)은 다음달 2일 남한산성의 역사와 생태, 문화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남한산성 역사 알기 걷기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걷기대회는 오전 10시30분 남문주차장에서 출발해 남문~수어장대~서문~북장대~북문~산성종로를 거쳐 다시 남문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총 4㎞ 코스로 문화해설사가 코스 곳곳에서 남한산성에 대한 설명을 곁들일 예정이다. 재단측은 참가자 가운데 최고령자와 최연소자에게 참가상을 수여하는 한편 최다단체상, 포토제닉상, 행운상 등을 선정해 시상과 함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재단은 선착순으로 2천명을 모집하며 신청 희망자는 이달 20일까지 홈페이지(www.nhsswalk.co.kr)로 접수하면 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차기 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보도한 것<본지 10월6일자 1면>과 관련, 경기도 허숭 대변인은 “김 지사가 차기 도지사 출마여부에 대해 직접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허 대변인은 7일 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김 지사는 임기 중에 다른 일정에 대해 얘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김 지사의 향후 거취는 내년쯤 도지사 임기가 1년 남았을 때 밝힐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김 지사는 본지 경기초대석 인터뷰에서 “4년 임기가 짧다는 생각이 들 것 같은데 한번 더 도지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사람의 욕심은 한없이 크지만 때가 있기 때문에 그 때를 아는 것 또한 지혜라고 본다. 나갈 때도 중요하지만 물러설 때도 중요하다”고 말한데 이어 확인 질문에도 함축적인 표현으로 불출마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경기도가 수도권규제의 핵심법안인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과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이하 산집법)’ 등에 대해 위헌소송을 제기하기로 해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7일 도에 따르면 건국대학교 법과대학 황두수 교수는 이날 실국장회의에서 수도권 규제 법령의 위헌성을 검토한 결과 헌법에 위반되는 사례가 총 7가지라고 밝혔다. 도는 그 중 대기업 입지 규제와 4년제 대학입지 규제, 자연보전권역내의 관광단지 규모제한에 관한 건이 헌법소원 제기시 승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순서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했다. 대기업 입지 규제의 경우 산집법 제20조에 과밀억제 지역과 성장관리 지역 및 자연보전지역 안에서는 공장 건축 면적 500㎡이상의 공장을 신설 증설 또는 이전하거나 업종을 변경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도는 도내 기업이 이 조항으로 인해 공장 신증설 등을 불허가 처분받거나 권한을 침해받는다며 이의를 제기할 경우 직접 나서서 기업과 함께 헌소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4년제 대학입지 규제건의 경우 수정법 시행령 제3조에 의해 규제되고 있고 자연보전권역의 관광단지 규모제한은 수정법 제9조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경기불황으로 위기를 맞은 가정을 무기한·무제한 지원하는 ‘무한돌봄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그러나 위기가정의 선정기준이 명확하지 않은데다 턱없이 부족한 사회복지사로 가정별 정확한 소득과 재산 변동사항이 제대로 조사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 사업성공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무한돌봄사업의 지원대상은 정부의 기초생활보장 등 기존 저소득층 복지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과 정부·지자체의 일시적인 지원으로도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정이다. 도는 주 소득자가 사망하거나 가출·행방불명된 가정,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부상으로 위기를 맞은 가정, 화재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 등이 주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조만간 구체적인 지원 대상 기준을 마련해 일선 시·군에 시달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 교육비, 사회복지시설이용료, 연료비, 전기요금, 해산·장제비 등이며 항목별 지원금액은 생계비가 4인가족 기준 월 126만6천원, 주거비 3~4인 기준 월 30만9천원, 사회복지시설 입소비 1인당 월 38만7천원, 연료비 가구당 월 6만6천원 등이다.
경기도는 도내 5개 대형유통업체와 ‘먹을거리 안전관리 협약’을 7일 체결했다. 도와 협약을 맺은 유통업체는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 GS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으로 이들 업체는 앞으로 도내 100개 매장에서 매월 1회 이상 식품 안전성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매장 전면에 게시하게 된다.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축산위생연구소가 실시하며, 품질인증 농축수산물뿐 아니라 일반 농축수산물도 검사 대상에 포함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도민들이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방소비·소득세 도입과 관련해 공동의견서를 채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7일 경기도와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오는 10일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제20회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를 열고 지방소비·소득세에 대한 공동의견서와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본격 논의, 협의회의 입장을 정리한다. 협의회가 준비중인 공동의견서에는 지방재정 확충과 건전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방세목을 발굴하고 지방세율을 상향조정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부동산 거래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세제개편할 경우 세수감소분을 정부가 보전해줄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올 정기국회 기간 중에 지방소비·소득세 도입 관련 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의견을 포함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근본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으로 도의 심각한 재정압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련법안이 조속히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도는 이외에도 도의 재정을 압박하는 학교용지매입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제도를 개선해 줄 것과 소방재원의 국고지원을 늘리고 특별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