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가 여름철 피해 우려지역 127곳을 선정해 소방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도 소방본부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도내 저지대 침수 지역 등 피해우려지역에 대해 시·군별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우려 지역 12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피해우려지역 127곳에 대해 예방, 관리, 대응 등 단계별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습침수지역, 위험축대, 대형공사장 등 수해 위험지역 127곳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 카드를 제작해 재난 감시망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동할 방침이다. 예비특보 발표 시에는 각 소방관서에 ‘풍수해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소방차량을 이용한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소방본부는 대규모 자연재난 발생에 대비해 유관 기관과 군, 전문건설단체 등과 응급복구지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한 가옥침수 등 수해 발생시 119로 신고하면 언제라도 출동하여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 여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국지성 호우가 자주 찾아 올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정부가 ‘고유가 극복을 위한 민생안정 추경예산안’을 의결하는 등 민생경제로의 선회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도가 일부 장기사업의 비용을 도 부담분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로사업, 박물관 건립 등 일부 장기사업이 지연될 전망이 흘러나고 있다. 22일 도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7일 4조9천억원 규모의 ‘고유가 극복을 위한 민생안정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 이 중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라 2008년 제2회 추경에 전국 지자체 부담금으로 2천473억원을 책정키로 했다. 이같은 금액은 전국 지자체가 함께 부담해야 하는 예산으로 18대 국회의 심의를 거친 후 지자체별 부담액이 결정된다. 도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18대 국회 개원 이후 확정될 분담액을 충당키 위해 2008년 예산절감액과 장기미집행사업을 조정, 우선적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도는 이미 2008년 예산절감액 1천371억원 중 일부를 7대 공공요금 동결에 따른 손실금으로 지원키로 해 추가로 예산조정에 나서야할 입장이다. 도는 발표한 공공요금 지원비는 버스업계 400억원, 택시업계 45억원, 상수도 330억원 등의 지원방침을 확정했다. 정부의 부담액이
미국 신재생에너지 전문 투자업체 S사와 태양전지 장치 전문업체 T사가 2억달러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미국을 방문중인 경기도 투자유치단(단장·김문수 경기도지사)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형태는 합작법인 형태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김문수 도지사는 이날 “태양광 사업은 100년에 한번 올까말까 한 신사업 프로젝트”라며 “이 사업의 투자결실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박막형 태양전지의 생산공정이 TFT-LCD 공정과 유사해 국내 산업역량이 해외 선진기술에 뒤지지 않는다”며 “50MW의 투자가 뒷받침 되면 LCD 종주국의 위상 뿐 아니라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의 주도권 확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태양에너지 사업체와의 투자협약 체결은 시의 적절하다고 자체평가했다. 한편 미국 투자유치 활동을 마친 도 대표단은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자리를 옮겨 스페인 사라고사 박람회 참관과 2011 세계유기농대회 유치 등의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경기도 공무원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지난 3년 간 출장 목적에 맞지 않는 지역의 해외여행으로 낭비한 혈세가 무려 3억5천212만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19일 감사원이 공개한 ‘공무국외여행 관리실태’에 따르면 경기도 공무원 94명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선진국 물 관련시설 비교연수’, ‘세계대도시협회 상임위원회’, ‘선진지 상수도시설 사례조사’,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세계총회 참석’, ‘선진 유럽의 의회 운영실태 견학’, ‘군 관련 선진정책 비교연수’, ‘녹색환경생태도시 건설을 위한 환경우수도시 연수’, ‘경기도 브랜드 시안에 대한 중간 검토 및 토론’ 등의 이유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도는 ‘경기도 공무국외여행규정’ 제7조에 따라 여행국가·방문기관 등 공무국외여행계획이 목적에 맞게 계획됐는지를 심사한 후 허가토록 돼 있다. 하지만 도가 지난 3년간 출장 목적과는 관련이 없는 일정이 포함됐는데도 불구하고 허가한 공무국외여행은 총 8건으로 이 때 공무원 94명이 지출한 도민 혈세는 무려 3억5천212만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일례로 도는 지난 2005년 4월 28일 도 공무원 8명(시·
경기도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도 투자유치단이 18일(현지시간) 반도체 핵심 소재기업인 A사, 장비업체인 Mattson사 등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함에 따라 민선4기 2년만에 모두 100억7천900만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반도체 핵심 소재기업인 A사, 장비업체인 Mattson사, 줄기세포 관련 기업인 Stemedica사, 태양광 전지업체인 Telio Solar사와 신규투자를 위한 MOU를 맺었다. 도는 이번 방문으로 4개사와 2억6천500만 달러의 MOU를 체결해 민선4기 2년만에 100억7천900만달러의 투자유치를 달성, 100억달러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4개사 330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함께 7만9천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A사는 경기도와는 지난 2006년부터 수차례의 협상을 거듭해 이번 2억달러의 투자와 100명 이상의 고급인력 충원을 약속하게 됐다. Mattson사 역시 반도체 제조용 장비 업체로 경기도 평택지역내 산업단지에 우선 1천만달러를 투자하고 사업성과에 따라 추가 투자를 결정키로 했다. 또한 현재
상습정체 구간인 의왕시 학의JCT~과천시 문원동 상행선 도로가 확장돼 지난 10일 임시 개통되면서 정체가 크게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 건설본부에 따르면 도는 의왕~과천간 유료도로의 상습정체구간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학의JCT~과천간 도로 확·포장공사 구간 중 학의JCT~과천간 3.4㎞(3차로)를 지난 10일 조기 개통했다. 건설본부는 지난 10일 임시 개통 이후 1주일간 이 구간의 차량소통 상황을 지켜본 결과 학의JCT~과천간 서울방향 도로의 상습정체구간인 학의JCT 지점 통과 시간이 종전의 5분에서 1분으로 4분 가량 단축됐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1일 평균 6만6천여대의 차량이 통과해 만성 정체현상이 나타나던 곳으로 이번 조기개통으로 연간 72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임시 개통구간은 정상 공기상 오는 11월 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의왕~과천간 도로 이용자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1월 하행선 조기 임시개통에 이어 상행성 조기 임시개통을 하게 됐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이번 개통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이어진 레미콘과 아스콘 공급중단 등의 자재파동을 견뎌낸 결과라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건설기계노조 경기지부는 18일 파업 사흘째를 맞아 경기도청에서 도와 면담을 갖고 표준임대차 계약서 작성이 모든 사업장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의 협력을 요청했고, 도는 모든 관급공사부터 이행하도록 행정지도하겠다고 밝혀 일정부문 타협점을 찾았다. 하지만 도의 파업철회 요청과 관련해서는 경기건설기계노조는 전국 동시 파업이기 때문에 경기지부만 당장 철회하기는 어렵다고 밝혀 도내 파업은 타 시·도의 사정에 따라 장기화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도와 건설기계노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건설기계노조는 17일 정부와의 상경협상을 마치고 18일 지자체와 현장협상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도 실국장 등 관계자 5명과 민주노총 경기건설기계지부 한인구 지부장 등 7명은 18일 도청에서 한 시간에 걸친 면담을 가졌다. 노조는 면담을 통해 표준임대차 계약서가 현재 일부 현장에서만 작성되고 있다며 모든 건설 사업장에서 표준임대차 계약서 작성이 이행되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는 도내 관급공사를 중심으로 표준임대차 계약서 작성 이행 실태를 조사한 내역을 공개하며 적극 협조할 뜻을 천명했다. 도의 관급공사를 중심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도가 진행하는 건설현장 45곳 중 2
정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군사시설 규제완화와 기업환경개선 추진계획에 대해 경기도의 환영 입장과는 달리 비수도권은 이를 막기 위한 적극 행동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비수도권 13개 시·도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에 따르면 협의체는 정부의 발표 이후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시작됐다고 판단, 이를 막기 위해 관련법 제정을 논의하고 단체장 사전실무회의를 갖는 등 적극 행동에 나서고 있다. 비수도권 13개 시·도 관계자들은 18일 전북도청에서 사전실무회의를 갖고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26일 공동 합의문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협의체는 공동 합의문에 정부의 각성을 촉구하는 내용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책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체는 합의문 발표 후에도 정부가 이같은 내용을 무시하고 지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서명운동이나 대규모 집회 등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협의체 관계자는 “수도권 입장에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규제완화가 절실하겠지만 정부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국가 전체 균형 발전을 고려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가 이같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경기도의 대기오염 농도를 분석한 결과 대기 중 이산화질소와 오존, 미세먼지가 환경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아황산가스와 일산화탄소는 환경기준치 이내인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공개한 ‘2007년 경기도 대기오염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65개 지점(도시대기 61개, 도로변 4개)에서 대기환경을 측정한 결과, 이산화질소의 연평균 오염도가 0.031ppm으로 연평균 환경기준인 0.03ppm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존 오염도 또한 1시간 평균 환경기준인 0.1ppm을 초과한 곳이 61개 도시대기 측정소 중 36개로 집계됐고 8시간 평균 오염도 환경기준인 0.06ppm을 초과한 곳이 59개에 달했다. 미세먼지의 연평균 농도는 66㎍/㎥로 61개 측정소 모두 기준치인 50㎍/㎥를 초과했다. 그러나 아황산가스의 연평균 오염도는 0.007ppm으로 환경기준을 달성했지만 전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한 농도를 보였다. 연평균 환경기준(0.02ppm)과 24시간 평균 환경기준(0.05ppm)은 61개 모든 측정소에서 조사한 수치가 기준치 이내였고 1개소에서는 1시간 평균 기준치인 0.15ppm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들었지만 경기도내 곳곳이 수해위험에 노출돼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도내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지정된 지역 중 일부 지자체는 예산부족 등으로 항구적인 수방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시흥검호지구, 김포 포내지구 등 침수나 하천 둑 유실, 고립 등의 위험이 있어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지역은 47곳에 이른다. 또 계곡 및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10곳과 지속적인 피해 예방활동이 필요한 저수량 50t 이상의 저수지 58곳, 5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장 358곳 등 도내 총 522곳이 수해위험에 노출돼 있다. 하지만 해당 시·군에서 지정한 47곳의 자연재해 위험지구 중 예방대책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단 12곳에 불과하다. 도는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21일까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같은 자연재난 사전대비 실태점검을 실시해 21개 시·군의 125건의 문제점을 적발해 뒤늦게 보완한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도의 실태점검에도 불구하고 자연재해 위험지구는 사업비 투입 시점이나 해당 시·군의 사업추진 의지에 따라 지구별 준공 시기가 변경돼 장마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