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도내 25개 지역에 작은 도서관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2010년까지 작은 도서관 100개 이상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현재 남양주시 퇴계원의 푸른꿈 도서관과 안산시 반월동의 햇빛 도서관 등 68개의 작은 도서관을 개관해 운영 중이다. 도는 오는 8월 개관하는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의 외국인주민센터 1층에 이주민을 위한 다문화 작은 도서관을 비롯해 용인시 백암면과 시흥시 신현동 등 25개 지역에 작은 도서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공공도서관은 건립에 많은 재원과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어 단기간에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적절치 않다고 판단, 우선적으로 작은 도서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경기도는 11일 ‘경기 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화성시 전곡항에서 호주해양사업협회(AMIF) 회장 베리 젠킨스를 비롯한 해외투자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해양레저산업 투자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15년까지 1천95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성시 전곡항과 제부도, 구봉항, 흘곳항 등 4곳에 1천113척의 보트계류가 가능한 대형 해양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산업단지는 198만㎡의 규모로 마리나를 비롯해 보트 및 요트의 제조·수리, 판매·보관, R&D, 교육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경기국제보트쇼가 이제 막 시작하는 국내 해양레저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투자환경 및 해양레저산업의 사업 기회’ 발표를 맡은 경기도 김지선 전문위원은 시화호 MTV 프로젝트와, 송산그린시티, 평택에 건설되는 고덕국제신도시,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경기도 서해안에 펼쳐지는 각종 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김 위원은 “경기도는 안산시 선감도를 중심으로 전곡항, 탄도항, 제부도,
경기도는 점차 늘어가는 국내외 해양관광 수요에 부응하고 해양레저의 저변 확대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국제보트쇼&세계요트대회가 열리는 화성 전곡항 인근에 ‘해양복합산업단지’(이하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기존의 내륙·산악 중심의 관광이 최근 해양 문화와 스포츠 체험 등 해안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아직 이 같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해양 관광 시설이나 국제수준의 해양관광 상품 등이 국내에 부족하다고 판단, 산업단지 조성을 결정했다.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인근에 들어서는 산업단지에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일컬어지는 마리나를 비롯해 보트 및 요트의 제조·수리, 판매·보관, R&D, 교육 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도는 1단계로 2010년 말까지 산업단지를 198만㎡(60만평)의 규모로 조성해 국내기업에 99만㎡(30만평), 외국기업에 66만㎡(20만평), R&D 및 교육·판매·수리 시설 등에 33만㎡(10만평)를 사용하도록 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는 약 6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는 1단계에 조성된 산업단지 인근에 마리나, 보트·요트 계류, 숙박 및 쇼핑 등 종합 해양레저단지를 추
1) 고무줄 공장도가에 소비자만 피멍든다 2) 기름값 거품의 실체인 정유사의 영업이익과 유류세 3) 전문가 진단 제3의 오일쇼크라고 불릴 정도로 최근 고유가로 인한 서민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전국민의 에너지 절약운동과 대체에너지 개발 등 누구나 알고 있는 교과서적인 대책의 ‘실천’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한국의 석유소비량은 2005년 7억6천108만 배럴, 2006년 7억6천552만 배럴, 2007년 7억9천494만 배럴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원유수입량도 전체적인 수치가 증가추세에 있다. 이탈리아 석유업체 Eni는 지난 2006년 한국의 석유소비량 1인당 16.18배럴로 세계 5위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수치는 비산유국 중에서는 두번째로, 아시아권에서는 가장 많은 양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석유소비량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증가추세에 있어 당분간 고유가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에너지대학원 강승진 교수는 “정부가 8일 발표한 ‘고유가 극복 민생 종합대책’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 계층을 나눠 직접지원하는 방식을 택했고, 10조라는 예상치 못한 큰 예
1) 고무줄 공장도가에 소비자만 피멍든다 2) 기름값 거품의 실체인 정유사의 영업이익과 유류세 3) 전문가 진단 고유가시대에 서민들을 옥죄는 시중 기름값의 거품을 빼기 위해서는 정유사의 폭리구조를 단절시키고 유류세를 목적에 맞게 쓰여지도록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사, 도내 일선 주유소 등에 따르면 국내 석유시장은 정유사들이 국제시장에서 원유를 수입해 정제과정을 거쳐 최종소비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같은 복잡한 유통구조 때문에 각 단계별로 누가 얼마의 이익을 취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국내 정유사는 과점시장으로 담합의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는 2005년과 2007년에 걸쳐 정유사의 담합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 공정위는 지난 해 2월 국내 4대 정유사들이 휘발유·등유·경유의 판매가격을 공동으로 인상해 2004년 4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무려 1조 6천억원의 부당 이익을 취한 것을 적발하고 총 52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앞서 2005년에도 4대 정유사들은 2001년 군납유류에 대한 입찰 담합 건으로 810억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담
경기농림진흥재단은 도민과 도내 기업·단체 등의 자발적 헌수·헌금 기탁으로 조성돼 온 ‘통일의 숲’이 8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13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8일 경기농림진흥재단에 따르면 농림재단은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평화공원 내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양태흥 경기도의회의장, 황진하 국회의원, 유화선 파주시장, 통일의 숲 헌수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의 숲’ 준공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통일의 숲’은 ▲통일을 상징하는 한반도 형태의 통일동산(9천917㎡)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모양의 평화동산(1만1천570㎡)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모양의 화합동산(9천917㎡)등 모두 3개 동산 3만1천406㎡의 규모로 꾸며졌다. 각 동산은 구상나무, 전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등 20여종 1만여 그루씩 총 3만여 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통일의 숲 조성사업비는 총 10억여 원으로 전액 도민과 도내 기업·단체 등이 순수하게 기탁한 헌수 및 헌금으로 충당됐다. 농림재단은 통일의 숲이 준공됨에 따라 앞으로 전 국민이 통일을 염원하고 남북간 교류를 위한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영범 재단 대표이사는 “통일의 숲은 앞으로 전 국민이
1) 고무줄 공장도가에 소비자만 피멍든다 2) 기름값 거품의 실체인 정유사의 영업이익과 유류세 3) 전문가 진단 정부가 8일 고유가 극복 민생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고유가로 피해를 입는 계층을 선별해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정유사들의 불투명한 공장도 가격과 주유소별 천차만별인 마진율에 애궂은 소비자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다. 자고나면 치솟는 기름값에 허리 필 날이 없지만 주유업계의 마진율을 몰라 마땅히 항변도 못해온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금기시 되다시피한 정유사의 공장도가와 주유업계의 마진율을 분석하고, 기름값의 거품원인을 찾아 고유가 시대 유가안정 대책과 관련단체 전문가 의견을 기획 연재한다. 본지가 투명한 기름값 공개를 위해 도내 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기름값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A 주유소는 6월 첫째주에 휘발유를 ℓ당 1천995원, 경유는 1천963원에 판매했다. A 주유소가 구입한 휘발유의 공장도 가격은 ℓ당 1천850원, 경유는 ℓ당 1천890원. 이마저도 고정 가격이 아니라 주유소별로 판매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공장도 가격은 고무줄처럼 들쑥날쑥 한다고 주유소 관계자는 귀띔했다. A 주유소가 구입한 공장도 가격에는 ℓ당 869.74원, 경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기도가 정부와 구체적인 정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직업훈련기관의 질적인 발전과 사업주들의 적극적 참여가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경기도와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등에 따르면 유승희 전 의원 등 31명이 지난 해 4월 3일 발의·제출한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은 1년이 흐른 지난 5월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법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는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 5년마다 기본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에 대한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이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이나 직업훈련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도는 이 같은 법이 통과됨에 따라 여성부·노동부 관계자와 최근 회의를 통해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정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49.2%에 그쳐 이를 전국 평균인 50.2%까지 끌어올리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중심으로 열리는 수원 팔달구의 ‘제5회 팔달성안축제’가 7일 화성 동장대 활터(연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팔달 성안축제’는 팔달문을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팔달구가 화성의 ‘안’쪽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2004년부터 화성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다. 팔달구 관내 각 동과 새마을부녀회 등 자생단체는 몰론이고 가족 단위로 참석한 시민들은 이날 행사에서 화성탐방, 성안 축하공연, 길거리 공연, 이색체험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먹러리 장터에서는 동동주, 파전, 갈비 등 먹거리를 팔아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쓰기로 하는 등 뜻깊은 행사도 벌어졌다. 이날 열린 길거리 공연에는 화서1동 풍물패 공연과 수원시의 태권도시범, 난타동호회의 모듬북난타, 아주대 동아리 스파이더스의 그룹사운드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또한 건강체험과 슈퍼버블, 도자기체험관, 황토염색체험 각종 체험행사장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 진행을 맡은 팔달구 새마을 부녀회는 ‘가족사랑! 행복나눔!’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먹거리 장터와 볼거리 행사의 수
도내 일선 지자체가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공무원들에게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하라”고 강요하고, 도내 시·군은 반상회보를 통해 홍보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번 일과 관련해 인천시 계양구가 홍보지침에 반대하는 공무원 노조를 탄압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 9일 전국 시·군에 ‘미국산 쇠고기 관련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내용을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행정안전부는 공무원이 나서서 주민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홍보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공노는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계양구와 안양시의 ‘미국산 쇠고기 관련 홍보지침’(이하 홍보치침)을 공개하고 “공무원을 정치적 홍위병으로 활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날 전공노가 공개한 인천 계양구의 ‘지역안정 종합대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7가지 ‘홍보 강화’ 방안이 포함돼 있다. 계양구청은 관내 457개 통, 2천377개 반은 5월 중 정례 반상회를 열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알리고 반상회보에도 이 같은 내용을 싣는 등의 노